라임사태 총정리

    오늘 김한석씨가 라임사태에 대해 법원에 출석을 하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라임사태가 뭐길래 이렇게 매일 뉴스에 나오는걸까? 나는 라임펀드가 뭔지도 모르고 투자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걸 보고 알아보고싶어졌다.

    라임사태를 이해하려면 먼저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이해를 해야한다.

    라임사태의 라임이란 라임자산운용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은 2012년 3월 30일에 설립된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이다.

    지금 문제가 된 라임펀드는 라임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말하는데, 작년 7월 말 기준 사모펀드 설정액 5조 9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1위 헷지펀드 운용사이다.

    사모펀드 뜻

    사모펀드는 쉽게말해서 줄임말이다. 사적으로 모집한 펀드라는 말인데, 소수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출자받아서 기업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보는 펀드를 말한다.

    라임사태란 뭘 말하는걸까?

    사모펀드에 자금을 투자한 사람들은 원하는 시기나 시점에 자신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환매'라고 말한다. 그런데 라임자산운용사가 갑자기 환매를 하지못하도록 '환매중단'을 선언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일시적 자금회전의 문제로 인해서 짧은 기간동안 하지않는 것이 아니라 환매가 1~5년 후에나 가능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라임자산운용이라는 운용사를 믿고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투자자 본인이 판단해서 직접 라임자산운용에 투자해서 문제가 생겼다면 결국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펀드를 권유하고 판매한 곳은 시중은행들과 대신증권 같은 증권사이다.

    일부 은행들과 증권사들이 소개 마진을 보기 위해서 자신의 고객들에게 수익률이 뛰어난 펀드라고 이야기하면서 판매했다는 것이다.

    거래은행이나 증권사 측에서도 위험성을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또 금감원 측에서도 위험성에 대해서 감지하지 못할리 없었을 거라는 의심을 하고 있으며 그들 공통의 책임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라임사태의 확대

    라임사태가 더욱더 확대되고 많은 이들 사이에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이라고 알려진 이종필 전 라임운용 부사장의 잠적 때문이다.

    라임 펀드를 모두 기획하고 관리했던 이종필 부사장은 현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8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도중에 갑자기 잠적해버려서 어떻게 수습이 될지 가늠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라임자산운용 운용실태

    라임자산운용은 도대체 어떻게 운용했길래 환매불능의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일까?

    뉴스에 나온 내용만 보자면, 2019년 7월에 단기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코스닥 좀비기업의 메자닌 등 부실자산을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한다.

    뒤의 그림에 메자닌펀드라 쓰여있다

    2019년 10월달에는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등이 부실화되었으며 매입한 주식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요구를 들어줄 수없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좀비기업이란 -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정부 혹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서 연명하는 기업으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업이다.

    메자닌이란 - 후순위채의 성격이 강하며 주로 담보가 부족한 M&A거래나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

    라임운용이 6000억 원 가량의 무역금융펀드의 약 40%를 투자한 미국 헷지펀드 운용사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이 폰지사기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자산동결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라임사태로 입은 손실과 피해액은 얼마?

    2020년 2월에 금감원 측과 채권단, 투자자들의 조사결과로 보면 라임자산운용 모펀드는 반 토막 났으며 자펀드 중 일부는 -100%를 초과하는 전액손실을 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피해액의 합은 무려 1조 이상이고 라임자산운용의 인공지능펀드는 -100%를 초과하는 손실을 내서 현재 돈을 한푼도 돌려줄 수 없는 상태까지 와있다고 한다.

    라임사태 책임은 누가?

    라임자산운용은 자본시장법 위반(불완전판매)과 금융사기의 혐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 금감원이나 라임펀드를 판매하고 개입한 은행과 증권사들까지도 책임론이 나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관련있는 사람이 없는지까지 수사중이라고 매스미디어에서는 밝혔다.

    출처 mbc 사람이좋다

    총 손실금액이 1조원이라니 개그맨 출신 김한석씨도 8억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했으며, 투자 당시 이 펀드는 손실이 올 확률이 로또 당첨될 확률이라고 했을만큼 펀드구매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해서 잘못된 고지를 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분명 새로운 가해자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본다.

    김한석씨의 경우는 30년 방송활동을 해서 모은 돈과 전세금까지 집어넣었다고 알렸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금처럼 안전하게 운용되는 펀드가 있으며 잘못될 일은 0%이며 로또 확률보다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안해서 가입하게 되었다고 라임펀드 가입경위에 대해서 말했다.

    그리고 김한석은 "전세자금이라 2년 후에는 반드시 다시 빼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어야 한다고 몇 번씩이나 언급했다", "(모증권의 지점장이)너무나 적극적으로 잘못될 일이 없다고 이야기해서 가입하게 되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김한석은 라임펀드에 문제가 제기되어 매스컴에서 오르내리던 때 "찾아가서 환매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금방 사라질 사건이니 신경 안 써도 된다'라며 자신을 안심시켰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녹취록에 관해서도 현재 공개된 녹취록 이외에 다른 것들도 녹취된 것이 있다며 "가족을 지킬 수 있고, 제가 일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누가 지켜줄 수 있을지가 걱정되기도 하다"며 녹취록의 추가공개를 망설이는 이유를 알려왔다.

    라임사태로 손실을 본 사람들은 판매한 금융업계에 대한 배신감에 힘들어 할 것이고, 이 사태를 지켜보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금융사의 펀드판매에 대해 일반인들도 신뢰감의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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