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정기예금 3가지 금리 비교 예금자보호 한도 없음
이번 글에서는 우체국 정기예금 3가지 금리 비교 및 예금자보호 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금처럼 불안정한 고금리 시대에는 예금이나 적금상품을 통해 안전하게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사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주는 상품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새마을금고 또는 신협의 상품이고, 뉴스에서는 해당 기관들의 부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 선뜻 큰돈을 예치하거나 맡기기가 걱정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우체국'에서 출시한 상품들이다.
단순히 금리가 높아서가 아니라 제1금융권 상품이면서도 예금자 보호금액의 한도가 무한대로 국가가 보장하는 전액보장 금융상품이기 때문인데, 아래의 상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해서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1.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초록별사랑 정기예금은 환경부 정책과 연계된 상품으로 정부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간단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대금리가 기본금리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 최소금액 100만 원부터 최대금액 5천만 원까지 예금을 넣어서 이자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비과세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서 조건이 된다면 비과세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리 및 우대 조건
기본금리는 2.95% 이지만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0.7% 지급 + 아래의 우대조건 네 가지 항목에 참여해서 최고 0.6% 추가 우대를 받아서 최대 1.3%의 우대를 합해 4.25%라는 최고금리를 제공해 준다.
구분 | 제공조건 | 제공 우대금리 |
친환경 실천가입확인서 제출(4종 중 택1) | (서울시)통합에코마일리지 가입확인서 (한국환경공단)탄소중립포인트 가입확인서 탄소중립포인트 가입확인서 3종(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실천 - 에너지와 자동차는 서울시 외 지역 가능) |
0.3% |
우체국공익재단 협약기관 기부 동참 | 신규 가입 시 우체국공익재단 협약기관에 1천 원 이상을 1회 이체한 경우 우체국 본인명의 수시입출식 계좌에서 신규가입한 말일에 기부금이 출금되어 기부금 계좌로 이체되고 그 이후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0.2% |
종이통장 미발행 | 우체국 창구에서 신규가입을 할 때 '통장 미발행'을 하거나 인터넷,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 | 0.1% |
환경지킴 서약 동참 | 신규 가입 시 '환경지킴 서약'에 동참 | 0.1% |
높은 예금금리도 적용받으면서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상품이며, 비교적 높은 이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다.
가입 시 이자 수익
해당 예금상품에 5천만 원을 예치하고 1년을 기다리면 세전이자만 2,125,000원이 발생하고 여기서 이자소득세 327,250원을 모두 다 납부하고도 약 180만 원이라는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 시니어 싱글벙글 정기예금
요즘 미디어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많이 나오는데 그에 비해서 중년층들을 위한 상품은 없다 보니 우체국에서 중년층에 혜택을 주기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 중년층 고객이라면 우대이율 제공과 함께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예금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최저 100만 원부터 무제한으로 돈을 입금할 수 있어 1억 원의 큰 금액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며 가입기간도 1/2/3년 중 선택이 가능해서 위의 초록별사랑 정기예금의 5천만 원이라는 한도와 가입기간만으로는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이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금리 및 우대 조건
기본제공금리는 2.95% 이지만 우대금리 제공조건만 충족 및 온라인 가입을 통한 우대금리 0.7% 적용을 받으면 최대 1.2%를 우대받아 최종금리 4.15%라는 금리를 제공받아 이자소득을 늘릴 수 있다. 금액이 커질수록 0.1%도 매우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반드시 모두 우대를 받기 바란다.
구분 | 제공조건 | 제공 우대금리 |
만 50세 이상 고객 | 신규가입 또는 재예치일 당시 만 50세 이상 | 0.1% |
정기예금 첫거래 | 최근 1년 우체국 정기예금이 없는 경우 | 0.1% |
우체국 입출금통장으로 연금이나 급여 이체 |
신규가입 또는 재예치일이 속한 월 1일부터 3개월 경과한 월의 말일까지 우체국 입출금 통장에 연금이나 급여 이체실적이 존재하는 경우 | 0.2% |
우체국 입출금통장 월평균 잔액 50만 원 이상 |
신규가입 또는 재예치일이 속한 월의 1일부터 3개월 경과한 월의 말일까지 우체국 수시입출식 예금의 월평균잔액이 50만 원 이상/1회 이상 | 0.1% |
우체국 체크카드 50만 원 이상 이용 |
신규가입 또는 재예치일이 속한 월의 1일부터 3개월이 경과한 월의 말일까지 우체국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60만 원 이상 | 0.1% |
이 외에도 만기 시 자동 재예치를 통한 우대금리가 0.1% 있지만 사실 신규가입을 위해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적지 않았다.
위 항목 중에서 조건 달성이 가능한 항목을 모두 충족해 최대 0.5%를 우대받을 수 있다. 단, 아쉬운 점은 만 50세 이상을 위한 상품이라고 이름을 지어놨으나 실제로 만 50세 이상이 받을 수 있는 금리 혜택은 무려(?) 0.1%뿐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다.
제공 부가서비스 혜택
위의 금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음에도 시니어 싱글벙글 상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부가서비스 혜택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해당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우대 이외에도 세무상담이나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대행 서비스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해서 1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체국 휴일재해보장보험(보험 지급사유 충족 시 지급액 1,000만 원)에 무료로 가입된다.
그 이외에도 예금 가입기간 동안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100만 원 단위로 추가로 2회 추가납입을 통해 이자소득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며, 돈이 필요하면 100만 원 이상만 남겨두면 중간에 2회 분할출금도 할 수 있어서 중장년 특성상 급하게 병원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입 시 이자수익
동일하게 5천만 원을 예치했을 때 세전이자 2,075,000원에서 이자소득세 319,550원을 제외하더라도 175만 원을 수익으로 1년 뒤에 얻을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은 3년까지도 가입이 가능해서 이자수익을 많이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위의 초록별사랑 상품과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우체국 편리한 e정기예금
우체국 편리한 e정기예금은 비상금출금이나 만기 자동해지 서비스 등 목돈을 편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1년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현금을 운용할 때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100만 원 이상부터 5천만 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비교적 적은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편리하게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금리 및 우대조건
기본금리는 2.95%에 우대금리 1.2%를 제공해서 위의 시니어 싱글벙글 상품과 동일한 최종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리 우대조건은 아래의 항목 중 최대 0.5%까지 중복적용이 가능하다.
구분 | 제공조건 | 제공 우대금리 |
우체국 온라인 정기예금 첫거래 고객 | 최근 1년 우체국 예금가입을 한 적이 없는 경우 | 0.3% |
급여이체 고객 | 50만 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을 때 | 0.2% |
추천번호 | 타인 추천번호 입력 또는 타인이 본인의 추천번호를 입력할 때 | 최고 0.2% |
우체국 매일모아 e적금을 동시에 가입 | 매일모아 e적금을 함께 가입 또는 유지 | 0.1% |
만기 자동 재예치 | 자동 재예치 시점에 재예치한 기간동안 | 0.1% |
제공 부가서비스 혜택
예금가입 기간 동안 2회 우체국 입출금 통장을 통하 추가로 입금해서 더 많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100만 원 단위로만 추가로 입금이 가능하며 반대로 비상출금도 2회 가능하다.
사실 만기 자동해지나 재예치는 다른 금융사에서는 대부분 제공하고 있으며, 토스나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서는 부가서비스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이걸 '서비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아쉬운 부분은 있다.
가입 시 이자수익
해당 상품의 이자수익은 우대금리를 최대로 적용받아 4.15%를 적용한다면 시니어 싱글벙글 상품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가입기간도 동일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체국 정기예금 뭘 가입해야 할까?
우선 금리만 따져봤을 때는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자체가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을 추천한다. 게다가 우대금리를 받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단, 예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금액이 5천만 원 이상의 고액이거나, 12개월 이상 오랫동안 묵혀둘 돈인 경우에는 금리는 조금 낮지만 금액한도가 없는 시니어 싱글벙글 또는 e정기예금 상품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금액을 입금하는데 이게 다 보호가 될까? 우체국 예금자보호 한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체국 예금자보호 한도는?
우체국 예금자보호 한도는 시중의 다른 제1금융권 은행과 조금 다르다. 다른 은행의 경우는 이자수익을 포함해 5천만 원까지만 보장해 주기 때문에 원금을 5천만 원 이상 입금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체국금융은 [우체국예금/보험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서 국가에서 '전액'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얼마를 입금하든 걱정이 없다. 게다가 국가운영으로 국가 재정이 '파산'상태에 이르지 않는 한 원금을 잃을 일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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