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앵그리크림쫄면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익꿍의 일기에 오늘은 제가 먹어본 편의점 음식을 리뷰해보려고 급하게 로그인 했습니다.
오늘 친한 동생이 편의점 라면을 사준다고 하길래 따라가서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CU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거 요새 없어서 못파는데 안먹어봐요?" 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희가 물어봤죠? "뭔데요 이게?" 했더니
요새 매우 유행하는 편스토랑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우승을 해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거에요.
KBS에서 하는 편스토랑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도전' 과 '앵그리'가 써있는걸 보고 둘다 함께 이야기 했죠.
"엄청 맵기만 하고 별로일 거 같은데.."하구요.
그리고 일단 파스타가 아니라 쫄면이던데 면이 물 없이도 잘 익으려나..? 하는 고민도 있었구요.
근데 동생이 하나 사서 나눠먹어 보자면서 하나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먹어봤습니다 !
편의점에서는 요새 이거 구하기도 힘들다는데 맞나요?!!
앵그리? 벌써 감이 온다...
도저어어어언! 앵그리 크림 쫄면
일단 여러분이 제일 궁금해하실 수 있는 가격
무려...................
무려.............................
3,900원!!! (약 4,000원 돈)
2천원만 보태면 국밥을 먹을수도 있는...데...............................
일단 가격은 제 기준에는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네..?
유통기한도 제법 넉넉하다..
뭐가 들어갔을까..유심히 살펴보기
뜯으면 4개의 구성품이 딱!!
안에 내용물은 뭐가 들었을까요?
일단 쫄면 면이 들어가있습니다.
조리방법에도 나와있지만 저렇게 비닐에 들어있는채로 손으로 면을 살짝 뜯어내주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비벼서 서로 면이 떨어지게끔 해주는 작업을 해주고나서~
요게 이 제품의 핵심 크림소스
이 매콤크림소스가 비법소스 같더라구요.
이 소스를 통에 면과 함께 담아줍니다.
조리방법은 굉장히 쉬워서 참 좋았습니다.
쫄면 면위에 콩비지(?)
모양은 조금 ..음...그렇긴 하지만 아직 조리 전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기서 면과 소스를 잘 익히시려면 하나 팁이 필요한데요.
젓가락으로 면과 소스가 골고루 잘 데워질 수 있도록 소스 - 면 - 소스 순서로 올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인지는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자~~~~~~알 비벼주세요
이렇게 골고루 섞어주는 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 !
이제 전자레인지에 가서 3분에서 3분 30초를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의 W에 따라서 다르게 데워야한답니다.
1000W - 3분
700W - 3분 30초
전자레인지에 입성한 앵그리쫄면
종이케이스 절대 버리지 마세요. 조리할 때 필요합니다!
돌릴 때는 반드시 이렇게 종이케이스를 버리지 마시고 잘 두셨다가 케이스를 씌우신 상태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일단 밖으로 열이 나가는 것을 차단해주기도 하지만, 사실 전자레인지 안에서 "타닥타닥"하며 소스가 사방팔방 튀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구요, 냄새도 밖으로 덜 빠져나오는 효과까지 있겠죠.
이렇게 3분 30초의 기다림이 끝난 뒤....
오우..비쥬얼은 이미 프로급이다
오...다 익히고 나니까 제법 비주얼과 향이 그럴싸한데..
우리가 쉽게 생각하던 크림 파스타의 비쥬얼이 딱 나오게 됩니다.
전자레인지가 마법을 부렸나..?
위에 사진에서는 면위에 '콩비지' 뿌려놓은 것 같았는데... 확실히 뭔가 달라졌습니다.
향도 약간 매콤~하면서 크림의 향도 잘 나구요.
후첨소스와 후첨가루를 잘 뿌리고 섞어준다
비쥬얼은 합격점!!! 먹어본 맛은..?
일단 불닭볶음면 기준으로 잘 못드시는 분들은 후첨소스 넣지마시고 드세요!!
후첨소스 자체가 저는 크림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
혹시 많이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쫄면의 맛과 크림소스를 함께 맛볼 수 있어서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 저와 동생이 동시에 느낀 점은 매운 소스가 뭔가 크림의 맛을 뛰어넘어서 이 제품의 소스 자체를 '쓰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확!! 인위적으로 맵게 만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소스 자체도 우리가 기대한 크림소스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라 달면서 텁텁하고 쓴맛이 나는 그런 크림소스여서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답니다.
결 론 : 유행따라 먹어볼만 함. 그러나.....
이 제품, 분명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크림소스도 맛있고, 제품자체는 쫄면의 탱탱한 식감도 잘 살려냈고 먹는 재미도 있달까요?
획기적인 제품이고 매운맛과 크림소스만의 부드러운 맛을 잘 융합해놓은 맛인데..
그런데 아쉬운 점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소스자체도 텁텁함과 단맛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크림파스타의 부드러운 소스를 기대하신 분이라면 분명히 실망하실 것 같네요.
물론 편의점 음식이고 3,900원짜리에 퀄리티를 많이 바라는 것도 문제이지만요.
차라리 그냥 일반 크림파스타를 먹는게 낫지 않을까..?
이 제품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먹어보라고 추천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저의 대답은 NO! 입니다.
저와 동생 모두 추천해준 CU아주머니한테 항의하러 가자고 농담식으로 이야기 할 정도였으니까요.
제 결론은 재미로 먹어볼만은 하다 !
그런데 먹어본사람이 또 먹을 확률은...낮을 것 같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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