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신림 백순대 만들기(feat.백종원 레시피)

집에서 초간단 백순대 만들기(feat.백종원 레시피)

지난 주말에 홈플러스에 갔다가 '순대'에 꽂혀서 순대를 하나 사왔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실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통해 '백순대'를 요리하는 걸 보게 되었다.

백종원 선생님의 백순대

사실 백순대를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백순대는 나도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먹어보게 됐다.
당시에 우리과에 신림에서 살던 2명의 동기가 있었는데 그 때 '백순대'라는게 있다면서 꼭 먹어봐야 한다며 끌고가서 먹여줬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이후로 먹어본 적은 없지만, 그 때를 추억해보기 위해서 한 번 해먹어보기로 했다.

백종원 백순대 준비물

백순대 요리는 사실 백순대 자체를 요리하는 것보다 준비물을 준비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렸던 것 같다.
안에 들어가는 각종 야채와 채소들을 손질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

준비해야 할 것들

- 마늘(많으면 좋음)
- 대파(반 단 정도)
- 당근(1개)
- 홍고추(2개)
- 청양고추(2개)
- 당면(적당히, 싫으면 안넣어도 무관)
- 깻잎(많을수록 좋음)
- 들깨가루(필수)
- 순대(필필수수)
- 양파(1-2개)
- 버섯
- 양상추(취향껏)
- 초고추장
- 된장

깨끗하게 손질된 마늘

일단 재료손질을 정갈하게 해놓는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담아둔다. 조리는 순식간이기때문에 손질을 했다면 50%이상 요리 성공이다.

순대는 포장에서 뜯으면 요론모양이다.
마트에서 파는 순대말고 순대집에서 사와서 하면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다.

양파와 깻잎 그리고 버섯!

손질된 재료들을 한번에 찍어보았다.
이렇게 해놓으니 손질할 준비물이 많기는 많은 것 같다.

본격적인 백순대 조리순서

조리순서대로 사진을 올렸으니 사진을 참고해서 요리를 하면 될 것 같다.

인덕션을 사용했다

나는 백순대 조리시에 식탁에 인덕션을 올리고 했지만 가스레인지에 해도 전혀 무관하다.
인덕션이 없다면 가스레인지로 해보자.

당면은 미리 따뜻한 물에 불려놓으면 된다.

준비되어있었던 들깨가루

포도씨유

1. 팬에 기름을 두른다.

2. 들기름을 두른 기름위에 또 두른다.

3. 마늘을 처음에 넣어서 볶는다.

너무 커서 반으로 잘랐다

4. 대파를 반으로 잘라 파+마늘기름을 내어준다.

순대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순대가 고기 대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양을 신중히 결정할 것!

후추추추추

순대까지 넣은 후에는 기름에 볶으면서 후추를 뿌려 향을 가미시켜준다.

참고하기 바란다

위의 사진은 내가 넣었던 포도씨유와 들기름이다.
들기름은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풍미가 더욱 뛰어나진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다.

5. 당근과 양상추를 넣는다.

6.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7. 양파와 버섯까지 넣어준다.

?????뭐지....?????

?????????????????????????

뭔가 아직까지는 요리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는다.
야채들이 푹- 익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백종원 선생님은 백순대에 깻잎을 해외에서는 넣지 못하니 넣을 수 있으면 넣으라고 말했지만, 내 생각에 깻잎은 필수다.
깻잎은 많으면 많을수록 백순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들깨가루 넣는 장면

8. 들깨가루는 고소하고 싶은만큼 넣어준다.
참고로 나는 사진만큼 쏟아(?)버렸다.

후추를 다시한번

깻잎을 다 넣어준다

9. 아까 손질해서 잘라놓았던 깻잎을 모두 넣어준다.
그리고 주걱을 양손에 쥐고 휘휘 저어준다.

10. 마지막으로 불려놓았던 당면과 물을 200ml정도 넣어준다.
물을 아예 안넣으면 아랫부분이 새까맣게(?) 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자.

백순대 소스 만드는 방법(백종원식)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만드는 방법은 초고추장 + 된장 한 숟갈 + 들기름 한 스푼 + 들깨가루 적당히 넣은 후에 섞어주면 된다.

그럼 준비 끝이다.
이제 먹을 준비를 해주자.
일단 인덕션을 식탁 가운데에 놓고 소스를 각자 개인그릇에 적당량 덜은 후 먹으면 된다.

초간단 백종원 백순대 시식후기

백순대를 백종원 선생님 따라 만들어봤다.
새로운 그릇에 플레이팅 하니까 그럴듯한 비주얼이 됐다.
일단 야채와 채소 그리고 마늘도 잔뜩 먹을 수 있으니 건강에도 좋은(?)음식일 것 같다.

비주얼은 불고기마늘채소볶음?

백종원 선생님 특제소스에 백순대를 찍어서 한 입 넣으니 대학생때 먹었던 '그 맛'이 기억났다.
만드는 거 자체는 다 때려(?)박고 볶으면 끝나는 간단한 레시피이니만큼 꼭 만들어서 먹어보기를 바란다.
난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