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재능의 열쇠 사주 십성 편인 체크리스트 7개

오늘 아침에 갑자기 딸아이가 "아빠는 무슨 생각 하고있어?"하고 물어보는거에요.

 

와이프도 종종 제 생각이 너무 다르고 웃곤 했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문득 몇 년 전 사주풀이를 할 때 들었던 "당신은 편인이 강한 사주네요"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그 때는 사실 '편인'이라는 말을 못알아듣고 웃어 넘겼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성격과 직업 선택, 심지어 육아의 방식까지 '편인'이라는 키워드가 적립되어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제 경험을 토대로 사주 편인의 의미와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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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인이란?

편인은 사주 '십성' 중 하나로 한자로 '치우칠 편'에 '도장 인'을 사용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치우친 도움이나 특별한 재능을 뜻해요. 만약 '갑목일간'이라면 '임수'나 '해수'가 편인이 되는거죠.

 

편인은 남들과 다른 시각, 독특한 관점을 갖게 해주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책으로 배우는 정통적인 지식(정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얻은 지혜를 말해요. 마치 교과서보다 유튜브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요즘 아이들과 같은 환경이라고 할까요?

내 안의 편인, 이런 특징이 있다면 당신도 있을 듯

1️⃣직관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N잡러인 제 경우는 본업 외에도 블로그와 애드센스로 월 50~100만 원 정도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게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편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날 갑자기 "아, 이런 주제로 글을 써볼까?"하는 영감이 떠오를 때가 많거든요. 남들은 인기 키워드를 분석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기도 하는데, 저는 직관적으로 주제를 선택하고 글을 쓸 때 오히려 반응이 좋더라구요.

 

한 번은 새벽에 문득 '내가 겪은 위경련 증상'이라는 주제가 떠올라서 글을 써봤는데, 그게 지금까지 제 글 중에서 가장 인기 많고 많은 트래픽을 가져오는 글이 됐어요. 직관이 이렇게 무섭더라구요.

 

2️⃣빠른 눈치와 높은 상황파악 능력

회사에서는 부장님 얼굴만 봐도 오늘 기분이 어떤지, 어떤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는데요.

 

아내는 저를 "인간 감정 레이더"라고 부르죠. 딸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캐치해서, 다른 부모들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곤 하죠.

 

이런 눈치는 때론 축복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민감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거든요. 모든 사람의 감정을 다 읽어내려는 노력이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불러오기도 해요.

 

3️⃣독특한 시각이나 창의적 사고

회사에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볼까요?"라는 질문이 나올 때 보통 마지막에 손을 들거든요. 그런데 제 의견이 나올 때는 "그런 접근도 가능하겠네요?"라며 참신하다는 반응이 많아요.

 

일반적인 접근 방법보다는 항상 색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본다는 게 편인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4️⃣본인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향

가끔 와이프가 저보고 "너무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지 마~"라고 말할때가 있는데요.

 

출퇴근길이나 샤워 중, 심지어 가족과 대화 중에도 어떤 생각이 떠오르거나 사로잡히면 멍해질 때가 종종 많아요. 이런 성향은 창의적인 일을 할 때는 도움이 되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방해가 되기도 하고 상대방이 느끼기에 무례하다고 할 수 있어요.

 

주말에 저는 딸아이와 놀아주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노트북을 켜곤 하거든요.

 

5️⃣용두사미인 경우

블로그에 초고를 작성해둔 글이 10개 가까이 되는데, 처음에는 엄청난 열정으로 작성했다가 80% 정도 완성되면 갑자기 흥미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한 번은 집 인테리어에 꽂혀서 각종 자료를 모으고 설계까지 해봤는데요. 실제 공사 단계에서는 아내가 전부 맡아서 진행했거든요.

 

시작은 제가 하고 마무리는 늘 다른사람이 하게 된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ㅠ.ㅠ

 

6️⃣자기계발 및 전문성 추구

한 분야에 깊게 파고드는 성향이 있는데요.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재무제표 분석부터 시작해서 시장 심리학까지 너무 딥하게 빠져들고, 커피에 관심을 가졌을 때는 원두 재배지의 기후까지도 공부하면서 맛 탐구(?)를 하곤 했으니까요.

 

이런 성향 덕분에 회사에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받긴 하지만, 때론 너무 생산성 떨어지게 깊게 파서 실용성을 놓친다는 욕(?)을 먹기도 합니다.

 

7️⃣마음의 불안정 및 감정 기복

편인이 강할수록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저도 굉장히 '다혈질'이거든요. 제 경우 업무에 몰입하면 아예 밥도 먹지 않고 반대로 무기력할때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극단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해요.

 

사실 월급 외 부업으로 50~100만 원을 추가로 벌고 있지만, 이 수입이 매달 들쭉날쭉한 것도 이런 감정기복과 관련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편인 보는 방법

본인 사주에 십성 중 편인이 있는지 찾아보려면 아래 표를 참고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표를 보는 방법은 간단히 내 일간(사주의 일주 천간)을 찾은 후에, 이에 대응하는 편인의 천간과 지지를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아래에서 '갑 일간'이라면 '임'과 '해'가 편인이 되는거죠.

일간	편인에 해당하는 천간	편인에 해당하는 지지
갑	임	해
을	계	자
병	갑	인
정	을	묘
무	병	사
기	정	오
경	무	진, 술
신	기	축, 미
계	신	유

 

내 경험을 통한 편인을 활용하는 방법

강한 편인 에너지를 가진 제가 실제로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1. 직관을 메모하기 :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즉시 메모해요. 스마트폰 메모앱에만 1,0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쌓여 있거든요.
2. 일의 마감기한 정하기 : 용두사미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마감일을 반드시 정해야 해요. 블로그 글도 언제 올릴지 미리 캘린더에 표시해두죠.
3. 실천을 함께할 파트너 구하기 : 아내와 아이디어(나)와 실행(아내)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 해요. 이렇게 서로의 강점을 살리니 가정경제도 더 탄탄해졌어요.
4. 몰입 시간을 존중할 것 : 가족들에게 "지금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고 솔직히 말하고 시간을 갖거든요. 대신 그 후에는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고요.

편인이 강하다는 건 때론 축복이고, 때론 짐이기도 하고요.

 

남들과 다른 생각 때문에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월급 외에 추가 수입도 얻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러분의 사주에도 편인이 있나요? 혹시 주변에 일반적이지 않고 '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만의 '재능'일 수 있으니까요.

 

한 번 유심히 살펴보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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