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높은 국내주식 고배당주 배당수익률 믿지 말자
이번 글에서는 배당금 높은 국내주식의 배당수익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흔히 우리가 고배당주라고 부르는 주식들은 투자한 돈에 비해서 배당수익을 많이 주는 주식들을 말한다. 주식투자에서 매매차익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배당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으며 실제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이번 글에서는 배당금 높은 국내주식을 쉽게 찾아보고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은 어떤 기업이 있는지, 그리고 배당수익률을 왜 그냥 맹신하면 안 되는지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배당금 높은 국내주식 찾기
배당을 많이 주는 국내주식을 찾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검색포털에 검색어를 '배당금 많이 주는 주식'으로만 검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배당수익률과 함께 현재 해당 주식의 가격 그리고 한 주당 주는 배당금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배당금이 높은 주식'이라 하면 현재 가격과 상관없이 배당을 통한 수익이 몇 퍼센트인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단부에 보이는 [배당금 상위종목 더 보기]를 클릭해 주고 '수익률'을 클릭해 주면 더욱 다양한 고배당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 순으로 정렬하면 아래 사진처럼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정렬되고 우리가 '배당주'를 떠올리면 알 수 있는 삼성증권이나 맥쿼리인프라도 목록에 나온다.
배당금 높아도 배당주 인기 없는 이유
요즘 국내 주식 주가의 하락으로 인해서 배당수익률이 꽤 높아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배당주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배당수익률보다 은행 예금이나 적금의 수익률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배당주가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예금처럼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이 아니라 위험자산이며 엄연히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원금은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수익까지 주는 예금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발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이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금리인상기에는 배당주들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배당주 중에서 부동산 임대수익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리츠' 관련 주식들은 더욱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산의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것이 추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배당금 높은 국내주식 간단히 확인
배당수익률과 별개로 한 주를 매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가장 높은 주식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배당주는 안정적 주가흐름과 함께 전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꽤나 괜찮은 매매수익도 볼 수 있는 주식들이다. 아래에서 언급되는 주식들을 잘 참고한다면 수익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예전에 내가 리튬과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 한 번 다뤘던 포스코케미컬의 지주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철강기술로 ADR을 통해서 해외에서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배당수익률도 현재 5.46%로 적지 않은 수익을 주고 있으며 현재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부상하면서 가격은 작년 9월 30일보다 약 30% 가까이 상승한 31만 원이다.
실제로 배당을 위해서 작년 10월부터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라면 높은 배당금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볼 수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주식이기도 하다.
2차 전지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전망도 꽤나 좋은 편이기 때문에 가격에 조정이 온다면 한 번 매수해 볼 만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1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배당금을 받아서 재투자하면서 주식 수를 더욱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포스코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알아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현대차2우B
요즘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 주식 중에서 배당금에 중점을 둔 의결권이 빠진 2우B는 배당주 투자자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종목이다.
해당 종목은 한 주당 7,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수익률로 따지면 무려 8.16%를 지급한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도한 상승의 여파가 현대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최근 엄청나게 올랐다.
일각에서는 '섣부른 상승'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시장 평가를 보면 적절한 펀더멘털에 따른 상승으로 보는 여론도 존재한다.
실제로 작년 말에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80,000원 초반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면 현재 시세차익과 함께 연말 배당금까지 받아서 재투자를 통해 주식수를 늘리는 전형적인 배당주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던 주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당주기 때문에 가격의 등락이 테슬라와 같은 '기술주'와는 다르게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배당을 생각해서 투자하고 한 번 매수하면 오랫동안 홀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현대차의 전기차 비전을 믿고 있거나, 앞으로 현대차가 전 세계적으로 괜찮은 자동차 회사로 거듭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의결권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현대자동차 주식보다는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쪽에 집중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우선주'를 매수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배당수익률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주식투자를 하는 초보자들 중에는 배당수익률만 높으면 좋은 배당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배당주 투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와 반대로 주식가격의 변동폭이 적은 데다가 한 번 하락을 맞으면 배당으로 돈을 받더라도 주식자체의 가격 하락으로 '앞으로는 벌고 뒤로 까지는'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지금 배당수익률 1,000%를 기록한 최상위에 있는 '한국 ANKOR유전'의 경우는 주식도 아니고 '펀드'인데 상장되어 거래하는 것이고 과거 3년 배당금을 살펴보면 올 해는 배당금이 1,800원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1년 전부터 3년 전까지 180원을 배당했던 상식적이지 않은 배당금 흐름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위의 뉴스처럼 사실상 지금 해당 종목은 일반 투자자들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투자를 했다가는 내 돈을 모두 시장에 '헌납'하고 퇴장당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고 배당수익률은 고려할 때는 아래에 보이는 것들을 고려하고 투자하면 올바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업의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존재하는가?
- 과거 배당금의 흐름은 어땠는가?
- 기업의 현재 펀더멘털과 사업모델은 어떤가?
위의 세 가지와 함께 예적금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더욱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투자하는 것도 배당금 높은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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