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갑자기 가게 되었다. 예비 장인어른(?)께서 "향어회 먹을래?" 라는 한마디와 함께 .. 나는 향어회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회는 정말 좋아한다. 횟집에 가면 나만 따로 한 접시를 시켜서 먹을만큼 좋아하는데 "회"라는 말 한마디에 세종시에서 전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냥 갈 수 없어서 조치원에 들러서 유명한 복숭아를 한 박스 구매해서 출발했다. 에덴수산 향어회 알려주신 음식점은 이라는 곳이었는데, 전주와 수산?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나는 전주 방문도 태어나 처음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뚫고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니 그냥 일반 가정집 비주얼의 건물이 하나 나왔다. 두리번거리며 "어디가 향어회집이지...?" 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일반 음식점과 비슷한 느낌의 식당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