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추억 만들기 좋은 여행지 대관령 양떼목장 준비물은?
이번 글에서는 연인과 추억을 만들 때 이색 데이트 코스로 기억에 남을만한 대관령 양 떼 목장을 추천하고 방문할 때 준비물은 뭐가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대관령 양 떼 목장을 방문하기 전에 이 글을 읽는다면 연인에게 '센스 있다'라는 말 한마디 정도는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와이프와 급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하다가 저번에 갔던 강원도 강릉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강원도' 중에 하나를 골라서 가기로 했고, 마침 며칠 전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와 '양 떼 목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관령에 위치한 '양 떼 목장'으로 우리의 여행 목적지가 정해졌다.
양 떼 목장 주차
차로 두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곳에는 '양 떼 목장 휴게소'가 보였고, 거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혹시나 해서 쓰는데 양 떼 목장은 차를 끌고 올라갈 수 없으니 휴게소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올라가는 길에 아래처럼 목장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고 아래에는 작게 입장료가 얼마인지 안내가 되어있다.
표지판을 따라서 나있는 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이미 목장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칠 수 있다. 참고로 은근히 오르막이 많아서 체력이 저질인 사람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기 바란다.
생각보다 목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는 절대 편안한 관람이 어렵다는 점도 주의사항이라면 주의사항이다. 되도록 준비물로 편안한 운동화를 준비하기 바라며, 차는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풍경을 즐기기 바란다.
언덕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위의 왼쪽 사전처럼 '매표를 위해서 오른쪽으로 입장 바랍니다'라는 입간판과 함께 조금 더 들어가면 입장을 위한 매표를 하는 곳이 나온다.
대관령 양떼목장 운영시간
- 매표 시작 : 오전 9시
- 매표 마감 : 오후 4시
- 디테일한 일정은 상황이나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늦은 오후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도록 하자.
대관령 양 떼 목장 입장료
대관령 양떼목장 입장료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서 다른 금액을 받고 있는데, 개인의 경우는 대인 6천 원, 소인 4천 원이며 우대 할인(만 65세 이상, 장애 1-3등급, 평창군민, 의무복무 중인 군인)은 3천 원이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우는 48개월 미만의 영유아이거나, 대관령면에 거주하고 있은 면민, 국가유공자 본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대인 2명 12,000원을 지불하고 입장권과 함께 '건초 교환권'을 받았다. 겨울이 아닌 가을까지는 양들을 풀어놓고 있기 때문에 건초를 주기 쉬운데, 지금은 모두 다 날씨가 추워서 한데 모아놓는다고 한다. 건초를 주는 곳이 따로 있다고 하니 가보도록 하자.
매표소를 지나서 조금만 올라와도 멋진 하나의 동산이 나오는데, 지금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관을 보여주지만, 봄이나 여름에 오면 푸릇푸릇하고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초록색 그리고 사이사이 하얀 양들이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타날 것 같았다.
양들에게 건초 주기 체험
드디어 대관령 양 떼 목장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양들에게 건초주기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가까이 서보면 양들의 '이빨'이 꽤 커서 겁이 먼저 났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봤다. 양들이 순해 보여도 은근 '성격'이 있다고 들었는데..
건초를 주는 영상은 차마 올릴 수 없지만 '순한 양'이라는 표현은 아무래도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양들이 건초를 보자마자 울타를 올라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겁먹어서 제대로 주지 못했고, 나는 내가 여성스럽다는 걸 이 날 알아버렸다(?) 건초를 양들에게 모두 주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귀여운 인형들이 있었다. 매점에서 판매를 한다는 글과 함께 바구니에 담겨있었는데, 저걸 보고 기념 샵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기념품 샵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을까?
대관령 양 떼 목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양을 상품화한 제품들이 아닐까 싶다. 양 모양 인형부터 시작해서 머그컵, 키링, 양모 인형, 선글라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한참을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내가 와이프에게 기념품을 못 사게 했기 때문)
실제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사람들은 웬만한 기념품들을 하나씩 사서 퇴장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무조건' 사서 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양 인형이 너무 귀엽다. 그래도 방문했다는 걸 '증명'정도는 해야 해서양 떼 목장 마그넷은 구매하자고 이야기했다. (쓸데없는 돈을 안 쓰기 위한 노력으로 봐주길 바란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점에는 인형이나 기념품뿐만 아니라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서 겨울철에 방문한 사람들이 따뜻하게 화로 앞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도 마련이 되어있다. 실제로 나무를 태워서 온기를 내는 만큼 정말 훈훈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양 떼 목장 '대관령 네 컷'으로 추억 만들기
양 떼 목장을 나왔다면 차를 주차해놨던 휴게소로 다시 돌아갈 텐데, 그곳에 가면 양 떼 목장에서만 찍을 수 있는 '대관령 네 컷'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생 네 컷 사진관인데, 대관령 양 떼 목장 Edition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대관령 네 컷은 카드도 지원되기 때문에 현금이 없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드시 대관령 양 떼 목장에서 추억을 남기고 오기 바라며 그 옆에 위치한 '양빵'도 한 번쯤 먹어보기 바란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붕어빵의 축소판이라는 느낌? 하지만 기념이니까.^^
양빵은 미리 만들어놓지 않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그 앞에서 기다려야 한다. 양빵의 가격은 5마리를 데려가는데 3천 원, 10마리를 데려가는데 5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안에 넣을 수 있는 '앙꼬'는 팥, 완두, 크림 총 세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완두나 팥을 추천하고 크림은 너무 밍밍한 맛이라 기대 이하였다.
혹시 연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거나, 아이들에게 양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건초까지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시켜주길 원한다면 한 번쯤 추천해주고 싶은 대관령 양 떼 목장 포스팅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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