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커브 역전 현상 해석 및 S&P500 지수와 관계
일드커브 역전 현상 해석 및 S&P500 지수와 관계라는 주제를 두고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예전부터 나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하기도 하고 그만큼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드커브 역전'이다. 아래에 보이는 여러 뉴스들처럼 일드커브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경기침체의 '전조증상'으로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일드커브 역전 현상과 주식투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왜 투자자들이 일드커브 역전 현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지 알아보고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추천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드커브 역전 이란?
일드커브 역전에 대해 내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하고 해당 글을 첨부하도록 하겠다. (Yield Curve Inversion) 일드커브 역전이란 미국채 2년 물/10년 물 (장기채와 단기채)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위의 차트를 보면 현재는 예전에 경기침체 전의 잠깐 inversion이 나타났던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대급으로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50bp 이상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75bp 이상이어야 경기침체 신호라고 하고 있는데 차트를 보면 이 정도 꺾인 추세는 확실한 침체 전조증상이 아닐까?
아래 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알아볼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해보기 바란다.
일드커브 역전에 대한 해석
그렇다면 시장에서는 일드커브 역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일드커브 역전에 대해 경기침체 1년 전에 보이는 '전조증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래 뉴스 기사처럼 2019년 8월 장단기 금리차 일시적 역전 사례를 들어가며 경기침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일드커브 역전에 대해 그리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투자자라면 왜곡 현상일 뿐이며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력이 떨어지는 지표라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단지 연준의 통화정책에 의해서 2년 물 금리의 급등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말과, 장기채 금리가 폭락 수준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경제지표 부진이 없다는 점인데...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일드커브 역전 원인
실제로 일드커브 역전이 일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는 미국 기업이나 가계에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이 아닌 후퇴를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관련도가 있을 수밖에 없음) 또한 일드커브 역전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여태까지 왔던 경제 불황이 오기 전에는 반드시 일드커브 역전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이일드 스프레드
게다가 나아가 하이일드 스프레드(high yield spread)를 살펴보면 보다 더 정확한 경제 위기의 도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란 우량기업 채권과 부실기업 채권 사이의 금리차를 말한다.
해당 금리차가 벌어질 수록 투자자들이 부실기업의 채권을 빼서 비교적 안전자산인 우량기업 채권으로 옮긴다는 말이며, 이 격차가 심해질수록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위 사진처럼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우리가 아는 극심한 경제위기 때 고공행진을 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경기침체기라고 하기에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낮은 편이지만, 아직 침체(recession)의 시작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지표 역시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으니 여러 지표들과 함께 분석해보아야 한다.
일드커브 역전과 S&P 500지수 과거 사례
아마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있는 분야가 일드커브 역전이 S&P 500 지수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과거' 사례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일드커브 역전이 일어난 시점에서 S&P 500 지수는 고점을 찍고 그 뒤로 하락하기 시작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미국채를 들고 있는 것이 손해이기 때문이다.
물론 서론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2019년 8월까지는 일드커브 역전 이후에도 경기침체 지표는 보이지 않았고, 주가는 오르고 있었지만 결국 '팬데믹'이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태로 결론만 보면 경기 침체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금리 지속적 인상 효과
지금처럼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앞으로도 또 올리는 것은 확실하며, 다만 그 수준만 다를 뿐) 신흥국에서는 금리 폭등이 시작되고 주가 폭락이 이어지게 된다. 그 이후에 신흥국에서는 돈이 빠져나가면서 경제가 악화되는 일이 발생한다.
또한 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은 까다로워지고 '이지머니'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 기업들은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곳이 막혀버려 소형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은 경우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시기다.
과거 2018년도에도 신흥국들의 경제위기가 왔던 것처럼 지금도 신흥국가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폭등(아르헨티나 금리는 60% 이상)으로 인해 서민들만 괴로운 삶을 살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은 안전할 수 있을까?
장기적 관점이 아니라면
물론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2022년 현재의 주가는 강한 조정을 받은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미 고점에 투자를 해놓은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리라 예상된다. 이때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까?
연금저축펀드의 지수투자와 같은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아닌 경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위험자산군에 100% 자신의 자산을 올인하는 경우 MDD 측면에서 멘털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일드커브 역전에 대처하는 자세
어떤 매크로도 함부로 예측할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일드커브 역전이 지금처럼 심화되고 1년 정도 이후에 리세션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 때처럼 'V'자 반등이 아닌 'U'자 반등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증시 전체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글에서 썼었던 '태조이방원'이나 '소부장' 등 강세를 보이는 섹터나 개별주가 상승하는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의 일드커브 역전 현상에 대해서 가장 위쪽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이번 일드커브 역전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금이 '베어마켓 랠리'임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현금비중을 확보하고,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절대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나스닥의 경우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을 했으니 지수 적립식 투자 및 개별기업의 경우 PER에 대한 조정이 왔고 해당 섹터의 전망이 밝거나 국가에서 정책으로 지원이 기대되는 경우라면 분할로 진입을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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