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고배당주 QYLD ETF 아무나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미국 주식 고배당주 QYLD ETF 아무나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각기 다르다. 어떤 사람은 기술 성장주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꿈꾸는가 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해서 높은 성장률은 포기하더라도 월급처럼 매월 배당금을 받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서 성장과 배당 둘 중에서 한 분야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가장 좋은 건 기술 성장주와 배당금을 지급받는 둘 다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효율을 내고자 한다면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이 주주친화적 정책에서 훨씬 더 앞서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은 분기마다 배당금이라는 것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분기배당보다 더욱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월배당 종목들도 존재하는데, 오늘 알아볼 QYLD ETF 역시 월급처럼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다.
아래에서는 QYLD ETF라는 종목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그와 함께 어떻게 안정적인 수익을 지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아무나 투자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평상시에 매 월 돈이 월세처럼 나오는 '현금흐름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번 글을 주목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QYLD ETF 란?
QYLD ETF는 미국의 글로벌 X라는 운용사가 운용하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단순히 지수 추종을 하는 상품이 아니라 '커버드콜 옵션' 전략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매 달 수익을 내는 형태의 ETF라고 할 수 있겠다.
QQQ와 동일한 종목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지만 그와 다른 것이 QYLD ETF는 콜옵션을 사고 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콜옵션이란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 해당 권리를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실제로 나스닥 100의 상위에 있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아마존이나 테슬라 엔비디아의 경우는 배당을 하지 않는데, 월 배당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핵심이 바로 '커버드콜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운용보수는 아무래도 콜옵션을 사고파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다 보니 좀 비싼 편이며 연 0.6%이다.
- 미국의 글로벌 X 운용사가 운용
- 나스닥 100 지수를 기본적으로 추종하나, 커버드콜 옵션으로 인해 상승폭 제한
- 매 월 배당금 지급(배당률 매 월 1% 이상)
- 운용보수 연 0.6%
커버드콜 이란?
아마 '커버드콜'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커버드콜'이란 하나의 전략을 말하는데, 기초자산을 매수 후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서 옵션 매도 금액을 매 월 배당으로 지급하는 전략을 말한다.
커버드콜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의 상승을 통한 이익보다 '안정적으로 현재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점
주식이 상승하더라도 상승분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모든 상승을 다 먹을 수 없지만, 하락할 때 옵션을 매도해서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다. 또한 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크게 하락하지 않고 횡보를 하는 횡보장에서 가장 유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횡보한다면 내 돈이 안정적으로 QYLD ETF에 들어가서 매 월 월세를 주는 높은 수익률의 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무려 10%~15%의 고배당)
단점
커버드콜 옵션 상품의 가장 큰 단점은 안정적 현금흐름과 대비되는 자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매 달 받는 월 배당금은 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커버드콜 ETF도 결국 주식상품이기 때문에 나스닥 지수의 큰 폭의 하락에는 견디지 못한다.
또한, 큰 폭의 하락에 대해서는 똑같이 적용받지만 커버드콜 옵션 상품의 특성상 상승은 제한된다는 점에서 주가 회복이 여타 상품들보다 느리거나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이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투자기간이 길게 남아있을수록 여타 지수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저히 수익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큰 단점 중 하나로 꼽힌다.
배당수익률 및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에 대해 알아볼 텐데,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배당수익률은 내가 지금 당장 QYLD ETF를 매수해서 얻을 수 있는 내 투자금 대비 배당수익을 계산한 결과다.
그에 반해 배당성장률은 해당 종목에 지금 투자했을 때 지속적으로 배당금이 상승했는지 말 그대로 배당이 '성장'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배당수익률
QYLD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12% 가까이 된다. 지금은 주가의 하락으로 인해서 약 15%가 되는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니 월평균으로 따지자면 매 월 1%가 넘는 고배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1억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1,200만 원 이상의 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다. 월세로 계산했을 때는 월 100만 원의 수익이 만들어진다.
배당성장률
하지만 배당성장률로 보면 여기에 '장기간 투자'가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 배당의 성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가 2013년에 1억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2013년에도 1년에 1,200만 원 수익이고 지금도 거의 그에 준하는 수익금밖에 가져가지 못한다.
이게 적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가는 상장 당시 가격보다 빠져있기 때문에 내 투자원금은 줄어들었는데 배당금이 일정하게 들어오면 수익률에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벌고 뒤로 까먹는 형태)
배당성장률이 높은 종목을 찾고 있다면 아래의 글을 읽고 해당 종목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아무나 QYLD ETF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위에서 언급했던 특징들을 본다면 QYLD ETF가 모두의 투자에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 주가는 거의 상승폭이 없거나 제한되어 있지만 하방으로의 리스크는 그대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매 월 투자금의 1% 이상을 배당받는 고배당주 중에서도 '초고배당'에 속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은 높은 배당금에 현혹되어 무작정 투자를 할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나스닥 종목들을 추종하기 때문에 일단 하방으로 크게 꺾이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하고, 배당금의 '성장'이 거의 없기 때 한번 더 고민을 해볼 만한 종목이다. 아래에서는 그럼 어떤 사람이 QYLD ETF에 투자해야 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배당금 재투자를 원하는 사람
QYLD ETF는 매 월 높은 수익률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목돈으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투자원금을 늘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커버드콜 옵션' 덕분에 변동폭이 적은 해당 종목에 투자해서 월 1%가 넘는 고배당을 받아서 성장하는 종목에 투자한다거나, 평소 투자하고자 했던 종목의 개수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QYLD ETF로 재투자는 비추천)
노후 준비를 원하는 사람
노후 준비를 할 때는 변동성이 큰 기술 성장주 위주의 투자보다는 재빨리 현금흐름을 높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데는 '커버드콜 옵션'을 사용하는 해당 상품이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매 월 연금처럼 따박따박 배당금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후 생활을 할 때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낮은 변동성으로 안심하고 자산에 신경을 꺼둘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산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금융위기' 급의 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일반 배당성장주처럼 큰 변동성은 없기에 안정적 자산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위의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나는 충분히 다른 상품에 투자해보기를 추천한다. 글쓴이가 추천하는 다른 종목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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