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ETF를 매수한다면 '이것'을 사자
단 하나의 ETF를 매수한다면 '이것'을 사자
만약 당신이 세상에 있는 ETF중에서 단 하나만 사야한다면 그것에 투자해야한다면 무슨 ETF를 살 것인가? 나라면 주저없이 VTI를 매수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지금 테마 ETF에 열광하고 있다. ARKK부터 시작해서 친환경테마, 전기차 테마 ETF등 다양한 테마 ETF들을 주로 매수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코어를 잡고 시장상황에 따라 테마 ETF로 대응을 한다면 괜찮은 전략이지만, 그저 대세를 따라서 혹은 수익률을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테마로 채워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 말할 VTI는 이렇게 포트폴리오의 배분을 생각하지 않고 테마만을 생각하고 매수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ETF
VTI는 한 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던 ETF다. 무려 VOO나 QQQ를 제치며 1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자금 유입의 정도다. QQQ에 대비해서 거의 2배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ETF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작하는 ETF가 바로 나스닥이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나 VOO일텐데 VTI는 운용규모가 비교적 큰 ETF임에도 처음 듣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VTI는 시가총액과 섹터, 성장주/가치주 상관없이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인덱스 ETF로 ETF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형주/중형주/소형주를 구분없이 투자하고 미국의 모든 분야에 투자한다고 할 수 있겠다. 보수가 매우 저렴하며 0.3%이기 때문에 패시브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래킹 에러를 낮게 유지하는데 강점이 있다.
소형주~대형주까지 모두 투자를 하지만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의 비중이 절대적이라서 대형주 카테고리는 대형주로 분류를 한다.
S&P500과 같아보이지만 다른 것이 VTI
둘의 차이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간단히 비교하자면 보수는 VOO 동일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초지수가 다르며 편입된 종목수도 차이가 난다. VTI는 3592개의 종목이 들어있지만, VOO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딱 500개 정도만 포함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액티브 펀드가 아니므로 VTI와 VOO의 편입종목은 비슷하며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므로 종목별 투자도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애플/아마존/JNJ/JPM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 대표 인덱스 ETF라는 걸 알 수 있으며 VOO와 종목 편입비중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는 소형주 보유유무
초대형주나 중형주들을 보유하고 있는 비중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VTI는 소형주와 초소형주에도 약 9%가까이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 VOO보다 VTI가 상대적으로 더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VTI와 VOO 최근 1년 누적성과를 살펴보더라도 VTI가 VOO대비 더 괜찮은 성과를 보여준다. 바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해서 강세를 보인 구간이다.
물론 VOO나 DIA 혹은 QQQ ETF도 굉장히 많은 이들이 투자하고 있는 ETF이며 모두 괜찮은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개별주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과 하락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라고 할 수 있겠다.
혹시 ETF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테마 ETF로 포트폴리오의 코어를 구성하기보다는 패시브 인덱스펀드 중에서 하나를 코어로 고려해보는 것도 생각해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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