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아파트 무순위 줍줍 시도해 본 후기(+실패 원인)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청약홈을 통해서 무순위 줍줍을 시도해 본 후기와 실패 원인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혹시 '줍줍'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아무나 할 수 있는 청약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글을 보고 생각을 고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

만약 줍줍 조건 및 일정 확인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먼저 아래의 글을 참고해서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자.

무순위 줍줍 아파트 청약 바뀐 조건 및 일정 확인방법

청약홈에서 무순위 줍줍 하는 방법

'줍줍'을 포함해서 아파트에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은 [청약홈]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해당 사이트와 무조건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내 집마련을 넘어서 부동산 초심자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무순위 줍줍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방법이 까다롭지는 않은지 직접 해보고 작성했으니 추후에 줍줍을 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집중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또한, 무순위 줍줍 및 해당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모든 청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간편 인증이 아닌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알아두고 공동인증서가 없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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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소 후 재공급 항목 진입

[청약홈]에 접속하고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을 완료하면 아래 사진처럼 청약일정 및 당첨자 발표에 대한 공지가 가장 먼저 보이고 좌측 메뉴 중에서 [청약신청]이라는 항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클릭해 보자.

아래 사진처럼 [APT] - [취소 후 재공급]이라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순위에 상관없이 내 집 마련을 하는 줍줍의 경우는 해당 항목에서 진행되니 클릭해서 이동하도록 하자.

2. 무순위 줍줍 할 아파트와 평형 선택

[취소 후 재공급] 항목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오는데 [청약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서 본격적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우선 내가 참여할 '무순위 줍줍'의 아파트 이름이 맞는지 확인하고 공급형태를 확인한 후에 [다음] 버튼을 눌러준다. 내 경우는 백운역 바로 앞 초역세권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부평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을 선택하고 진행해 줬다.

백운역과 걸어서 5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면서 주변에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다음] 버튼을 누르고 고유식별정보의 처리에 대해 동의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주도록 하자.

아래에서는 주택의 평형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이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힐스테이트부평의 경우는 모든 평형에서 줍줍물량이 나왔기 때문에 59형/75형/84형 세 타입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고 나는 59A타입을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눌렀다.

3. 청약자격 확인을 위한 제삼자 본인정보 제공 요구 동의

한국부동산원에 나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는데 동의하는지 물어보는 건데 사실 개인정보에 민감한 요즘 시기에 이걸 동의하지 않으면 청약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다.

 

제삼자(한국 부동산원)에게 내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아도 청약을 할 수는 있으나, 청약 자격의 확인을 위한 절차로 가능하다면 동의를 해주는 것이 자신의 자격 확인에 도움이 되니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동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데 동의하지 않아도 청약 신청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란다.

아래의 '유의사항'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는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요건이 존재했다. 예전에 화제가 되었던 '흑석자이'와 달리 줍줍 물량 중에서도 이런 별도의 '조건'이 있는 것들이 있으니 잘 확인하기를 바란다.

4. 청약자격 확인

만약 부동산원에 정보를 제공했다면 위에서 동의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 청약자격에 대한 자격조회를 하게 되고, 아래처럼 [마이데이터 조회 결과] 항목에 내가 자격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도록 해준다.

내가 충족해야 하는 조건 두 가지는 아래와 같았다.

• 해당지역 거주자 요건 : 인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청약 자격이 주어짐
• 무주택세대주 : 본인이 무주택 세대에 속해있으며 '세대원'이 아닌 '세대주'여야 함

하지만 나도 무지했던 때문인지 아니면 사전에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아서인지 내가 '세대원'이라서 청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마이데이터 결과를 통해서 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혹시나' 신청이 가능할까 해서 '예'와'아니요' 눌러봤다.

아니오 선택했을 경우

내가 세대주가 아니라 '세대원'인 걸 정보제공으로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세대주가 아니라서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에 청약이 불가능하다며 초기화면으로 강제이동 된다.

예 선택했을 경우

아래 사진처럼 '너 세대원인데 왜 세대주라고 해?'라는 식의 안내문구와 함께 해당 유형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구와 함께 세대주 여부를 파악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청약홈 무순위 줍줍 후기

결국 내가 원하는 아파트의 청약 조건에 대해서 명확히 알지 못했던 나는 청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니 나와 같은 실패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공고가 뜨자마자 상세히 내용을 살펴서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한지 그리고 해당지역 한정 '줍줍'인지 여부를 반드시 미리 파악해 두기 바란다.

 

결국 내가 이번 힐스테이트 부평 무순위 줍줍 청약 실패 원인은 자격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것과 모든 무순위 줍줍은 '세대원'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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