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 초기 증상 순서 18개월 아이 치료 과정 및 팁 관리 방법까지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 초기 증상 순서 18개월 아이 치료 과정 및 팁 관리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근 수족구가 유행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나서 우리 아이에게 걸리지 않게 나갔다 오면 손을 씻는다거나, 먹는 음식을 신경써서 준다거나 하는 등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노력했다.
그러나, 어린이집에 다니고 주말에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주일학교까지 다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수족구에 걸려버렸다. 그래서 혹시 나처럼 조심했음에도 자녀가 수족구에 걸렸거나,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단, 모든 증상이 같을 수 없고, 가장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방법이니 반드시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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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란?
수족구는 여름과 가을에 유행하는 전염성이 강한 유아 질환이다. 이는 주로 장바이러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들에게 발생하지만, 성인도 전염되고 만약 성인이 걸린다면 손톱이 빠지거나 발진이 심하게 나타나서 딱지 때문에 흉터가 남는다거나 하는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감염 이후 10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10일 동안 아이 치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흉터나 후유증 발생 유무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 초기 증상은?
수족구는 초기증상이 일반적으로 3일에서 5일 이내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부분 초기나 늦어도 중기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니, 아래에 작성된 증상이 조금만 보인다면 꼭! 병원에 빨리 방문하기를 바란다.
초기 증상
- 발열 :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이 때 열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열이 나는 동안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 피곤함을 호소할 수 있다.
- 피로 및 식욕 저하 : 아이가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잘 먹던 음식도 먹지 않는다. 초기 감염반응으로 대부분 수족구에 걸린 아이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 인후통 : 목과 입 안에 통증이 발생해서 아이가 음식을 삼키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식을 거부하게 되며, 침을 흘리는 증상까지 보이게 된다.
중기 증상
- 입안의 수포성 발진 : 혀와 볼 안쪽 그리고 입천장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수포로 변하게 된다. 이 수포들은 통증을 동반하며 아기가 음식이나 음료를 삼키지 못하게 해서 부모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든다.
- 손과 발의 발진 :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통증을 동반한다. 게다가 아이가 가려워서 긁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피부 발진 : 가슴,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에 발진이 일어나며, 열감이 있다. 아이가 피부를 긁는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손톱 관리를 잘 해줘야 흉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후기 증상
- 수포 궤양화 : 수포가 터지면서 궤양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아이가 많이 울거나 보채는 증상이 나타난다.
- 발진의 변화 : 손과 발의 발진이 '딱지'가 되고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이 때 발진 부위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가려움증을 아이가 겪을 수 있다.
- 전신의 증상 완화 : 열이 가라앉으면서 피로와 식욕 저하 증상도 회복된다. 아이가 밥을 잘 먹기 시작한다면 컨디션이 점차 회복된다고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완치 과정으로 진입하게 된다.
18개월 아이 수족구 치료 과정
18개월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게 되면서 치료 과정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았다.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는 부모라면 한 번 자신의 아이와 비교해보기를 바란다.
1일차
아이는 낮에 평소와 다름없이 활동하다가 저녁부터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염이나 목감기 등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열이 39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저녁을 거부했다.
2일차
아이는 입안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아침 섭취를 거부했다. 열이 계속 났고, 입 속을 보면 붉은 반점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후가 되니 손과 발에도 작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3일차
손과 발의 발진이 수포로 변하면서 걷거나 손을 쓰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 그리고 자주 울고 짜증이 ㅅ미해졌으며, 소아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수족구 확진을 받은 후 약 처방을 받아 집으로 오게 되었다.
4일차 ~ 7일차
아이의 수포가 점점 궤양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심해졌다. 아이가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서 체중이 계속 줄어들었고,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해서 탈수 증상에 대한 염려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입 안에 통증때문에 아이는 음료도 마시지 않았고, 아이가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부드러운 죽과 같은 간단한 음식을 제공했다.
8일차 이후
수포가 딱지로 변하게 되면서 증상이 완화되었다. 아마 '딱지'가 보이기 시작하면 아이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열도 이 시기에 내려가고 식욕도 회복되면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수족구 대처 및 관리 방법
수족구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고,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래의 내용들을 알아두면 수족구에 대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활동을 멈추고 휴식 늘리기 : 아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활동을 줄이고 침대에서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 수분 섭취 : 탈수 예방을 위해서 아이에게 충분한 수분을 제공해야 한다.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차가운 물이나 얼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시중의 제품을 동원해서라도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 해열제 사용 : 열이 38도 이상 오른다면 소아과 의사의 권고에 따라 해열제를 사용한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교차복용하는 등 열을 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내 경우는 '챔프'를 두 종류 사놓고 시간에 맞춰 급여했다.
- 수포 관리 : 손과 발에 생기는 수포를 터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수포가 터진다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터진 수포는 소득해주고 항생제 연고로 발라줘야 한다.
- 부모의 위생관리 : 부모도 아이가 치료하는 동안 위생관리를 철저리 해야 한다. 또한 성인도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다른 가족구성원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 완치 과정 및 회복 꿀팁
수족구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수족구는 회복기간이 일주일에서 길게는 10일 정도로 이 기간 아이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발진과 수포가 사라지며 궤양도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자.
회복기간동안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가 높은 식사 뿐만 아니라 약국 등에서 구할 수 있는 멀티비타민이 있다면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제일 중요한 건 피부 관리인데, 발진이 딱지로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아이가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해야하고, 가려움증이 최대한 줄어들 수 있도록 보습제를 발라서 아이가 견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수족구가 완치된 이후에도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하며, 손씻기와 개인 위생에 신경써줘야 한다. 전염성이 워낙 강한 질병으로 예방이 8할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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