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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조용한 데이트코스 카페 캄(CALM)

익꿍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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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며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뭔가 종이가 붙어있는 걸 보고 걸음을 멈췄다.

가오픈한 카페 '캄'

일단 통유리로 되어있는 카페라서 눈길이 갔고, 아래의 사진처럼 음료를 두 잔 주문하면 '휘낭시에'를 준다는 글귀가 우리의 발길을 카페 '캄'으로 인도했다.

휘낭시에 가즈아

카페 이름처럼 '캄'한 카페

카페 외부에서도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실제로 안에 들어가보니 훨씬 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의 카페였다.

내부에서는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가 나오고 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그레이+베이지의 조화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벽의 인테리어

구월동 카페 캄 사장님과의 만남

사장님이 굉장히 감각있는 분 같았다.
고객과 만나는 테이블 가운데 부분을 쇼윈도로 만들어서 그 아래에 휘낭시에를 볼 수 있도록 하셨다.
또한 카페 캄 만의 시그니쳐 음료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그 음료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카페 '캄'의 장점

첫번째로 이곳의 '소파'가 매우 독특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카페 '캄'의 소파형태는 나도 처음보는데 앞과 옆으로 테이블을 맘껏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공간의 활용도도 좋고 여러명이 자유로운 형태로 앉아서 대와를 나눌 수 있다.

소파의 모습
깔끔하다

두번째 장점으로는 카페 '캄'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휘낭시에'이다.
휘낭시에라는 건 처음 접해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형태의 빵(?)과 쿠키의 조합 같았다.
겉바속촉에 버터의 향기가 솔솔 올라와서 커피와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게다가 기성품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것 같았다.(매장 내 오븐이 있었음)

세번째 장점은 카페 '캄'의 원두가 있다는 것이다.
원두는 세 종류가 섞였다고 한다.
사장님이 캄을 브랜드화 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그만큼 원두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아서 믿음이 갔다.

캄의 원두니까 캄두

카페 캄 메뉴 후기

카페 캄의 메뉴판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캄너티'와 원두 본연의 맛을 알아보기 위한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 였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카페 캄

사장님이 연구해서 개발해내신 메뉴인 것 같았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너무 쓰지도 그렇다고 달지도 않으면서 크림거품 위에 올라간 견과는 흑설탕? 아니면 꿀?에 졸인 것처럼 달달하고 바삭했다.
비슷한 맛은 달달한 콘푸로스트 맛이랄까?

음료만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씹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음료여서 매우 만족했다.

또 마시고 싶은 맛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말할 것 없이 부드럽고 산미가 강하지않아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렌딩인 것 같았다.
휘낭시에와 함께 마셔주니 입에서 겉은 퉁명스럽게 딱딱하지만 속은 촉촉한 휘낭시에가 살살 녹아내렸다.

구월동에서 조용하고 카공 가능한 카페를 찾는다면

구월동에서 카공을 하길 원하는 카공족이거나 혹은 조용히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사색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카페 '캄'을 가보는건 어떨까?
도심안에서 조용한 휴식이 가능할 것 같다.

calm.고요한,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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