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트리트 일식 여기가 답이네
인천 송도신도시에 방문하면 우리는 송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과 함께 있는 트리플스트리트에 꼭 방문하게 된다. 이 곳에 방문하면서 항상 한 끼를 해결하고 가려고 하는데, 사실 음식점이 너무 많아도 우리가 그걸 고르지 못하게 된다.
여기도 가보고싶고, 저기도 가보고싶고 갈 곳은 너무나 많고 다 맛있어보이는데, 어느 하나 먹고싶은 것을 찾으라면 찾기 힘든 그런 '선택장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 선택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서 오늘의 포스팅을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 우리가 함께 방문할 곳은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트리플스트리트에서는 나름 웨이팅도 있고,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보장되어 있는 음식점이다.
트리플스트리트 저스트텐동
저스트텐동은 텐동을 좋아하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뭔가 텐동집에서 텐동을 먹고 나와도 항상 배가 허전해서 무언가 다른것을 주워먹거나 사먹곤 했었는데, 저스트텐동에서 밥을 먹고나면 배가 불러서 다른 음식을 먹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왜 그렇게 되는지 아래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저스트텐동은 트리플스트리트 일식 맛집답게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명단을 작성하고 웨이팅을 하고 기다렸는데, 기다리면서도 매장 내부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구멍을 뻥- 뚫어놓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트리플스트리트 저스트텐동 내부는 깔끔한 오픈형 주방과 닷지, 그리고 테이블이 있다. 오픈형 주방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청결을 유지하지 않고는 저런 오픈형 주방을 손님들에게 쉽게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블로거가 와서 주방을 찍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청결을 유지한다고 믿고 그런 음식점에 가면 식사를 하게 되는 것 같다.(개인적으로)
저스트텐동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는 것으로 보이며 브레이크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브레이크타임을 확인하고 매장을 방문해서 식사를 하기 바란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생맥주도 판매하고 있는데, 텐동집에 생맥주가 빠지면 섭섭하다. 텐동+생맥주는 '국룰'
드디어 저스트텐동 먹어볼 시간
저스트텐동에서 우리는 에비텐동과 생선텐동을 주문했다. 일단 텐동 단품과 정식이 있는데 우리는 정식으로 주문했고, 정식으로 주문하면 새싹샐러드와 장국 그리고 반찬을 제공해준다.
사실 단품메뉴를 먹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포장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텐동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흰살 생선이 들어가고 새우튀김이 2개 들어갔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항상 텐동집에 가면 무언가 추가해서 먹어야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저스트텐동에서는 메뉴 하나를 시키면 다른 사이드메뉴를 시킬 필요가 없다. 그냥 텐동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를정도의 양이 나오기 때문이다.
흰살 생선 텐동을 조금더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흰살생선이라고 해서 '명태'일까? 생각하고 먹었는데 정확한 생선은 모르겠다. 물어볼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만족하고 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사진보다 훨씬 더 크고 두툼해서 먹을 때마다 입안에 가득차는 튀김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생선류의 경우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와사비를 제공하고 있으니 와사비를 올려먹으면 맛이 또 일품이다.
저스트텐동에서 개인적으로 실망했던 부분이 바로 샐러드였다. 사실 맛때문이 아니라 새싹만 올려주었기 때문에 샐러드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새싹에다가 소스를 뿌려서 내준 느낌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사실 샐러드는 먹는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만약 양배추를 조금 갈아서 함께 넣어주었다면 훨씬 더 풍성하고 맛있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새싹향(?)이 강했다고 할까? 사실 3,000원을 더 주고 정식을 주문하는건데 장국은 1초면 뜨는 거고, 반찬도 깍두기랑 단무지가 다인데, 개인적으로 샐러드가 생각보다 부실했다.
드레싱은 맛있게 먹었는데, 샐러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새싹만 있었달까?
드디어 에비텐동이 나왔다. 에비텐동에는 바질소스를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바질소스를 생각보다 엄청 많이 뿌려주어서 놀랐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바질소스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에비텐동 정식에는 큰 새우튀김이 4개나 들어가는데, 정말 대하 중에서도 큰 새우를 넣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튀김 안쪽이 꽉 차있고, 배가 부르다. 그리고 에비텐동을 4개쯤 먹으면 무조건 맥주가 땡길 수 밖에 없는 느끼함이 온다.
그럴 때 맥주를 마셔도 좋고 아니라면 바질소스가 잔뜩 올라간 샐러드를 한입 해주면 입이 개운해져서 다시 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 음식이 다 나오고 전체 사진을 찍어보았다. 밥은 아래에 적당량만 깔려있고, 위에 보이는 모든 노란색이 튀김이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튀김이 올라가있고, 다른 텐동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트리플스트리트 저스트텐동에서 먹었을 때 훨씬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기억나는 튀김이 꽈리꼬추, 단호박, 버섯, 김 등이었는데, 특이한 것은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을 돌돌 말아서 튀긴 튀김이었다. 저스트텐동은 튀김의 크기도 크고 다양해서 먹는맛이 꽤 쏠쏠했다.
저스트텐동에서 텐동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텐동은 일식이다. 그런만큼 일본에서 먹는 방법을 따라 먹으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일단 튀김을 함께 주는 앞접시에 모두 덜어낸다. 그리고 수란과 밥만 그릇에 놓고 반숙으로 잘 튀겨진 수란을 터트린다.
그러면 그 안에서 노른자가 나오는데 밥과 수란과 소스를 잘 비벼서 밥을 먹어준다. 밥만 먹기보다는 밥 한 숱갈 먹고, 튀김을 한 입 먹어주고 이렇게 먹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트리플스트리트에서 맛볼 수 있는 일식 '텐동'을 맛있게 요리하는 저스트텐동을 소개해보았다. 저스트텐동은 매우 가성비가 좋은 데이트코스이자 일본식 식사를 할 수 있는 트리플스트리트에 얼마 안되는 일식집이다.
기회가 된다면 인천 송도에서 일본 정통 텐동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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