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투자가 성공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는 이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 왜 성공적인 재테크를 꿈꾸는 젊은 청년들이 국내에서 원화로 쉽게 할 수 있는 주식보다는 환차손을 볼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기업분석도 하기 힘든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는 걸까? 오늘은 미국 주식 투자가 어떤 매력이 있기에 젊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성공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국 주식 투자가 성공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는 이유들
이유 1.'팽창의 시대' 패권은 기축통화에 있다
우리는 '팽창'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팽창'이라는 말이 사실 어울리는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화폐의 절대적 개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화폐는 점점 많아지고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물건의 가격도 오른다. 짜장면이 한 그릇에 500원이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 짜장면의 가격은 7,000원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재테크 이야기하다가 '팽창'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이걸 화폐에 대입하면 화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하는 '달러'라는 화폐의 가치는 줄어들 일을 거의 없다. 오늘 1,000원 하던 아이스크림이 내일 500원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내일 1,500원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이야기이다. 팽창의 시대에도 오직 '기축통화'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경제위기가 오거나 전쟁(일어나면 안 되지만)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의 환율은 폭등하고 1달러를 사려면 2,000원 이상의 한국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전 세계의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는 흔들릴 일이 없다. 모든 화폐 팽창의 중심에는 미국의 '달러'가 있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는 전 세계에서 통용이 가능한 돈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는 돈이고, 국제단위의 결제와 금융거래에 있어 기본이 되는 돈이다. 결국 대한민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한국돈보다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준이 되는 화폐를 들고 있는 편이 훨씬 더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 2. 리스크 헷징
위의 이야기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를 해보겠다. 리스크 헷징은 내 포트폴리오의 '위기관리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로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주식 + 달러 총 2개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된다.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원화 + 한국 기업 주식 총 두 가지 자산에 투자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대한민국의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기는 10년에 한 번씩 왔었다. 하지만 미국 주식과 달러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는 쉽지 않으며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전 세계의 자산가치가 모두 동일하게 폭락(나스닥과 S&P가 폭락하는 날 혹은 다음날은 전 세계 주식이 대부분 폭락) 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의 확률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내 자산을 지키기가 쉬워진다.
이유 3.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에 투자
한국 주식 중에 글로벌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을 꼽아보라면 삼성이나 엘지 하이닉스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업들조차 외부의 상황에 따라 기업의 주가 흐름이 심하게 흔들거리게 된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IT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는 대한민국에서만 유독 엄청난 성장을 한 기업이고, 네이버의 경우도 모든 네이버의 '뿌리'가 되는 '네이버'라는 검색 포털은 대한민국에서만 높은 점유율을 보일 뿐이다. 사실 대한민국을 벗어나 카카오의 '영역'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이 있다.
전 세계인들이 하루라도 지구 상에서 사라지면 불편한 기업들이 수두룩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코카콜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해당 국가에서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와 팬층을 가진 기업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 기업들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이렇게 사랑받는 기업들을 투자하는 것은 미국 주식만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 4. 퇴직연금제도의 활용도
미국 주식이 장기우 상향하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 한국에도 퇴직연금이라는 제도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퇴직연금이나 IRP계좌를 만들고 해당 계좌로 투자를 하는 비율은 50%가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주식투자에 대해 아직 우리나라는 부정적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어떨까? 401K라는 퇴직연금제도를 통해서 일용직이 아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자신의 노후준비를 위한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그저 '퇴직할 때 받는 목돈'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자산증식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신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유 5. 금융 선진국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은 확실한 금융 선진국이다. 금융분야에 있어서 전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미국 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401K를 위해서라도 주식시장을 망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실제로 다보스포럼에서 과거 네팔과 비슷한 수준의 금융산업발전 수치를 보였으며, 라임 사태를 직접 두 눈으로 본 결과 펀드를 통한 투자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시장은 그대로 두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장을 억압해서 아예 눌러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암호화폐 투자나 펀드 투자나 주식투자나 피해자(?)라며 돈을 잃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 시장 자체를 억압하고 가두려는 방식은 말 그대로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연 당신은 두 나라 중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어봤지만, 결국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한국 주식보다 비교적 전 세계사람들과 투자를 함께 한다는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 그리고 금융상품에 있어서 억압하기보다는 시장에 맡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만약 시드머니는 충분히 모았는데, 어디에 투자할지 모르겠다면 아래의 글들을 추가로 읽어보고 투자할 곳을 정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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