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수축사회 - 홍성국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집 책장에 잘 오셨어요.

오늘 함께 볼 책은 바로 수축사회 입니다.

이 수축사회는 여태까지는 플러스섬게임이었던 시대

즉, 산업혁명과 IT 혁명 등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수요(인구)와 생산물이 급증해서 

전체적인 파이가 '팽창'하는 사회에서 

급격하게 마이너스섬 게임으로 가는 현 태사에 대해 직시할 수 있또록 해준 책이었습니다.

수축사회

이 책은 제가 구매한 건 아니구요.

다른 분이 선물로 주셔서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을 선물로 받은지는 몇 년정도 지났었는데 사실 이 책을 읽을때는 그렇게 크게 공감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답니다.

사실 경제에 대한 관념이나 관심도 없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을 몇 가지 말씀드릴게요.

학습된 조직의 위력에 대한 설명입니다.

- 학습된 조직을 이길 방법은 없다.

이 말에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사업을 할 때도 보면 학습이 되어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생각보다 많이 크더라구요. 학습이 되어있는 조직은 시스템적으로 척척 움직여서 어느 순간 내가 없어도 그 시스템이 돌아가는 반면, 학습을 미리미리 하지 않았던 조직은 굉장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엄청난 학습조직인데, 독제체제인 공산당에 교육과 학습이 당원 모두의 단일대오를 가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는 설명입니다.

- 향후 5년간 세계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수축사회를 향해 갈 것이다.

정말 이 책에 써놓은대로 세계가 가고 있다는게 너무 소름돋네요. 임금이 오르지 않고, 돈도 돌지 않으면서, 물가는 안정될 것이다. 미국도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고 

게다가 한은도 2일전(2020년 03월 16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75% 를 기준금리로 정했죠. 

책 내용대로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계속 사상최고치 갱신을 하고있구요, 고령화는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의 모습만 보지말고 멀리 미래를 봐라

지금까지 너무 비관적인 미래의 내용들만 이야기했나요?

- 멀리보는 새가 독식한다.

이 파트는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항상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당장 한달 앞도 예상하기가 힘든데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라는거지..? 하고 읽었어요. 통신기술의 발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다음시대를 준비하라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포인트는 지금 당장만 보면 안된다는게 바로 키포인트였어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자영업자의 경우도 임대료상승과 같은 지금 당장의 문제에만 집중하다보면 멀리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은 단순히 저소득자들의 임금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을 선진국형에 가까워지도록 만드는 정책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구요.

일본의 프리터족이 늘어나면 고용의 유연성이 다소 높아지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득주도성장을 서두르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비용과 소비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려는 정책으로 판단해서 단계적으로 실행해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F.A.A.N.G 기업의 황당한 도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찍 일어나기'만' 하는 새의 종말을 알리고 있습니다.

결국 멀리보는 새가 살아남는 시대가 될거라구요.

황당한 도전을 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멀리보기때문에 황당해보이는 시도를 한다.

- 결론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어떤 시대일지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일자리의 미래, 세계경제의 미래, 자영업의 미래, 그리고 이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까지.

읽어보니 사실 너무 비관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난 왜 팽창시대에 태어나지 못했을까 하면서 속상해 하기도 했었답니다. 그 당시는 집 사면 무조건 값이 오르고, 취직할 일자리는 넘쳐났고, 은행에서는 이자가 5% 이상이었을테니까요. 그런데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지나간 과거생각보다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직업들이 넘쳐나고 A.I와 인간이 함께 일하는 시대를 상상하며 제 미래의 모습과 직업까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시대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신 분들은 '수축사회' 꼭 구매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