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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당신이 글을 남겨야 하는 이유 3가지

익꿍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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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한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2020년 코로나를 맞고 하던 일이 잘 안풀리게 되면서 답답한 마음에 시작한 것이 블로그였다. 처음에는 네이버블로그도 같이 운영했는데, 어쩌다보니 남들과 다르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정이 더 생기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발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되는 '블로그'는 결코 티스토리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플랫폼이 되었던 상관없다. 워드프레스도 좋고, 티스토리도 좋고, 윅스, 네이버블로그, 블로그스팟 등 당신이 글을 적을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라면 어디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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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유튜브를 도전할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막상 영상편집을 몇 번 하고 밤을 새보니 이건 나와 맞지 않겠다는 생각과 함께 뭔가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건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티스토리'블로그 였다. 그리고는 온갖 글을 다 적어봤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것저것' 적어가는 중이다. 내가 과거에 어떤 글들을 작성했었는지 그리고 왜 이것저것 작성하는 블로그가 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블로그 컨텐츠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이유

그런데 컨텐츠가 명확하지 않음에도, 끊임없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는 이유는 뭘까?

블로그에 당신이 글을 남겨야 하는 이유

호기심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했다. '누가 내 글을 읽을까?'하고 생각하며 글을 적었다. 처음에는 책을 읽고 나름 감명깊은 부분들을 작성해 나가곤 했다. 그리고 수익화가 안되는 블로그에 투자를 하기 싫어서 집에 있는 책들 중에서 안봤던 책들을 읽고 감동을 받은 부분들을 적어내려갔다.

블로그 월간 방문자 수
블로그 월간 방문자 수

처음에는 1명, 3명, 5명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쉬는 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무작정 글을 발행했다. 그 당시는 글을 쓰는 실력도 노하우도 수준도 떨어졌다. 글 하나 발행하기 위해서 3시간, 어떤 날은 글 3개를 발행하고 저녁이 된 적도 있다. 그냥 무식하게 글을 썼다. 그런데 사람들이 읽고 반응을 해줬다. 지금은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냥 그 자체가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면 블로그를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그러다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되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돈' 그 자체가 나를 동기부여 시켰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글을 써왔지만, 꾸준한 유입을 통해서 알게된 것들을 기준으로 지금은 내가 글을 쓰는 기준이 어느정도 정해졌다. 

  • 누군가에게 내 글 링크를 전달해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 나도 글을 쓰면서 배울 수 있을 것
  • 내가 호기심을 가지는 분야일 것

이런 기준을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세상에 써야할 글들이 너무나 많았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투자와 관련된 글들도 종종 적곤 했는데, 주식에 관한 글은 어느정도 작성이 가능했지만 코인의 경우 DYOR 자체가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라 내가 적는 코인 관련 글들은 대부분 초보자들에게 기준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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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인이나 투자에 관련된 글들과 더불어 여러가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작성하기 시작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면서 자연스럽게 트래픽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 트래픽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광고수익이 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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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나 카카오애드핏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체험단 활동을 통해서도 생활비 Save가 가능하며, 더 성장해서 제품 협찬을 받게 된다면 수익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당신의 커진 멤버십을 통해서 수익화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만약 당신이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기를 원하거나, 수익화를 원한다면 한번쯤 블로그 운영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기록

마지막으로 블로그가 반드시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록'이다. 내가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고, 뭘 하려고 했으며, 뭘 했는지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기록에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무엇을 기록해볼 수 있는지 요약해보겠다.

  • 감정
  • 생각
  • 목표
  • 성취감

가끔 블로그에 우울한 이야기나 내 이야기를 쓰려다가 지울때가 종종 있는데, 사실 비공개로 돌려놓고 나 혼자 읽어보곤 한다. 일기를 따로 쓰지 않는 내가 '그 때의 나'를 기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블로그에 컨텐츠를 올리려고 노력하다보니 나와 관련된 컨텐츠를 올리기 위한 일이 '동기부여'로 이어지거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내가 하고 있는 러닝이 아닐까 싶다. 작년 9월에 갑자기 러닝을 시작하기로 했다. 체력은 원래 저질이었고, 오래달리기는 항상 꼴지였던 내가 어느 순간 달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러닝 초보시절 기록
처음엔 정말 뛰는 자체가 고통스러웠다

처음 달리기 시작한 날은 애플워치와 연동도 할 줄 몰라서 그냥 나이키런 앱을 다운로드 받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 달렸다. 평균 페이스는 7분 15초라고 나와있지만 사실 뛰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곤 며칠을 더 달리다가 동생이 쓰지 않은 화웨이 스마트워치가 있다고 해서 받고, 화웨이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5km를 달리는데도 심박수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만큼 중간에 달리다가 쉬는 시간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잘 뛰지 못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여러번 있었다.

러닝 기록
중간에 쉬엄쉬엄 뛰었다

이 상태로 발전이 없이 3달 이상을 달렸다. 5km 이상을 달리고 싶은데 도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기 어려웠던 시기였다. 그런데도 그냥 계속 했다. 어느 순간에는 발전할거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그저 블로그에 '기록'을 자신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단순한 동기부여만 가지고 소위 '무지성'으로 뛰었다.

최근 러닝 기록
최근 러닝 기록

'기록'을 동기부여 삼아서 달리던 나는 이제 몸이 달리는데 '습관화'되었다. 그리고 달리기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체력도 건강도 좋아졌다. 사실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나갔지만 블로그에 '기록'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일상에 작은 것들에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달리기도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무언가 성과를 내려고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보게된다. 주변에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들과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꾸준히 양질의 글을 발행해낸다면 언젠가는 좋은 글들이 모여서 성과를 내는 '블로거'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로그에 아직도 글을 남기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위의 장점들이 나에게도 적용가능한지 생각해보고 반드시 도전해보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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