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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농도는 선택 가능하다

익꿍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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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농도 , 당신의 선택은?

모두가 하루 24시간으로 정해진 시간을 산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시간의 농도가 같다고 할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누군가는 하루 24시간 중에서 20시간을 일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24시간 중에서 20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시간의 '농도'가 같을까? 같은 시간을 지나왔다고 해도 그 시간 안에서 벌어진 무수한 사건들, 사건들로 인해 생긴 인사이트와 사고방식은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농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꼰대(?) 같을 수 있겠지만, 어떤 방법을 쓰든 자신의 인생 한 부분을 '기록'하고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기

어느 우울증 치료에는 '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아마도 내가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뭘 했는지, 어디를 갔는지, 뭘 먹었는지,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나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 자신의 내면과 생각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고 문제를 알아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록하지 않으면 나의 시간이 어떻게 쓰였는지 우리는 일일이 기록하지 못한다. 실제로 우리가 하루에 마주치는 사건들 중에서 기억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 

 

시간의 농도, 기록

누군가에게 기록을 요구하는 이유는 많다. 무언가를 내가 기록하기 시작하면 내 시간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는 그저 수익화의 한 부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내가 무얼 먹었고, 누구와 어디를 갔는지 기록해두는 행위 자체가 나 스스로가 뭐든 하게 만든다. 아마 유튜브를 하면서 무언가를 기록하거나, 내 자취를 남기는 것도 '기록'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택

하지만 결국 시간의 '농도'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다. 하루를 흐리멍덩하게 아무 사건도 만들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아니면 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꽉꽉 채워서 살 건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주변에서 좋은 방법들을 알려줘도 결국 그걸 할지 말지 선택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

 

고통

선택에는 고통이 따른다. 나는 나 자신의 시간의 농도를 진하게 살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약 2년 동안을 나 스스로 채찍질했다. 기록하고, 운동하고, 숨이 턱까지 찰 정도로 달리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글을 쓰고, 쌩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더라도(상대방 입장에서는 100% 올바른 행동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주는 고급 정보가 없는데 나에게 정보를 주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하기 때문)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이 과정들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넘쳐나는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도 나고, 정보를 받아들이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이 수반되어야만 나 자신에게 발전이 있고, 100개 중에 1개라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접근한다. 아직은 행복함보다는 고통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고통이 모두 행복으로 변하는 그날까지 기록을 남겨보고 싶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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