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시작 13일만에 드디어 1/3 현금확보 완료
스테픈 시작 13일 차
스테픈 신발을 구매하고 벌써 13일이 지났다. 매일 러닝을 '취미'로 하니까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취미'가 '일'로 바뀌는 순간 뭔가 하기 싫어지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13일 동안 여행을 갔던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뛰면서 GST 채굴을 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4만 원을 채굴하고 있는데 13일이면 적어도 50만 원을 멘징 했어야 정상인데 신발 업그레이드하고 매일 수리하면서 하다 보니 생각보다 멘징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게다가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는 GST 코인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는데(6천 원 이상), 지금은 루나 폭락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온갖 악재로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4천원만 지켜줘도 감지덕지인 수준이다.
현재 벌어들인(?)자산
하지만 오늘부로 솔라나 1.3개와 USDC 240개를 모았고 14 SOL짜리 러너 하나 가지고 있으니까, 그럭저럭 멘징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근데 "이게 번 돈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오늘도 빠짐없이 2km를 달리고 왔다. 회사에서 반스 하나 신고 정장 바지에 달린 탓에 속도도 느리고 채굴된 GST의 양도 높지는 않지만, 결코 에너지를 허비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달려야 했다.
2km 정도 달리기는 스테픈을 시작하고는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환전한 금액 알아보기
어제와 오늘은 19.24 GST를 지갑으로 보내서 60 USDC 정도를 확보한 것 같다. 이게 (어제랑 오늘 합친 채굴 금액 - 2일 신발 수리비)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오늘은 지갑에서 슬리피지 톨러랜스를 처음 찾았는데, 나도 생소한 개념이라 톡방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알았다.
슬리피지 톨러랜스란?
내가 돈을 스왑 하는 동안 시세 차이를 얼마만큼이나 감당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내가 돈을 스왑하고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동안의 코인 시세 업 앤 다운을 최소 0.1%에서 1%까지 정할 수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설정하는 것이다.
내가 스테픈을 잘 멘징하고 있다는 확신이 점점 들고 있다. 운동하는 습관도 만들어지고, 어떤 날은 한 번에 9족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나 NFT는 찍먹이 마음 편한 거 같다. 앞으로도 순이익까지 쭈욱 달려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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