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언제 시작될까? 과거 사례 알아보고 대처하자
이번 글에서는 경기 침체가 언제 시작될지에 대한 많은 이들의 궁금증에 대해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우리가 경기 침체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지금 전 세계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동일하게 자산이 '삭제'당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시작은 연준의 테이퍼링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이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동학/서학 개미들은 경기침체를 경험해보지 않은 데다가, 2020년 이후 작은 조정 이외에 오로지 상승만 하는 시장을 겪은 투자자들이 많아서 아마 지금의 시장 상황에 (계좌잔고가) 당황스러운 사람들이 꽤나 많을 거라 생각한다.
투자자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의 경기 침체는 어느 정도 바닥을 찍었으며, 유럽의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달걀 이론]에 의해 상승 제1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 경기 침체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경기침체는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을까?
과거와 같은 케이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과거를 통해 어느 정도 교훈을 얻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과거 경기침체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경기 침체 과거에는 언제?
과거에는 언제 경기침체가 일어났을까?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서 간단하게 확인해보도록 하자. 아래 그래프는 미국의 금리를 연도별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빨간색 테두리로 표시해놓은 부분이 경기침체가 왔던 시기다.
1970년대에는 중동 국가들이 석유를 자원 무기화하면서 석유 공급을 인위적으로 감소시켰고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시기다.(지금의 원유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의 경우와 매우 유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가 고점을 향해 가는 시점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되어서 금리가 낮아지는 때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비단 1970년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기침체는 금리가 해당 시기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에 발생했다. 지금의 상황도 제로금리 시대를 지나 미국에서 금리를 3.5% 이상까지 높일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금리가 오르는 시점이고 금리가 3.5%~3.75%을 고점(이라는 가정 하에)으로 하락한다면 그때가 진짜 경기침체가 아닐까?
경기 침체는 주가 하락 신호일까
답변부터 말하면 금리를 올리는 도중에 경기침체가 온 적은 거의 없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금리가 고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할 때가 경기 침체의 시작이었다.
지금보다는 오히려 미국에서 올리던 금리를 갑자기 내리면서 돈을 풀기 시작하는 신호를 주목해보자. 뭔가 시장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므로 그때가 오히려 침체 신호가 맞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보이는 금융권 관련 종사자들이 지금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내년 2분기까지를 지켜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올해까지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한 뒤에 연말이나 내년부터 금리를 다시 내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쉽게 오지 않는 이유
혹자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도 전망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아래의 글을 먼저 읽어보고 오기를 추천한다.
연준과 같은 중앙은행들은 이미 1970년대 장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문제를 잘 알고 있기에 과거 사례를 교훈 삼아 다시 그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그 당시에는 원유 자체가 가지는 힘이 막강했기 때문에 원유가 엄청나게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에너지에 의존하는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다는 것도 그때와는 세계경제가 다르기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쉽게 오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 미국의 바이든조차 경기침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물론 중간선거 전에 여론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지금은 경기침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다.
경기 침체가 맞다면 첫째로 실업률도 높아야 하고, 둘째로 돈이 시장에 돌지 않아야 하므로 개인 소비지출도 줄어들어야 한다. 그래야 악순환에 의한 경기침체가 일어나는 건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실업률도 낮고, 개인 소비지출도 최대치다.
코로나로 인해 묶여있던 많은 사람들의 지갑이'보복 소비' 개념으로 열린 이유도 있겠지만, 금리를 올려도 불황이 오지 않고 끄떡없는 미국 경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전망하기에는 긍정적인 지표들도 있기에 조금은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모든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매크로(거시경제)를 아무리 분석해봐도 '바닥'을 찾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바닥'이 아닌 '무릎'이 가깝다는 판단이 생겼다면 투자자의 관점에서 매수하기를 바란다.(지금이 무릎이라고 말한 것이 아님)
모든 판단은 개인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바닥'을 예측하고 기다리는 사람 치고 매수하는 사람을 못 봤다. 본인이 원하던 가격이 와도 더 빠질까 봐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쳐버린다.
결국 매수는 타이밍을 재고 따지는 사람이 아닌, 기계적으로 하는 사람이 개수를 늘리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추세전환을 통해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자산을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윙을 통한 '단타투자'를 하는 사람이거나 스캘퍼가 아니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많은 이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지금이야말로 저렴하게 우량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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