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보여준다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보여준다는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순위가 정해진 싸움을 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라는 초거대 공룡이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어내기 전에는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두 기업이 바로 '노키아'와 '모토로라'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들은 대부분 모르는 브랜드일 거라 생각한다.

역사속으로 사라진 두 개의 브랜드

현재는 어느 누구도 '애플'이라는 기업의 1위를 넘볼 수 없으며 그만큼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엄청나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노키아, 모토로라와 같은 피처폰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시대가 있었다.

 

지금 전기차 시장을 스마트폰 시장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이 식상할 수 있으나, 가장 닮아있으며 향후 미래를 전망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시대의 트렌드와 함께 과거 10년 전부터 미래 10년 후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을만한 산업이 바로 전기차 산업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테마는 항상 고평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전기차와 관련된 2차 전지 및 그 외 관련주들은 높은 성장성을 전망하며 '고평가'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의 스마트폰과 미래 전기차 시장을 연동해서 살펴보는 투자자들이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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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나아갈 미래

전기차 시장이 나아갈 미래를 알아야 내가 어디에 투자할지 알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은 단순히 '전기'로 움직이는 차를 생산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기차 시장은 필연적으로 OTA를 동반한 SDV로 진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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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란?

OTA란 Over The Air의 약자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는 추가나 삭제를 무선으로 하여 최신화하며,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하드웨어 최신화를 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장 익숙한 OTA가 바로 애플의 iOS 업데이트 또는 테슬라의 OTA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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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란?

Software Define Vehicle의 줄임말로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의 성능보다 얼마나 SDV에 근접한 전기차를 만드느냐가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SDV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

위의 글 내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은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제품이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는 자동차의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우선 시 될 것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오토타임즈 위 기사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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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기업

전기차 시장에서 그렇다면 살아남을 기업은 뭘 가지고 있을까? 나는 세 가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완전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로의 빠른 전향 여부 그리고 수직계열화다. 그 이유를 하나씩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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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완전 자율주행이 자동차의 미래는 완전 자율주행이 한 축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미래이자, 많은 이들이 원하는 사회. 즉 자동차 업계의 메가 트렌드다. 산업에는 트렌드가 있으며 해당 트렌드에서 뒤처지는 순간 기업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테슬라의 FSD는 어느 기업보다도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 역시 현재는 옵션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향후 테슬라의 매출에 구독 서비스의 일부로 기여할 것이며, 이 역시 주가 상승에 반영될 것이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옵션의 가격

게다가 앞으로 테슬라가 지향하는 '로보 택시'라는 하나의 비전이 더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FSD가 완성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전기차 기업 중 한 곳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청사진'에 가장 먼저 도달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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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이건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많은 이들이 보기에도 '자동차'에서 하드웨어가 중요한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하드웨어의 성능은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다.

 

위의 '폭스바겐'에 관련된 뉴스에서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전기차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커넥티드 카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다.

 

OTA 서비스 역시 '커넥티드 카'라는 대전제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며, SDV로 가는 가장 큰 관문이 전기로 구동하는 차량이라는 개념을 넘어선 신 시대의 진짜 전기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커넥티드 카 란?

커넥티드 카는 향후 미래에는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통신기기'이자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다.

전기차 시장은 결국 커넥티드 카 시장 싸움으로 번질 것

커넥티드 카에서는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량에서 영화도 시청하고,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하고, 지도나 길 찾기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완벽하지 않아도 베타로 제공하는 회사가 있는데, 바로 테슬라다. 해당 업체가 지향하는 바 역시 단순히 '전기로 움직이는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커넥티드 카'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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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뉴스가 커넥티드 카에 관련된 뉴스 중 하나인데,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계의 대기업들과 유럽 stellantis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커넥티드 카에 대해 통신기술 특허료 지급을 동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은 대부분 전 세계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그만큼 세계에서 판매량도 어마어마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커넥티드 카 특허료를 적지 않게 지불한다는 것은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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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계열화 여부

전기차 시장에서 투자를 할 때는 수직계열화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은 세계화가 끝났고, 블록화 시대가 도래했다. 아래의 글에서도 써놨지만, 블록화는 많은 기업에 위기를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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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느 부품이나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모든 생산과정을 다 처리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공급망 문제가 다시 생기더라도,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산의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져 있다면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많은 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서 소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고는 하나,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한 순간에 거래를 하는 전기차 기업이 사라지는 일이 스마트폰 시장처럼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수직 계열화된 기업이 앞으로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투자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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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과 닮아가는 전기차 시장

그리고 이런 커넥티드 카 업계에서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자체 OS에 대한 기능이다. 왜 자체 OS의 유무가 중요할까?

 

그건 지금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다. 기존 휴대폰 시장에서는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양분하고 있었다면, 애플에서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기존의 시장들을 '반독점'한 것처럼 전기차 시장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측이기 때문이다.

강방천 회장님은 미래 사령관을 테슬라로 찍어두셨다

우리나라의 버핏으로 불리는 강방천 회장님 역시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틈틈이 매수해야 하는 종목 중 하나로 '테슬라'를 꼽았다. 그 이유는 '사령관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건데, 사령관 기업이 바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갖춘 기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과제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분야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내 개인적 생각이다. 누군가는 배터리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고급화라고 할 수도 있고, 그 외의 기능들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전기차'는 하나의 확연한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으며, 미래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위의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특정 기업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니 본인이 철저히 분석 후 판단하고 투자하기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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