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특가상품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 구입 솔직후기

여자친구가 잠시동안 일산 코스트코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코스트코에 거의 매일(?)같이 갈 일이 생기면서 여자친구도 의도치않게 아이쇼핑을 하게 되었나보다.
아이쇼핑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사고싶은 물건도 생기고 원래 계획하고 있었던 구매목록에 있던 상품이 싸게 나오면 사게 되기 마련이니까.
우린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다.

버켄스탁 아리조나 구입하다!

여름을 맞아서 사실 슬리퍼나 샌들을 사야하나 하고 고민하고있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보다.

여자친구와 여름에 커플로 신었던 기존의 여름전용 슬리퍼가 밑창이 다 갈려서 물이 고여있는 곳이나 지하주차장을 지나게 되면 미끄러져서 넘어질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덥석 사버렸다.

아리조나 에바 언박싱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박스

요리조리 찍어본다

초심플이다.
박스에 한 면에 보면 버켄스탁에서 출시되는 제품의 형태와 이름이 순서대로 그림과 제품명으로 기재되어있다.

한 눈에 버켄스탁에서 파는 제품의 리스트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다.)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만의 장점

사와서 꺼내보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정말 너~~~~~무 가볍다는 점.
기존의 슬리퍼들(버켄스탁 포함) 이 정도로 가벼웠나 싶다.
다만 이건 에바(EVA)모델만의 특성이다.

그리고 물에 젖어도 상관 없다는 점이 두번째 장점이다.
기존의 코르크소재의 버켄스탁은 장마와 잦은 비를 동반하는 한국의 여름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비올 때 신지 못하는 여름 슬리퍼는 사실 실용도면에서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싼(슬리퍼치고)돈주고 산 걸 막 신고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세번째 장점은 착화했을 때 발을 단단히 잡아준다는 것이다.
기존의 슬리퍼들은 슬리퍼만의 헐떡임이 심해서 신고 달리거나 평상시 걸을 때에도 뭔가 벗겨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내가 산 사이즈

벌써 살짝 지워진 버켄스탁상표...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 단점

단점을 궁금해하실 분들이 생각보다 꽤 있을 것 같아서 장점 뒤에 단점도 써보기로 했다.

단점1. 너무 딱딱하다
착화감면에서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점
이유는 전체가 딱딱한 고무소재로 되어있기 때문에 가볍지만 착화감이 다른 슬리퍼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아디다스에서 요즘 잘 발리는 슬리퍼의 경우 신어보니 진짜 푹신푹신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단점2. 싸보인다....(?)
버켄스탁이지만 사실 가장 저렴한 가격의 모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발바닥에 버켄스탁이라고 씌여진것도 금방 지워진다.(땀때문인듯하다.)
사오고 하루 신어보고 다음날 보니 살짝 지워지는 수준.

주의사항도 읽어보고...

내부에 사이즈별 크기가 표기되어있다

버켄스탁 아리조나 사이즈 꿀팁

내 사이즈선택 기준으로 작성하겠다.

내 신발 평소 사이즈는 구두들 260
나이키 에어맥스 265
뉴발란스 265
왕발볼러인데

버켄스탁은 내로우핏과 레귤러핏 두가지가 있다고 들었다.

내가 산 제품은 내로우라서 나의 <왕>발볼에는 맞지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서양기준으로 만들어진 핏이라 그런지몰라도 내로우핏도 내 왕발볼에 적당히 맞았다.
이걸 참고해서 사이즈를 구매하면 될 것 같다.

간혹가다 사이즈를 반업이나 1업해서 사는 분들이 있던데 버켄스탁은 딱 맞게 신어야 예뻐서 개인적으로 정사이즈나 칼발이면 반사이즈다운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이건 상자안에 들어있었는데 뭐지...

슬리퍼 고정하는 건가...?

대체로 만족스럽다

 

요기 뭔가 그림도 있고

코스트코 버켄스탁 구입가격

코스트코 구매 영수증

코스트코 에바 구입가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산 가격은 27,990원/25,990원으로 남성용이 2천원 더 비싸다.

하지만 가성비로 생각한다면 한 해만 신고 버려도 아깝지 않은 정도의 가격이고 구매에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