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 이유 추천하는 일본 주식 ETF 투자방법 2가지

엔저 현상 이유 그리고 추천하는 일본 주식 ETF 투자방법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엔화가 글을 쓰는 오늘을 기준으로 912원까지 내려왔다. 실제로 2-3년 전만 하더라도 1,000원 아래로만 내려와도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하락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0년에는 1200원 가까이 갔었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엔화 가격은 1/4이 빠져나간 셈이니 저렴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엔저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유튜브에는 온통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VLOG 영상으로 도배가 되고 있으며, 투자시장에서도 워런버핏의 일본 상사 투자소식까지 들려오면서 말 그대로 '대 일본 투자'가 시작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엔저 현상이 극심해지는 이유와 함께 이런 시기에 추천하는 일본 주식이나 ETF 투자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일본에 직접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이 글을 읽고 투자를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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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 이란?

엔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화의 힘이 약해지면서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면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고 일본에서 만든 상품이 수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투자 역시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달러나 원화로 동일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할 수 있고, 주식의 가격과 함께 엔화강세까지 보인다면 이중으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좋은 기회가 된다.

엔저 현상 이유

엔저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사실 환율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동성의 확대가 지속되면서 일본 정부가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엔저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5%가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현재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며, 일본은 30년 동안 어려웠던 내수경기를 부양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이 양적완화를 시행하면서 시중에 엔화가 많이 풀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아진 엔화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이렇게 하락한 엔화의 가치 덕분에 일본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일본 엔화가 저렴해진 덕분에 전 세계에서 일본으로 여행수요가 몰리고 있다.

 

결국 엔저 현상의 이유는 일본 정부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기 때문이지만, 이를 통해서 투자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의 자금이 일본으로 몰리고 있어 실제로 경기부양이 될 것인지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추천하는 일본 주식 및 ETF 투자방법 2가지

예전에 엔저 시대에 엔화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다.(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때그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대략적인 방법만을 이야기했고 그때에 비해서 지금은 가격이 훨씬 더 상승했다.

 

엔화 투자 대표적 방법 3가지

 

워런버핏의 투자 소식이 들려서일 수도 있고, 그저 엔화가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서일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도 위의 방법들은 유효자미나 추천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그냥 엔화를 사 두는 거 말고 주식이나 ETF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볼까 한다.

1. 일본 주식을 직접 매수
2. 일본 ETF를 직접 매수

무조건 직접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엔화가 저렴하기 때문에 수량을 더 모아갈 수 있고, 후에 시장에서 엔화가 줄어들고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면 주가의 상승과 별개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미국주식보다 신흥국이나 일본주식이 더욱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고 하니, 미국이 아닌 그 외의 국가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최근 가장 많은 화제가 된 것이 일본 5대 상사에 워런버핏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에 관련해서는 내가 즐겨보는 '소수몽키'님도 영상으로 다룬 적이 있으며, 실제로 장기적 관점의 투자에서 괜찮은 기업이라고 판단하에 지분을 최대 10% 가까이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이런 시점에서 엔저 시기에 엔화에 투자함과 동시에 일본 주식 또는 ETF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아래에서 그 종목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미쯔비시 상사(8058)

워런버핏이 투자한 5대 상사 중에서 가장 비중을 높게 가져간 기업이 바로 '미쯔비시'다. 우리에게는 전범기업으로 인식이 좋지 않지만,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는 가격이 저평가받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상사는 무슨 일을 할까? 에너지, 금속, 광물 등 여러 제품을 수입해서 업체에 판매하고 상사는 업체에서 완성된 제품을 다시 시장에 내다 파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원자재 + 상품 중개업을 주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큰 틀에서 '무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상사는 가장 오래된 회사들로 일본 경제 전체를 움직이기도 하면서 농업이나 금속, 화학제품 등 대부분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서 매출을 일으킨다.

 

요즘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AI기술 등 무형의 불확실한 지식재산에서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인간의 삶에 1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오랜 시간 운영하면서 믿을 수 있는 회계장부를 보여주었기에 버핏이 매수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풍부한 현금창출을 통해서 지속적인 배당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투자자로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다가 지금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

또한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사 주식은 장기적 관점에서 (일본의 경제성장을 믿는다는 가정 하에)아직 더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태까지 전 세계는 '지구촌'이라 불리며 공존을 위해서 모두가 하나로 묶여있었다. 하지만 러-우 갈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블록화'되면서 점점 쪼개지고 이로 인해서 국가 간 필요한 원자재 및 재화를 판매하는데 중개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해지고 이것이 일본 상사가 매출을 일으키고 주가를 상승시키는데 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워런버핏이 매수한 상사는 5개이지만 그중에서 비중이 가장 크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매출을 일으키는 미쯔비시 상사가 엔화 약세 시기에 투자처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장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 아쉬운 점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최소 매수단위가 100주 단위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2. TOPIX EXCHAGE TRADED FUND(1306)

노무라토픽스 ETF는 우선 준수한 거래량이 장점이다. 타 ETF와 비교해 봐도 2배 이상의 거래량과 함께 일반적으로 일본주식은 100주씩 구매해야 하지만 해당 ETF는 10주씩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엔화 소액투자처로도 안성맞춤이다.

해당 ETF는 토픽스 지수를 추종하는 것으로 Tokyo Price Index의 줄임말인 토픽스는 일본의 도쿄 증권거래소 주요 주가지수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노무라토픽스 ETF를 매수한다는 것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5대 상사를 포함해서 주요 기업들을 모두 매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개월간 꾸준한 상승을 하다가 지금 조정구간에 들어섰다

일본 시장 자체가 30년 동안 거의 성장이 없었기 때문에 저평가 구간에 있었고, 지금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일본으로 몰리고 일본의 양적완화로 인한 엔화약세로 더욱 시장은 팽창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환차익 환차손 뜻 모른다면

 

이외에도 국내에서 투자가 가능한 TIGER 일본 TOPIX가 있긴 하지만 환헷지 상품이고, 환율이 상승하면 추가적인 환차익을 포기하는 게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엔화가 약세인 경우에 투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미래에셋 TIGER ETF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환헷지를 통해 환차익을 얻고 투자 손실을 막을 수 있기에 엔화가 더 오른다면 이런 환헷지 간접투자상품으로 일본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지만, 지금처럼 엔화의 가치가 낮고 나중에 엔화의 가치상승을 기대한다면 직접 주식이나 ETF를 매수해서 수익을 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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