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 심화되는 이유, 엔화 투자 방법 3가지
최근 뉴스에 가장 많이 나오는 뉴스 중 하나가 엔저 현상 심화에 대한 것이다. 엔화는 달러 다음으로 안전한 자산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화다. 그만큼 안정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화폐가 왜 이렇게 약세를 보이는 걸까?
엔화가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은 이유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았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사견과 함께 다른 분들의 의견도 찾아보고 종합해보니 대체적으로 아래의 항목들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높은 GDP
일본의 인구는 1억이 넘고 내수소비와 원자재 수입 후 가공해서 수출하는 제조업이 강세인 국가다. 그를 기반으로 전 세계 3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튼튼한 나라다.
적은 변동성
아무래도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교적 적은 '변동성'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금이 왜 안전자산일까 생각해보면 대충 답이 나올 것이다.
많은 국가부채
국가부채가 많은 게 왜 좋을까 싶겠지만, 국가부채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
많은 채 군이 일본 중앙은행과 일본 내 소유이며, 일본 각 가정마다 금융 자산 비율이 높다. 즉,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자산군의 가격 변동폭이 비교적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엔화가 출렁이는 이유가 뭘까? 이번 글에서는 엔저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와 함께 엔화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엔저 현상 심화 이유
엔저 현상은 일본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엔화(¥)'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엔화는 안전자산 중 하나로 전쟁이나 국가 간 분쟁 또는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올라야 정상인데, 오히려 가치가 하락하고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일본과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도 지금 모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 가공을 해서 다시 수출하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결국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과 반대로 가는 금리
가장 큰 문제가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인한 제로금리의 지속 상태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에 전 세계는 시장에 유동성을 엄청나게 공급했다. 한마디로 돈을 하늘에서 뿌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뿌린 돈을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라는 정책을 사용하면서 거둬들이고 있는데 일본만 지금 '제로금리'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화폐인 엔화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국채를 매입해서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금리가 0%에 수렴하는 일본 엔화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날 리가 만무하다. 결국 엔화를 팔고 금리가 높은 달러나 원화 시장에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되면서 결국 엔저 현상이 심화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엔화 투자 방법 3가지
그렇다면 우리에게 엔저 현상은 '기회'일까? 아래에서 엔화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달러 투자에도 관심이 있다면 아래 글도 읽어보기 바란다.
외화 보통예금 가입
각 은행마다 [외화 보통예금]이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해당 금융상품은 어느 은행에나 있으며 예금에 대한 만기도 없으며 만 17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만 개설이 가능하다.
나 역시 주거래은행인 KB국민은행 앱에 로그인해서[상품 가입] - [외화예금] 항목에 들어가면 가입이 가능하다.
단, 엔화 투자는 예금 금리를 통한 수익을 볼 수 없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일본에서 제로금리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일본 여행 시 출금해서 이득일 보거나, 환차익을 통해서 수익을 얻어야 한다.
TIGER 일본엔 선물
말 그대로 엔화에 선물상품으로 엔저 현상의 심화로 인해서 지금은 9,000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최고점에서는 12,000원 가까이 갔었다. 만약 나중에 엔화가 다시 상승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일본 주식시장 투자
일본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서 사실 개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투자하는 방법이긴 하다.
내가 이용하는 한국투자증권 앱을 켜고 앱 상단 검색창에 위의 일본엔 선물을 매수하는 것처럼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종목을 검색하고 종목 앞에 붙어있는 시장 이름이 [도쿄]라고 쓰여있는 종목을 매수하면 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1주씩 매수가 불가능하고 최소 100주씩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에 그리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엔화 투자를 한다고 일본 기업을 매수하는 가장 잘못된 예가'도요타자동차'를 매수하기 위해 검색하면 [뉴욕]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매수하는데, 이는 결국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도요타에 투자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엔화에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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