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뜻은 뭘까?

    최근 코로나 블루 라고 하는 말을 한번쯤은 매스미디어에서 봤을 것이다.

    코로나 블루의 뜻은 뭘까?

    <코로나19> +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 blue> = 코로나 블루를 합쳐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거의 반 년)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급격하게 큰 변화를 겪게 되면서 생기는 우울한 기분이나 감정 혹은 무기력증을 이야기한다.

    위에서 언급한 큰 변화에는 야외에 외출시 감염될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하자면 감염병과 관련된 정보와 뉴스를 지속적으로 접촉하거나 작은 증상에도 혹시 코로나가 아닐까? 하며 걱정하게 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평소 착용하지 않았던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숨을 쉰다는 게 실제로는 갑갑하지 않도록 만들어놨어도 사실 안 쓴것보다는 갑갑함을 느끼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

    활동에 대한 제약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무기력증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9일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8월 3일까지 국가 트라우마센터 등에서 이뤄진 코로나와 관련된 우울증 상담 건수는 총 37만 4천건이라고 한다.

    지난 해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해에 이뤄진 35만 3천건의 상담건수를 이미 7달만에 넘어선 상황이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이렇게까지 길게 갈 것이라고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코로나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

    처음에는 휴대전화에 오는 안전 안내 문자 소리만 들어도 미칠 것 같았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울리는 재난문자 소리

    가뜩이나 원래 하고 있던 일이 사람들과 만날 일이 많았던 분야였는데, 사람과 만나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어려워질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된 것 같다.

    감염에 대한 우려때문에 사람들은 밖으로 점점 더 나오지 않게 되고, 실내에만 있으려고 하는 추세다보니 내가 사무실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무실을 닫게되는 상황이 되었다.

    학교는 개학이 점점 미뤄지고 있으며, 학원이나 어린이집은 휴원을 하고 부모님들은 자녀를 밖에 내보내지 않으려고 하고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알게모르게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어느 순간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나 스스로 생각했을 때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코로나 블루' 다른말로는 '코로나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블루 원인

    코로나 블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래에 조금 나열을 해보자면,

    1. 코로나와 관련된 매스컴의 보도

    2. 하루에 몇 번씩 받게되는 재난문자

    3.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받는 스트레스

    4. 코로나의 종식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데서 오는 불안함

    5. 외출을 하지 못하고 제한된 생활범위에서만 움직임

    물론 이 다섯가지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이 이 중 한 두 가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새로 만들어질 정도로 집 이외에는 외출을 하지 못하고, 제한된 생활범위 안에서 생활해야하고 게다가 각종 스트레스들에 평소보다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답답하고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례가 많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에 기분이 지하 수십층으로 가라앉게 되거나, 삶에 대한 회의감까지도 들게 되면서 우울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 극복방법

    하지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법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 첫째로, 코로나는 나 혼자만 겪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는 전 세계인들이 함께 겪고 있는 일이므로 함께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중에 있다라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항상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 적당한 수준의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

    몸의 건강을 챙겨야 맑은 정신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로,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자신이 다니던 직장이 사라지거나 회사에서 퇴사한 경우에도 가만히 집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회사에 출근하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러 나가고,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마감하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우울감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넷째로, 우리나라에서 17개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서 심리상담을 받아본다.

    이런 정신적인 문제는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한다고 극복되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자신에게 알맞는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이기때문에 더욱 믿고 방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10월 특별여행주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서 국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서 10월달에 '특별여행주간'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이 '특별여행주간'에 대해 의견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현재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여행권고는 시기상조

    라는 의견과

    -코로나로 인한 좋지 않은 상황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라는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다.

    8월 9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코로나 블루'현상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골자들을 살펴보면

    1. 소비 쿠폰 지원

    2.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확대

    3. 종교문화 여행코스의 개발

    4.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 선정 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를 '2020년 특별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8월 4일 '2020 특별여행주간'의 사업 효과를 분석해서 발표한 결과가 나타났는데, 실제로 내수관광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관광소비지출도 '특별여행주간'을 실시하기 전보다 더욱 활발히 이루어진 것이 드러났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약속도 줄어들었으며, 여행도 못간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여행을 장려해주니 죄책감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재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여행 장려는 조금 성급한 정책이 아닌가하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관광객이 몰리면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옆나라 일본도 여행장려 캠페인 '고투트래블'사업을 실시한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가 약 2.4배 증가한 실질적인 사례 또한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에 이어 물난리로 전국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여행을 가라고 권고하기보다는 수해복구에 집중을 하고 그 이후에 대책을 발표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워하는 여론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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