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분석 친환경푸드기업 비욘드미트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육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육식문화를 대체할 대체육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

축산업은 지구온난화를 만드는 메탄,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를 배출하는 산업이다.

2006년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온실가스의 총 배출량 중에서 17%가 축산업으로부터 나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디서 온난화를 촉진시키는 것들이 많이 생산되는걸까?

바로 소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경작지의 확보를 위해서 열대우림을 불태우거나, 화석연료 연소 등 고기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뿐만 아니라 전체 축산업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가 대기중으로 방출하는 방귀로 인해서 생기는 메탄의 방출량 또한 전체 메탄 방출량의 12%인 6,000만톤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열대우림의 파괴, 그로 인한 사막화현상, 수질의 오염 등은 지구온난화 뿐 아니라 여러가지 환경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래서!

사람은 육류의 섭취로 인해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들에 대비하며, 육식으로 인한 건강의 악화를 우려하는 인식이 생겼고 이것이 대체육 시장의 시작이었다.

대체육 시장 현황

현재 대체육의 종류는 크게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해서 고기나 계란과 비슷한 형태/맛을 만들어내는 식물성 대체 식품과 동물줄기세포로 식용고기를 만드는 배양육 마지막으로 식용곤충을 이용해서 대체육을 만들어내는 곤충 단백질 활용 대체식품(서...설국열차..?)이 있다.

단백질양갱...한 입 하실래요..? (출처 설국열차)

콩을 주 원료로 사용하며 육류 못지않은 영양소를 갖추었으며 육류와 가장 흡사한 맛을 낼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

동물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근육세포로 키운 후 고기로 만드는 배양육 등 여러가지 대체육이 생기고 있는데 사람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1. 대체육은 고기와 맛과 질감이 비슷할수록 좋은 제품이다.

2. 대체육은 기존의 육류와는 아예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라는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한다고 한다.

글로벌 대체육 시장 전망

현재 대체육 시장은 발전이 눈에 보일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점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에 유로모니터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대체육류 시장규모는 137억 3천만달러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186억 9천만달러로 성장했으며, 리포트바이어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58억달러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 육가공 공장들이 잇따라 폐쇄되었으나,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의 수요 자체는 더욱 늘어나게 되면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면서 '식물성 원료 고기'로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으로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나 광우병,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등으로 인해서 조금더 안전하고 건강한 육류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늘어났으며, 인식의 변화또한 있었다.

게다가 전통적 육류시장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변화와 개선을 요하고 있었다.

친환경 메가트렌드에 맞춘 비욘드미트

미래성장을 위한 발전사업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친환경 트렌드이다.

글로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명분과 인류에게 조금 더 건강한 고기를 선보일 수 있다면 ?

지금의 시대는 소비자들이 그저 맛만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조금 더 건강한 먹거리를 찾고있다.

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체육 생산판매전문기업 비욘드미트, 100% 식물성 기반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제품을 출시하면서 2012년 본격적 판매에 들어갔다.

비욘드미트 비지니스 모델

비욘드미트가 생산하는 대체육은 100%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제품으로 설립 초기에는 냉동 닭 대체식품에 주력했으나, 채식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전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다양한 식품군을 개발해왔다.

콩과 호박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단백질에 코코넛과 올리브오일 등을 배합해서 일반고기와 비슷한 맛과 향을 내는 비욘드미트는 제조과정에도 NON-GMO 프로세스 검증을 받으며, 호르몬과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는 등, 인체에 해가 되는 재료라면 사용하지 않고 그와 동시에 식용으로 태어나서 도축되어지는 동물들의 삶까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투자포인트는 인류와 환경과 동물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이라는 점이 되겠다.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가하지 않는 사업인 것이다.

성공사례 - 비욘드버거

소고기 패티형태의 '비욘드버거'아이템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성공했다.

'비욘드버거'는 비욘드미트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16년 출시 이후 3년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하면서 비욘드미트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상품이다.

동일한 양의 소고기로 만들어지는 버거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은 90% 줄일 수 있고, 에너지는 46%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비욘드버거 나스닥 상장

2019년 5월에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상장 첫 날에 주당 25달러였던 주가가 80달러까지 뛰어오르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빌 게이츠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환경에 관심이 많은 유명인사들의 투자소식이 잇따르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코로나19와 비욘드미트

비욘드미트는 일찍부터 공장의 자동화(Office Automation)을 실시해서 제품의 제조과정 대부분을 기계가 하고 있다.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에도 제품생산과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 또한 펜데믹 위기 속에서 좋은 투자포인트로 볼 수 있겠다.)

현재 비욘드미트는 미국 내의 3만 5천여개 레스토랑과 대형마트들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로 비욘드미트의 제품들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중이다.

비욘드미트의 해외시장 개척

비욘드미트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해서 중국업체 얌차이나와 협업으로 중국 내의 여러 프랜차이즈에도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020년 8월에 동원 F&B와 협엽해서 대한민국 전국 이마트에 입점했다.

현재 비욘드미트를 비롯해서 네슬레, 레이즈드 앤 루티드, 그리고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임파서블 푸드 등 여러 회사들이 대체육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점점 대체육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진다는 건 그만큼 그 분야의 주가도 비전이 있다는 이야기 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