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슈뢰딩거 투자해도될까(feat.제2의 테슬라)

    많은 이들이 테슬라의 엄청난 상승을 경험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제2의 테슬라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어가 붙는 주식이 사실 한 두개가 아니다. 오늘 함께 살펴 볼 회사 또한 많은 이들이 '제2의 테슬라'라고 예측하거나 '테슬라를 넘을 회사'로 지목하고 있다.

    만약 미국주식시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살펴봄직한 회사다.

    (모든 투자결정은 본인 스스로 할 것!)

    슈뢰딩거는 어떤 회사인가?

    슈뢰딩거라는 회사의 이름은 에르빈 슈뢰딩거 - 오스트리아 출신의 물리학자에게 가져왔으며 양자역학 분야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알려져있다.

    회사 이름을 사람 이름에서 따와야 주목을 받을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니콜라, 테슬라 거기에 슈뢰딩거까지)

    잘생겼다

    슈뢰딩거의 경쟁력은 IT기술을 바이오기술과 접목시켜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회사의 설립은 30년이 된 기업이다. 슈뢰딩거의 최대주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라는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비상장사들이 투자유치를 받을 때 주주구성을 많이 보는데,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슈뢰딩거의 사업 부문

    소프트웨어 사업과 신약개발 사업부문으로 분류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신약 개발 및 원료 개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이 활성화만 제대로 된다면, 모든 신약개발 분야에서 이 플랫폼을 무시할 수 없어질 것이며, 신약개발 중 물질발굴 분야에서는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슈뢰딩거의 주요 소프트웨어 제품군

    - FEP+(머신러닝 모델 기반 분자 분석)

    - OPLS3e(물리학 기반 모델링)

    - Jaguar(양자역학 계산)

    - Glide(구조 기반 가상 스크리닝)

    - WaterMap(분자 위치 및 운동성 도출)

    - LiveDesign(웹 기반 실시간 아이디어 및 실험 공유/분석 플랫폼)

    등이 있으나 역시나 슈뢰딩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소프트웨어 제품이라하면 FEP+를 들 수 있겠다.

    유망물질을 선별하는데 쓰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볼 수 있으며, 4~6년 걸릴 작업을 2~3년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신약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며, 그에 따른 슈뢰딩거의 기술도 여러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현재 슈뢰딩거가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성장성이 더 큰 기업이다보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적자기업이지만, 매출 성장성은 계속 오르고 있다.

    슈뢰딩거의 숫자 분석

    시가총액 - 49억달러(한화 5조 7천억)

    부채비율 - 18.4%로 낮은편이다.

    유동비율 - 700%가 넘는 양호한 수준

    슈뢰딩거의 매출

    슈뢰딩거는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의 매출구성이 높은 편이다.

    2018년도에는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89%였으며 2019년에는 신약개발(Drug Discovery)부분이 오르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도 매출은 들쑥날쑥이다보니, 신약개발 분야에서 유의미한 매출증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매출액 중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의 구분을 보자

    On-Premise Software : 고객사 in house 서버 내의 소프트웨어 설치 및 사용 라이선스 계약 매출

    Hosted Software : 슈뢰딩거의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계약 매출

    Software 유지관리 :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로 인한 매출

    전문가 서비스 : 모델링 서비스, 가상 스크리닝 및 기술적 셋업 및 설치 관련 매출

    이 사업들 중에서 결국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인 Hosted SW부문과 박사급의 인력을 다수 보유한 슈뢰딩거의 전문가 서비스 분야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구독형 서비스부문의 매출이야말로 슈뢰딩거가 그 분야의 <해자>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혹시 해자 뜻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첨부

    국가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미국이 55%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이 20% 일본이 16%를 가지고 있다.

    중국매출 비중이 없다는 점도 투자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신약개발 부문

    1. 자체 신약개발(바이오회사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

    현재는 5개를 가지고 있는데 2021~2022년에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가시화된 것은 아직 없다.

    2. 파트너십

    일본 다케다 제약과의 파트너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파트너십의 경우 협력기업이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는데, 이 파트너십은 다른 파트너십과는 다르게 슈뢰딩거 측이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의 발굴을 진행한다.

    그 이후에 임상과 개발 단계를 다케다 제약이 진행하기로 되어있다.

    즉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한 후보물질의 발굴능력에 대한 다케다제약 측의 신뢰와 슈뢰딩거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파트너십의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들에 투자를 진행해서 자사의 약품 출시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지분 투자를 한 것을 통해서 긍정적인 매출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슈뢰딩거 결론

    -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호스트SW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신약개발 부분은 자사 신약뿐 아니라 파트너십의 성장도 지켜볼만 하다.

    - SK바이오팜을 투자한 사람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볼법한 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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