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과 미CIA, 그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

    김정일의 장손이자,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의 형제 김정남의 장남인 김한솔을 CIA가 데려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김한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김한솔의 프로필과 다양한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김한솔의 가족관계

    김한솔은 김일성의 장증손자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손이다.

    그는 1995년생으로 북한의 평양직할시에서 태어났다.

    김정은의 배다른 형제 김정남의 장남이기도 하다. 

    김한솔의 어머니는 김정남의 본처가 아닌 동거녀인 이혜경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쉽게 말해서 '서자'인 셈이다.

    아버지인 김정남도 김정일의 정식혈통이 아니라 사생아인 걸 보면 아들과 아버지의 처지가 비슷하다.

    김한솔의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최고지도자는 아니었으나, 장남이며 한 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사람이었기에 본처 외에 첩이 최소 셋 정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알려진 바로는 김정남은 본처인 신정희 외에 이혜경, 서영라, 장길선 등 첩이 다수 존재했다고 한다.

    김한솔의 가족관계 중 형제가 있었는데 같은 배에서 태어난 여동생 김솔희가 있었고, 김정남 본처 신정희의 아들 차남 김금솔과 다른 첩 장길선의 아들 삼남 김이순이 있다. 즉 여동생인 김솔희를 제외하고는 남동생 두 명의 어머니가 모두 다른 것이다.

    김한솔의 유년기

    왼쪽은 김정남의 어린시절 오른쪽은 김한솔 중학생시절

    김한솔은 본처 신정희의 자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년시절부터 외가쪽에서 조용히 자라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김정일이라는 사실조차 몰랐을 정도라고 한다.

    즉 자신이 백두혈통이라는 것을 모르고 북한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자란 것이다.

    외가집이 시골에 사는 평범한 집안이었으므로 일반일들 사이에서 '일반인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는 방법을 배웠고, 그것이 지금의 김한솔 삶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한솔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

    김한솔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2011년에 SNS를 통해서 김정은을 비웃는 합성 사진을 올리거나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굶고 있는데 나만 호의호식 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이 보도되면서 부터이다.

    또한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그에 대한 주목은 더욱 커졌다.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남이 가난한 인민들을 항상 생각하라고 가르쳐왔으며, 대한민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며 남북통일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는 프랑스에서 엄격하게 선발한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그랑제꼴'중 하나인 파리 정치대학에 입학한 것 역시 언론을 타면서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에 의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이라도 일어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서 사형당한 뉴스가 나온 뒤에 잠깐 잠적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당시에는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국어를 구사할 때는 북한억양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김한솔은 해외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인 친구들과도 별 문제 없이 지냈으며 한국의 문화또한 자주 접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한국사람들과도 위화감 없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김한솔의 망명과 CIA에 얽힌 근황

    2017년 2월 13일에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에 행보가 주목되었으며, 3월 7일에 자유조선이라고 불리는 단체를 통해서 유튜브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며 한 말은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미국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하며 특히 여러 정부가 그의 망명을 위해서 움직인 것으로 판단되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아마 무명의 정부에 대해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정원에서 2019년 3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김한솔의 위치에 대해 '불명'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리고 2020년 11월 16일 에이드리언 홍 창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진 기고문에 CIA가 김한솔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CIA가 네덜란드 난민지위를 얻지 못한 김한솔을 데려간걸까?

    김정남이 죽은 이유에 대한 추측

    김정남이 죽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김정은의 친형이 아니라 배다른 형제이기 때문이다.

    김정남이 김정일의 장남이며 북한 내부에서도 정통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그에 대해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통성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것 자체가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었고, 김정남과 김정은은 서로 존재자체가 불편한 사이가 되버린 것이다.

    반대로 김정남이 동생인 경우였다면 해외에서 김정은을 칭찬하는 말만 하면서 편하게 살 수도 있는 운명이었으나 김정남이 형이었기 때문에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존재자체가 불편한 사람이 되버린것이다.

    미국 정보기관과 김정남이 접촉한 사실이 추후에 드러났고, 아마 북에서는 김정남의 이런 행동을 명분으로 그를 죽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한솔 국적

    김한솔의 국적은 현재까지는 북한과 포르투갈에 있었으나, 이 두개의 국적은 매스미디어에 언급될 당시의 국적이며 지금은 어디인지 모르는 망명국의 국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현재 그럼 국적은 버린상태일까?)

    네덜란드에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한 채 미국으로 또 가게 된걸까?

    그의 인생 전체가 참 기구하다고 할만 하다. 아버지는 자신의 나라에서 버려져 피살당하고 자신까지도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CIA가 그를 데려간 이유

    CIA가 그를 데려간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를 이용할 정치적 목적을 띄고 데리고 갔을 거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동일한 의견이다.

    하지만 그가 북한에서의 지위도 없는 상태인데 미국의 CIA에서 그를 왜 데려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북한의 현실을 전할 수 있는 중립적인 국제사회 유일한 매개체라는 점에서 미국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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