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간식 추천 바게트버거 맛집<길거리야>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길거리야>라고 알려준 사람이 있었다.
나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 그게 뭔데?
그랬더니 자기가 학창시절 엄청 열심히 먹었고, 자신의 주린배를 달래주었던 식품이라고 부연설명을 장황하게도 했다.
사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고.

<길거리야>가 뭔데?

<길거리야>는 쉽게 말하면 바게트로 버거와 샌드위치 사이를 오가는 참신한 메뉴를 개발한 간편식 체인점이다.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야로 함께 들어가보자.

한옥마을스러운 궁서체

길거리야 전경

<길거리야>메뉴와 가격

길거리야가 정확히 무엇을 파는지 알려주는 곳에 가봤다.
가면 메인메뉴는 역시 '바게트버거'이고 나머지는 바게트버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사이드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바게트버거 단품의 가격은 4,000원이고 콜라나 사이다와 함께 먹는 메뉴는 5,500원이다.
물론 지점별로 가격이 약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매장 자체는 굉장히 깔끔하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장이 주는 인상은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바게트버거 말고도 생과일주스도 판매하니 생과일주스를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주의사항

아니 무슨 바게트버거 먹는데 주의사항까지 알아야하나 싶지만 의외로 모르고 주인사장님께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로 바게트버거를 '사이좋은'친구 두 명이 와서 한 개 산다음 커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는 '커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커팅 불가

커팅이 불가능한 이유는 바게트 특성상 빵이 부드럽게 짤리는 것이 아니라 눌리면서 안에 내용물들이 쏟아질수도 있고, 반개로 이미 잘려서 나오므로 그걸 또 잘라달라는 건 다소 무리한(?)요구일 수 있다는 것.

바게트버거 주문하기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는 철저히 내돈내산 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영수증 사진을 찍었다.
나는 탄산수세트를 주문해서 탄산수와 함께 바게트버거를 받았다.
가격은 5,000원!

<길거리야>바게트버거 첫경험후기

바게트와 버거의 조합이라?
무슨 모양의 버거가 나올지 참 궁금했다.
근데 웬걸..? 내가 상상했던 바게트버거와는 조금 다른 모양이었다.
일단 바게트 치고 조금 작았다. 한 입에 먹게 하기 위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머스타드와 다진(?)야채 그리고 데리야끼 소스 혹은 버거소스가 들어간 것 같았다.
그리고 버거라고 하면 긴~ 모양의 햄버거 패티가 들어갈꺼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않았다.
오히려 고기패티를 잘게 다져서 넣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용물은 실하게 가득차있다.

호텔로 들어와 남아있던 빵을 모두 먹어치웠다.
소스가 바게트 사이로 스며들면서 너무 딱딱해서 못먹을 것 같았던 빵도 부드러워졌고, 안에는 패티와 소스 야채가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맛을 냈다.

진자 바게트임

 위의 사진을 보면 진짜 바게트를 잘라서 그 안에 만두소(?)처럼 내용물을 넣은게 보일 것이다.
내용물은 진짜 식감부터 맛까지 나무랄 곳이 없었다.
햄버거보다는 충분히 배가 부를 수 밖에 없는 푸짐한 '양'은 기본이고.
다음에 재방문 할 의사가 100%인 전주한옥마을 간식 맛집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리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