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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본교토감성 데이트코스 <치히로>

익꿍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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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을 가기로 정하고 그 외에는 내려가는 고속도로에서 정하기로 했다.
뭘 먹을지도 하나도 고민하지 않은 상태여서 어디로 가야할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러다가 한 블로그를 보고 결정하게 된 1번 데이트코스가 바로 이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 치히로

전주에는 객사길이라는 길이 있다고 한다.
전주에 처음 와보는 나는 잘 몰랐던 곳이기도 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 구월동의 로데오거리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기대가 됐다.

객사에서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요런 간판이 보인다.
이 곳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이 곳은 약간 옛날 건물을 헐고 새롭게 지은 느낌이 강했다.
(아닌가...?)

골목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치히로 간판

골목길 안을 따라들어가면 목재가 기본 바탕이 된 일본의 감성을 듬뿍 담은 집이 하나 나온다.
이 곳이 바로 '치히로'이다.

치히로에 좌석 안내를 받고 앉은 후 메뉴판을 받았다.

치히로의 인테리어

치히로의 내부 인테리어는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목재와 화이트톤을 적절히 조합하고 라탄느낌(?)의자를 사용해서 독특하면서도 깔끔한 일본의 음식점 느낌을 잘 담아냈다.

의자와 테이블
지붕을 지탱하는 목재들
오픈형 주방과 닷지가 있다

오픈형 주방은 언제나 손님들이 주방을 볼 수 있기에 제조과정에서 청결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으니 손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창 밖은 운치가 있다

테이블에 앉아서 창 밖을 쳐다보면 정말 운치가 있다.
조~기 앞에서 물이 졸졸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식사 전에 마음을 잔잔히 잠재울 수(?) 있다.

치히로 메뉴 살펴보기

치히로 메뉴

치히로는 크게 두 종류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초밥 카테고리이다.
위의 사진처럼 연어초밥 새우초밥 야부리초밥 장어초밥 등이 있다.

치히로 각종 '동' 후기

치히로의 두번째 카테고리가 바로 '동'이다.
사케우니 이쿠라동을 시작으로
사케동 등의 연어가 들어간 종류의 식사가 준비되어있고, 뒤로 넘기면...

생선류를 잘 먹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한 '스테이키동'메뉴도 준비되어있다.
아래에서 리뷰할 예정!

또먹고싶다1
또먹고싶다2

이 곳 '치히로'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다면 바로 '호르몬동'이라는 것이다.
호르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엇..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르몬동은 대창을 요리해서 밥 위에 올린 식품이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

'동'하면 텐동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텐동은 전국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곳을 통해 메뉴가 소개되었는데, 전국에서 그 이후 '텐동'이라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다.

가츠동!

'동'중에 가장 익숙한 '가츠동'동 보인다.
우니와 이꾸라, 그리고 각종 '사케'들까지 일본느낌의 메뉴들을 많이 주문할 수 있었다.
(이러고 물마심)

그래 우린 사이다지

치히로 음식 솔직후기

솔직하게 인테리어만 맛있어보이는건지..아니면 맛이 있을것인지 없을것인지 나오는 음식을 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 세팅은 이렇다

우리는 스테이키동과 텐동을 하나씩 주문했다.

밥 기다리다 느낌이 좋아서

텐동은 정말 양이 많았다.
인천의 유명한 텐동집에 갔을 때보다 더욱 좋은 퀄리티와 양의 텐동이었다.

정갈한 일본의 분위기 그대로 느껴지는 한상차림이다.
간장김치(?)와 텐동 그리고 국물이 함께 나온다.

스테끼동과 사이좋은 투 샷
멋지게 찍어보았다
비주얼 지존

스테끼동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두껍고 큰 스테이크 덩이에 고추냉이를 덜고 계란 노른자를 터뜨리니 최고의 비주얼 덮밥이 완성되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졌다.

맛살을 텐동의 재료로!!

치히로 텐동 먹는방법

텐동을 사람들이 튀김덮밥으로 아는 사람이 간혹 있다.
튀김을 뿌셔서 밥과 함께 비벼먹는 충격적 장면을 몇차례 목격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먹는게 아니라는 것!

먼저, 튀김을 같이 준 그릇에 모두 뺀다.
두번째, 아래 사진처럼 계란을 터뜨려서 부드럽게 밥과 한 입 해준다.

세번째, 함께 준 와사마요 소스에 튀김을 찍어 튀김맛을 음미하면서 밥을 같이 먹어준다.
네번째, 느끼하다 싶을 땐 치히로만의 간장김치(익은 김치를 하얗게 빨아서 치히로만의 특제소스로 절인 김치)를 먹어준다.

미친 비주얼

또 오고싶은 감성을 간직한 일식전문점 치히로

전주에 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바로 치히로다.
치히로는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한 곳에서 나홀로 일본음식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인 곳이라 생각한다.
8,000원대의 텐동보다 튀김 종류나 양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라 할 수 없다.

내돈내산

일식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확실히 딸 수 있는 데이트코스로 <치히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타지역 사는 사람 추천이니 믿어도 된다.
전주에서 데이트 할 때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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