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마라탕 배달음식도 맛있을 것 같은 '라공방' 솔직후기

    구월동 마라탕 라공방

    회사에 나가지 않는 날 그 무엇도 하기가 싫은 날이 있다.
    그래서 그런 날은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려고 이것저것 메뉴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매번 시켜먹는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말고 다른 걸 먹어보고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겨우 생각해낸 메뉴가 바로 '마라탕'이다.
    마라탕은 일단 뭔가 건강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일단 버섯과 야채를 많이 넣어서 먹기 때문에 건강한 느낌이다.
    배달음식으로 먹으려다가 집에서 쓰레기가 나오면 처리하기도 귀찮을 것 같아서 나가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나가서 먹기로 정하고 온 '라공방'
    일단 메뉴는 집에서 나가지않고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확인하고 위치와 영업시간까지 확인하고 집에서 나왔다.

     라공방 메인메뉴는 역시 마라탕과 마라샹궈 그리고 꿔바로우였다.
    우리는 건강한(?)마라탕을 먹기로 한거니까 주저없이 바로 마라탕에 들어갈 재료쪽으로 갔다.

    이 특별한 음식은 오직 널 위한거야!

    라공방 내부를 살펴보자.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중국음식점같은 인테리어를 사용한 것을 보인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라공방의 메인메뉴가 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라공방의 장점은 각종 다양한 야채와 채소 그리고 각종 당면류를 마음껏 골라서 내 마음대로 마라탕을 제조하는 묘미에 있다.

    각종 신선한 재료들

    라공방 마라탕과 마라샹궈 맛있게 먹는 방법

    아래의 사진을 보면 라공방에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내가 봤을 때, 가장 아래가 꿀팁이 아닌가싶다.

    많은 마라탕집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훠궈집처럼 많은 중국의 특유 소스들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조금 더 아래에서 소스들을 살펴보겠다.

    버섯종류도 다양해서 버섯돌이인 나는 여러종류의 버섯을 넣고 거의 버섯전골 수준의 마라탕을 만들었다.

    라공방만의 자랑거리

    다른 마라탕집에 갔을 때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 대만과 중국에서 먹었던 소스들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사실 훠궈집에 가면 있긴 하지만, 혼자서 훠궈를 먹으러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마라탕을 먹으러 가는 경우가 있는데 소스를 먹지 못해서 뭔가 앙꼬없는 찐빵을 먹는 기분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
    라공방은 그런 걱정 그만 !
    라공방에는 다양한 소스가 있다.
    고춧가루부터 시작해서 마늘소스와 산초기름과 고추기름도 있으며

    실파와 땅콩소스 그리고 고수(샹차이)까지 모두 있었다.
    한국에서 중국 현지의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과 중국에서 한국에 온 사람들의 입맛을 잠시 중국으로 보내 줄만한 소스의 향연이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있어야하는 '밥 무한제공'코너, 하지만 중국에서는 사실 마라탕 국물은 마시거나 밥을 말아서 먹지는 않는다는 점.

    여기서 끝일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옆의 온수기에서 따뜻한 녹차(뤼차)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기다리면 마치 중국본토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있는 라공방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마라탕의 맛이 내가 느끼기에는 중국의 맛이라기보다는 많이 한국화된 마라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라공방 마라탕 먹어본 솔직후기

    우리가 배달음식으로 먹으려고 했던 마라탕을 결국 매장에 와서 먹게되었다.
    처음에는 먹기 귀찮을정도로 나오기 싫었는데 막상 눈앞에 마라탕이 나오고나니 그런생각이 쏙 들어갔다.

    아고 초점이....(?)

    팽이버섯과 소고기 그리고 마라소스의 만남은 항상 옳다.....
    또한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겟지만 건장한 성인 남성의 손바닥을 쫙 핀 것보다도 더 큰 그릇에 주기때문에 양이 부족할거라는 걱정은 접어두시라.

    손바닥보다 더 크다

    숙주와 쑥갓 그리고 소고기까지 한번에 집어서 먹을때의 쾌감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한입 더
    동생의 3단계맛과 나의 2단계맛

    국물도 먹고! 국물은 얼큰한 맛이 일품이고,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마라탕을 먹고있다는 기분을 들게 해준다.

    작은 그릇에 덜어서 당면도 먹고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임을 보여주는 아래와 같은 사진도 찍어보았다.

    라공방 마라탕을 깨끗하게 비웠다.
    19,000원은 1인분이 아닌 2인분이었다.
    우리는 주로 채소를 무지막지하게 넣고 끓여서 왠지 몸이 건강해진 느낌이었다.

    국물까지 다 마실까하다가 꾹 참고 내려놓은 국자가 보이는가...?
    재방문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꼭 해보고싶다.
    다만 중국 본토 특유의 사골(?)맛을 살릴 수 있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마라탕 전문점 '라공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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