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예복 맞춤정장 알뜰(?)하게 반니 강남점에서 한 솔직후기

    내가 좋아하는 맞춤정장 브랜드 반니

    결혼을 하면서.. 여자친구와 예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평소에도 정장을 좋아했던 나는 예복을 맞추지 않더라도 입을 정장이 많았다.
    그래서 사실 결혼식에 굳이 예복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장가 올 때는 멋진 새 옷 입고 와야한다며 맞춤정장을 사준다고 이야기했다.
    (급 감동의 눈물...ㅠㅠ)
    여자친구가 사준다기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해서 저렴한 걸로 하려는데...
    여자친구가 나보고 좋은걸로 하라며.. 내가 평소에 반니 좋아하는걸 알아서 반니로 가자고 했다.

    반니에서 전에 맞춘 정장은 명동(을지로)지점에서 했었다.
    아마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알다시피 반니는 강남점과 을지로본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을지로가 아닌 강남점에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고고씽!

    반니 강남점 첫 방문!

    강남점은 강남역1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는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멋진 매니저님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1차 가봉 때 내 모습

    일단 원단을 고르자

    아마 맞춤정장 혹은 예복을 고르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원단이 수십가지이상에 색까지 고려해보면 몇 백개가 넘는 원단 중에 단 하나만 해야하다니...
    정말 쉽지않은 선택이었다.

    1차가봉하는 나의 모-습

    내가 고른 원단은 진-짜 무난한 원단이었다.
    여자친구가 여태까지 독특한 원단만 했던 내 취향의 옷은 만들지말고 무난한 원단으로 하라기에 그대로 진행했다.

    가봉보시는 테일러/매니저님

    원단 고르고나면 체촌을 시작한다

    지금 사진은 가봉사진이지만 처음에는 체촌을 통해 내 체형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수트 제작을 위해 사이즈를 전신 다 측정한다.

    가봉보는 모습

    맞춤정장이라고 다 같을까?

    No! 맞춤정장집이라고 하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100% 내 체형이 반영된 곳을 찾기가 어렵다.

    그런 곳들은 대부분 비스포크 방식이 아닌, 수미주라 방식을 선택한다.
    비스포크는 나 하나만을 위한 온전히 수제 맞춤이라면, 수미주라는 내 체형을 체촌후에 기존에 있던 패턴에서 수정해서 비교적 내 몸에 잘 맞도록 수정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신중하신 매니저님

    둘 중에서 뭐가 더 좋다 나쁘다를 가리기는 애매하다.
    가격과 시간 그리고 디테일 등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서 효율적인 곳을 찾아가서 하면 된다는 점!

    난 체형이 워~낙 특이해서 비스포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1차 가봉을 마치고 2차가봉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하다.
    완성된 옷을 입어볼 그 날이 기대된다.

    2차 가봉때도 꼭 사진을 찍어서 기록해야겠다.
    반니 강남점 최고~~~👍
    <철저한 내돈내산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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