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온다? 전 세계 경제 위기 원인 쉽게 알아보자

    퍼펙트 스톰이라는 말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요즘 여기저기 뉴스에서 해당 단어에 대해 언급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여기저기서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연말에는 전 세계에 단어의 어감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데 과연 어떤 뜻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경제위기에 보편적으로 쓰는 말이 되었을까?

     

    퍼펙트 스톰이란 경제학에서 두 가지 이상의 경제적인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영향력이 더욱더 커지는 현상을 일컬어 말한다.

    원래는 자연재해에서 유래된 용어로 두 개의 별 것 아닌 자연재해가 겹쳐지면서 엄청난 힘을 가지는 재해로 변해 큰 피해를 입히는 재난을 일컬어 말한다.

     

    퍼펙트 스톰 뜻

    퍼펙트스톰 뜻 무엇일까?
    도...돔황챠...!!!

    퍼펙트 스톰은 원래 자연재해에 쓰이는 말이었으나, 2008년에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엄청난 세계경제위기를 겪은 이후에 경제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흔히들 '큰 거 온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엄청난 악재가 여러 개 겹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일컬어 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 등 국제 원자재의 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원자재 값의 상승을 막을 길이 없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막대한 '가계부채' 또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석유화학제품이 반도체 뒤를 이어서 규모가 큰 효자상품이다. 하지만 세계 5위의 원유 수입국으로 필요한 석유의 모든 양에 대해 절대적인 수입 의존국이다. 결국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산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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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 기업 생산비용 상승 >> 제품 가격(소비자물가) 상승 >> 돈의 가치 하락으로 소비/투자/고용 위축

    주식시장 대 하락의 이유

    전 세계 주식시장은 4월 한 달 모든 걸 초기화시켜버렸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리고 나스닥은 20% 이상 빠지고 코스피도 10%가 빠졌다. 코로나 이후에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S&P500, 나스닥, 다우, 러셀 등 세계 주요 지수들도 끊임없는 하락을 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1달 낙폭은 엄청났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 한 달 낙폭을 보자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도 2조의 손실을 보았다고 이야기해서 위로를 받았지만, 다른 투자자들에게 그분은 이미 100조 이상의 수익을 챙긴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기소침해졌다.


    퍼펙트 스톰, 더 큰 위기가 오는 이유 5가지

    더 큰 위기를 짐작케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방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들에 대해서 아래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끝나지 않는 전쟁

    전쟁은 전세계에 악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확전까지도 이야기가 나올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게다가 휴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안요소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러시아가 전 세계 천연가스 수출국 1위라는 것도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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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삐 풀린 유동성

    돈을 찍어낸 결과 유동성의 고삐가 풀렸다

    코로나 시기에 전 세계가 돈을 찍어내고 뿌렸다. 실제로 돈을 거의 무제한으로 공급했다고 해도 될 만큼 통화량을 늘렸고, 이때뿐만이 아니라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양적완화를 통한 극복이었다.

    미국은 과거부터 끊임없이 팽창하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시중의 막대한 자금을 풀어 소비를 끌어올리고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만들었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치가 줄어든다. 즉 화폐의 가치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베네수엘라가 우리가 아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아닐까?

    지금 전 세계가 베네수엘라처럼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폭등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 물가폭등을 잡기 위한 방법은 뭘까?

     

    금리 인상

    금리인상 뉴스기사

    코로나 시기 이후에 전 세계에서 엄청나게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뿌렸다. 뿌려진 돈을 회수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 바로 '금리 인상'이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에 풀려있던 은행으로 그리고 국가로 빨려 들어간다.

     

    돈이 빨려 들어가면서 유동성이 줄어들고 물가가 내려가면서 정상화되어야 정상인데, 금리를 마음대로 올릴 수가 없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탈글로벌을 외치는 국가들 때문에 물가는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 봉쇄

    세계공장 중국의 봉쇄는 전세계 공급망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

    중국의 봉쇄가 왜 '퍼펙트 스톰'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바로 '공급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MADE IN CHINA'라고 쓰여있는 공산품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CHINA에서 MADE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수요는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공급은 멈춰있는 상태인 것이다. 상하이 봉쇄에 이어서 다른 지역들까지도 봉쇄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증시는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한민국에도 큰 문제가 있다. 위의 문제와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혁신적인 기업들 또는 국내에서 아직 어떠한 규제나 법령으로 정해지지 않은 기업들은 애당초 HQ를 한국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기업들도 싱가포르에 HQ를 두고 한국은 지사의 개념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하는 각종 기업에 대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만큼 기업에 대한 규제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이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고, 세금도 줄여서 그 비용을 일자리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혁신적인 일을 하는 기업들이 한국을 빠져나간다면, 나중에 대한민국의 경제는 누가 책임질까? 그리고 누가 기업을 한국에서 하고 싶어 하고, 어떤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까? 결국은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만 높일 뿐이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현금을 확보하고, 현금 확보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그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사실 어떠한 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전쟁의 종료도, 물가의 안정화도, 중국의 봉쇄도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긴 기간 동안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의 경제는 축소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없다. 물론 과거의 결과만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건방지다고 할 수 있겠지만, 팽창하는 세계경제를 믿는다면, 그리고 세계 경제의 멸망론자가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에 '멘털'을 잘 붙잡는 것 역시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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