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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편성 영화 컨테이젼이 사실적인 이유와 디테일한 결말

익꿍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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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19번 질병' 사태와 더불어, 재조명 받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컨테이젼'이다.


컨테이젼 평점컨테이젼의 평점을 보라...출처는 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현재 전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보고 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현실반영과 과학적 고증이 뒷받침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는데..

영화의 세부 줄거리(결말까지 다 있음)

이 영화는 '베스 엠호프'역의 기네스펠트로 에게서 시작된다.

'베스 엠호프'의 죽음부터 그녀와 만난 사람들을 미어스 박사(케이트윈슬렛)는 역학조사하며 만나러 다니게 된다.

케이트윈슬렛접촉을 최대한 막기위해 노력중

사람들과 말하거나 신체접촉을 금지하는데, 영화에서는 이미 사람들이 잡는 손잡이를 잡는다던가 하는 장면이 노출되며 이미 접촉이 됐음을 보여주는 복선들이 깔린다.

이 바이러스를 연구하다보니 박쥐와 돼지병균이 결합했고, 치사율은 20%이며 현재 치료법과 백신도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등장인물왼쪽의 치버와 오른쪽의 미어스

치버(로렌스 피쉬번)는 굉장히 위험한 바이러스로써 미어스(케이트윈슬렛)에게 이 바이러스를 '생물안전 4등급'의 연구실에서 배양하도록 지시하고, 나라에서 이 바이러스 배양에 관해 관여하게 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쉽게 배양되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워낙 독해서 숙주(닭, 돼지)가 모두 죽어버린다.

감염된 환자는 나중에 전세계 800만명까지 늘어나게 되고

맷데이먼은 바이러스의 면역판정을 받게 된다.

(사실 기네스펠트로는 바람을 피우다가 전염된 것)

그리고 미어스박사(케이트윈슬렛)는 바이러스의 역학조사를 위해 파견된지 14일째에 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치버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몰래 시카고가 봉쇄될테니 빠져나가라고 알려주지만 청소부가 이 전화통화를 듣게되고, 치버의 여자친구 또한 자신의 친구에게 "너만 알고있어"라는 말로 '시카고 봉쇄'를 알린다.

맷데이먼맷데이먼과 그의 딸도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그리고 시카고는 폐쇄된다. 맷데이먼은 딸과 시카고를 나가려다가 제지당하게 되고 시카고는 사재기와 범법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주드로블로거가 적는 정보도 다 믿어선 안된다는 점


등장인물 중 블로거인 앨런(주드로)은 현실반영을 정확히 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앨런은 블로거이지만 가짜정보를 인터넷에 흘린다.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개나리꽃'에 있다고 하며 '개나리액' 먹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다.

그로 인해서 '개나리액'은 엄청난 수요가 생기고, 사람들은 '개나리액'을 공급받기 위해서 싸움까지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미어스 박사(케이트윈슬렛)은 죽음을 맞는다.

치버(로렌스 피쉬번)와 앨런(주드로)는 TV토론에서 만나게 되는데, 치버박사는 '개나리액'의 의학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지만 앨런(주드로)은 역으로 치버를 시카고 폐쇄 전에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미리 알린 주제에 국민의 안전을 논하고 있다며 공격한다.

그 이후 바이러스 발생 21일에 변종이 일어난다.

바이러스의 재생수도 2배가 아니라 4배로 더 강력해지며 백신을 개발못하게 되면 12명중에 1명이 감염되게 된다는 절망적인 소식이 들린다.

미국 내의 사망자수는 250만명.

이후 아직 바이러스의 첫 진원지는 찾지 못했지만 백신이 개발된다.

발병 131일째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기까지의 시간은 약 1년.

누가 먼저 백신을 받느냐를 두고 도시는 완벽하게 무법지대가 되고, 그 와중에 애런은 결국 사기를 치다가 잡히게 된다.

혐의는 증권사기와 범죄모의였다.

하지만 앨런은 그동안 '개나리액'을 팔아서 번 돈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게 되고, 치버박사는 자신 몫의 백신을 자신의 통화를 엿들었던 청소부의 아들에게 먼저 쓴다.

그리고는 원인이 밝혀지며 영화가 마무리되는데..(행복한 결말)


바이러스의 원인

애임 앨더슨사에서 나무를 쓰러뜨리게 되는데, 그 나무에 있던 박쥐들이 갈 곳을 잃게 되면서, 주변의 바나나를 먹게되고 먹던 바나나를 주변의 돼지축사에 흘리게 된다.

그리고 그 바나나를 먹은 돼지는 도축되어 식당에 가게되고, 그 돼지의 입속을 주방장이 손가락으로 후벼파고(?) 손을 닦지 않은채로 최초접촉자인 '베스 엠호프'(기네스펠트로)와 접촉하게 되면서 그녀가 1차 감염자가 된 것

기네스펠트로원인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컨테이젼'이 사실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 배우들의 노력

케이트윈슬렛은 자신의 캐릭터를 연구하기위해 애틀란타의 CDC까지 방문해서 그들에게 조언을 받았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직원들의 일상생활까지 조사했다고 한다.

입체적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내 배역의 기분까지 묘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그녀가 배역의 롤모델로 삼은 사람은 Dr.Anne schuchat 앤 셔켓 박사였는데, 그의 의상과 메이크업까지도 질문을 했었다고.

제니퍼 엘은 자신의 배역을 위해서 리프킨 교수의 실험실에서 견학 수준이 아닌 DNA염기서열 암기, 바이러스 배양, 보호복 입는 절차습득 등을 모두 배웠다고 한다.

-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 설정

나는 이 영화의 캐릭터중에서 '주드로'가 맡은 역할에 집중해서 보게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수도 있겠다.

주드로의 캐릭터는 가짜정보를 통해서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다.

가짜뉴스가짜 뉴스(음모론) 전단지를 뿌리는 주드로

일명 '메시아 컴플렉스'.

지금의 현실 속 사태에도 반드시 있는 것들이다.

구별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반정부 음모론자>들은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대사 중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블로그를 쓴다고 다 기자는 아니지>

맞다. 주드로의 거짓정보 때문에 사람들은 개나리꽃을 치료제로 알고 사용하게 되고, 여러가지 헛소문들을 블로그를 통해 퍼뜨린다.

인터넷의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세밀하게 묘사해놨다는 점이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언젠가는 벌어질 일들에 대한 준비

래리 브릴리언트는 테드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유행성질병에 대한 견지는 'IF'가 아니라 'WHEN' 이다.

즉 유행성질병의 잠재적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그것이 발생을 언제 할 것인지. 그것에 대한 방어책을 세우는 것이 기본이 되는 것이다.

스페인 독감으로는 5천만명이 사망했으며 1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한 것이다.

유행병은 기하급수적으로 사망자 수를 늘리므로 손상을 최대한 완화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키포인트인 것이다.

영화 중에도 이런 대사가 나온다.

<No hand-shaking, staying home when you're sick, washing your hands freqently.>

악수를 하지 말고, 아플 땐 집에 있고, 손은 자주 씻어라.

너무나 당연한 이이기지만 영화에서도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컨테이젼' 제작동기와 몰입감의 원인

원래는 '전염병'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전기영화를 만들려고 하다가 곽객을 끌어들일만한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컨셉을 다시 잡고 만든 영화.

아무래도 다른 '유행병' 영화들에 비해서 매우 사실적인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의학스릴러물이며, 감독은 위에서도 언급한 '래리 브릴리언트'에게 조언을 받았고 '이안 리프킨'교수를 소개받게 된다.

'리프킨'교수는 이 영화의 자문을 맡았고, CDC와 WHO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영화는 니파바이러스의 특징에 기초해서 제작한 바이러스 영화이다.

세트촬영 배제하고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되도록 실제 장소에 촬영해서 더욱더 몰입감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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