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와인 마셔본 솔직후기

    저번에 와인바를 한번 다녀오고나서 와인이 자꾸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마트에 가도 백화점에 가도 와인을 마시기위해서 기웃기웃 거렸었는데..
    거기 계신분들이 자꾸 오셔서 비싼 와인들을 추천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와인맛이 뭔지도 잘 모를 뿐더러
    빨간색은 레드와인이요, 흰색은 화이트와인이다.
    정도만 알고있는 수준의 나에게는 과분하지 않나 생각했다.
    (저번에 먹었던 아시오 오투스로쏘 또한 과분..)
    그래서 노브랜드에는 혹시 와인이 없나...?하고 찾아보러 집 근처 노브랜드를 방문했다.

    노브랜드 와인 비비드 틴토

    노브랜드에 와인도 종류가 많았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저렴한 비비드 틴토를 구매해봤다.
    가격은 5천원이 채 되지 않는 4,980원이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굉장히 괜찮은 와인이라는 평이 많았다.
    용량은 750ml였고, 원산지는 스페인이었다. 내 머릿속 와인은 이태리와 칠레 그리고 프랑스...? 정도였는데 스페인도 유명한건가..?

    내가 놀랐던 건.....

    품종이었다.
    '템프라니요' 와 '가르나차' 라는 두 품종이 들어갔다고 (내 조사결과) 밝혀졌는데, 그 중에서 가르나차 라는 품종은 꽤나 괜찮은 품종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와인을 좀 마셔본 사람들도 틴토를 마셔보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생각보다 꽤 높았다고 했다.
    난 대세를 따르는 걸 좋아하니까 나도 꽤 만족했달까?
    아니 사실은 저런 사실을 알고나니 내가 먹었던 와인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고.

    우리집 포토존에서
    알콜 도수는 12도 용량은 750ml
    수입은 신세계 L&B

    와인이 이런 맛이구나

    비비드틴토를 마셔본 느낌을 저번에 내가 와인바에서 사먹었던 아시오오투스로쏘에 비교해보겠다.
    사실 비교대상 자체가 하나밖에 없다.

    첫 입에 들어간 느낌은 톡쏘는 신맛이 제일먼저 느껴졌다.
    그리고 나서는 조금 묵직하면서 떫은 느낌이 있었다.
    아시오 오투스로쏘에 비해서 많이 떫었다.
    첫 맛도 아시오 오투스로쏘는 많이 달다. 이거 와인이아니라 포도주스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틴토는 그냥 딱! 와인의 맛이었다.

    신맛 >> 떫음(바디감 있음) >> 살짝 달달함 >> 목넘김 후에 향이 올라옴
    이 정도의 순서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시오오투스로쏘의 목넘긴 후의 향보다는 많이 약하고 다양한 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여기에 안주는 과일치즈와 사또밥(?!)을 곁들여서 홀짝홀짝 마셨다.
    잠이 잘 안오는 사람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홀짝홀짝 마시고 다음날 9시까지 꿀잠을 잘 수 있을만한 와인이다.
    실제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단히 와인 한 잔 정도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부디 마시고 효과를 보기를 바란다.
    또한 집에서 양식을 먹거나 심야영화를 넷플릭스로 감상할 때도 꽤나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엔 또다른 와인을 리뷰해보아야겠다.
    비비드 틴토의 점수(5점 만점)

    가성비 : 5점
    맛 : 3.5점
    묵직함 : 3점
    드라이함 : 3점
    제 멋대로 평가였다.

    스와로브스키잔에 (단점 :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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