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킨 활용하기 : 집에서 가라아게동 만들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순살치킨을 사먹고나서 너무 많이 남았다.
양이 진짜 많기도했고, 뭔가 내 입맛에는 잘 맞지않아서 어쩌지...하면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놓았다.
하루 지나고 꺼냈더니..딱딱하고 버려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유튜브를 뒤적거렸다.
검색어는 남은치킨 요리방법
유튜브에 나오는 영상을 보니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쉬웠다.
그래서 만들어봤다.
너무 작게만들면 식감이 별로니까, 적당한 한 입 크기정도면 좋을 것 같다.
양파도 손질해주는데 껍질을 벗긴 후에 양파를 아래 사진처럼 얇게 볶을 때 처럼 해놓는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가라아게동은 일종의 덮밥이기때문에 소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를 이렇게 많이 넣는 이유도 일본음식 특유의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함이다.
가라아게동 만드는 순서
1. 치킨을 잘게 자른다(살도 발라내야 함)
2. 양파를 손질해서 잘라놓는다.
3. 양파를 먼저 냄비에 넣고 볶는다.
4. 간장1국자 물1국자 미림 1/2국자(없으면 소주)를 넣고 양파가 흐믈흐믈해질때까지 졸인다.
5.졸인 양파소스에 손질해놨던 치킨들을 모두 넣는다
(아래 사진처럼)
6. 치킨과 양파소스를 함께 볶으면서 치킨에도 간장소스양념이 잘 베일 수 있도록 해주고 너무 싱겁다면 간장을 추가해줘도 좋다.
7.마지막으로 계란을 골고루 뿌려(?)넣어주고 뚜껑을 덮어준다.
그대로 약불에서 약 3-5분 후 뚜껑을 열어준다.
이 정도면 나는 가라아게동 만족
밥을 밥그릇에 먼저 담고 그 위에 내가 직접만든 가라아게동 소스와 치킨을 얹었다.
사진 찍는 기술이 별로여서 그렇지 나름 맛은 꽤 괜찮았다.
예쁘게 담아서 열무김치와 함께 먹어주었다.
한 번정도 남은 치킨 가지고 만들어서 먹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린 치킨으로 훌륭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들었다.
(하지만 치킨은 남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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