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5가지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밥과 균형 잡힌 식사를 매일 챙겨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자고 일어나서 속이 텅 비어있는 공복에 식사 대신에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품을 찾아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그 식품의 성분과 성질에 따라서 공복에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이 있다.

오늘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 5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커피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잠든 뇌를 깨운다고 여길 수 있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실 경우에 소화기관의 손상과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은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벽을 더욱 자극해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신 후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스트레스 증상을 조절하는 코르티솔을 과다하게 분비시켜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가천대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점심이나 식후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커피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최대 300%나 높다고 밝혔다.

커피는 기상 후에 1~2시간이 지나거나 오후 시간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2. 토마토

우리 몸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걸로 알려진 토마토 또한 공복에 먹으면 안좋은 음식 중 하나이다.

토마토의 융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은 몸에 유익한 성분이지만 공복에는 위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위산과 결합해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소화가 어려운 덩어리를 만들어 위장의 압력을 증가시킨다.

내부 압력이 증가한 위장은 부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토마토의 타닌산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서 위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우유

우유는 여러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음식으로서 완전식품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침에 식사 대신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게 되면 우유의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위벽을 자극시키고 위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서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 모두 빠져나가게 하며, 유당분해효소가 적은 한국인들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공복에 우유만 마시는 습관은 속쓰림과 위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주의를 했다.

아침 공복에 바로 우유만 마시기보다는 곡물빵이나 견과류 등과 같이 먹는 것이 위의 부담을 훨씬 줄여줄 것이다.

4. 귤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귤도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유기산, 구연산, 주석산 등의 다양한 산 성분은 빈 속에 위 점막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 성분들이 위산을 빠르게 증가시켜서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에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귤 외에도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은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이니 참고해야 한다.

5. 감

감을 먹으면 화장실을 잘 못 간다라는 말을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감에 함유되어있는 펙틴과 타닌산이 장의 운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공복에 감을 먹을 경우에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소화를 더욱 어렵게 한다.

반응물질들은 심할 경우 담석으로 발전하여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혹은 위장장애 등 각종 소화기 계통에 있어서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공복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아침 공복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았다.

위에 알아본 음식 말고도 파인애플이나 키위 등의 산도가 높은 음식도 빈속에는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겠다.

위의 음식들도 때만 잘 맞추어서 먹게 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현명하게 먹고, 건강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