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왜 문제일까? 일본의 계획은?

    지금 인터넷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환경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는데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란 무엇인가 왜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일본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사능 오염수란 무엇일까?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당시를 아마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이 사고 당시에 원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위험한 핵연료가 통제력을 상실하고 노출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수거되지 못하고 있다.

    핵연료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열을 식히지 않으면 핵연료는 폭주하고 상상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배출한다.

    그렇기에 핵연료는 항상 찬물에 잠겨있어야 하지만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도쿄전력이라는 후쿠시마 원전 관리 회사는 매일 많은 양의 물을 후쿠시마 원전에 냉각수로 투입시키고 있다.

    이렇게 투입된 냉각수가 핵연료와 직접 닿아서 고농축(?)의 방사능 오염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현재 이렇게 만들어진 오염수는 원전 주변에 스며들어서 지하수와 섞이면서 엄청난 양이 되었다. 그 양이 매주 많게는 4천톤까지 달하며, 현재까지 저장탱크속에 100만톤 이상 쌓여있다.

    방사능 오염수의 정화 가능여부

    도쿄전력에서는 그동안 오염수에 다른 핵종 없이 '삼중수소'만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말해왔다. 오염수를 저장하기 전에 핵종제거설비로 62종의 방사성 핵종을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8월에 후쿠시마 주민공청회를 통해서 삼중수소만이 아닌 세슘137, 스트론튬 90, 요오드 131 등의 여러 방사능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참고로 세슘은 근육에, 스트론튬은 뼈에 각각 어마무시한 결과를 초래하는 물질 중 하나이다.

    세슘이 몸에 많이 누적되면 불임증이나,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무서운 물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쌓여있던 오염수를 조사한 결과는 더욱 경악스러웠는데, 75만톤 이상이 방사능의 방출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스트론튬90의 경우는 기준치의 '20,000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3년도에 일본의 당시 총리였던 아베는 2020 도쿄 올림픽의 유치가 결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이며, 게다가 방사성 물질의 제거 방법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방사능 오염수의 다른 처리방법은 없는가?

    정말 어이없지만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런 고농도의 핵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없을 뿐더러, 땅 아래로 주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일본정부는 현재 논란이 되는 방법인 '바다에 방류'하기를 선택했다.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비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퍼진다면?

    일본 정부는 넓은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면 '희석'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은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다른 오염물질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방사능 오염수에는 방사능 독성이 수십 만 년 간 지속되는 핵종도 포함되어 있다.

    오염수를 어디에 붓든 간에 바다로 흘러들어갈 방사능은 '희석'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방사성 독성은 물에 넣는다고 희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이 만약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일본 어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의 바로 옆에 위치한 대한민국 바다의 방사능 오염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에서 만약 오염수를 방출한다면, 해류를 따라 오염수는 움직일 것이며, 일본에서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고 북적도 해류를 타고 결국 태평양 전체를 방사능으로 뒤덮을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위험한 일을 벌이려는 일본의 계획은 전세계 어느 국가도 찬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류에 대한 일본의 입장

    2020년 10월 16일 오늘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오염수의 농도를 낮춘 후에 바다에 흘려서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굳혔고, 오는 27일에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서 최종결정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류의 시작은 방류시설 건설 등을 거쳐서 2022년부터 시작된다.

    사실 방류 준비는 이미 시작된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쿄전력은 지난달부터 이미 오염수의 시험 재처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오염수의 방류 이유로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오염수 저장 탱크를 지을 땅이 더이상 없다는 것이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

    여러가지 신체적인 문제가 일어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방사선이라는 건 우리 몸을 관통하면서 세포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면서 가장 쉽게 변화가 관찰되는 것이 '갑상선 암 발병률 증가'이다.

    그리고 그 이외에도 뼈 세포나 근육 세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일본산 식품 수입금지?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수확하는 모든 농식물에 대해서는 수입금지 처분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사실 오염수 방류를 한다고 하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 수산물을 먹더라도 100%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류를 타고 태평양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곳에서 나고 자란 생물을 먹는 인간의 몸에는 모두 문제가 생길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산은 더더욱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하고 전 세계적으로 일본산 제품의 수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일본이 독단으로 해결하고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며, 통제되어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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