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신흥강자 나훈아 테스형 숨은 뜻(feat.펭수)

지금 음원차트에서 가장 핫한 곡이 나타나서 화제다. 음원차트를 빠른 속도로 점령해가고있는 나훈아의 <테스형> 도대체 어떤 곡이길래 이렇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걸까?

나훈아 프로필 나이

나훈아는 대한민국의 가수로 자타공인 가황으로 불리며 1970년대 가요계를 남진과 함께 휩쓸었던 '슈퍼스타'이다.

트로트 보컬로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해서 히트시킨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그가 만들어서 히트시킨 곡만 무려 120곡이 넘는다.

한국에서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가왕이 조용필이라면, 가황은 나훈아라고 할 수 있다.

테스형 열풍

한 방송사의 추석특집 콘서트에서 가수 나훈아가 자신의 신곡 '테스형!'을 열창했다. 

관객은 사람이 아닌 1,000개의 모니터 화면이었고, 각 모니터는 전 세계의 가정과 연결되었다.

'코로나19'시대가 만든 최초의 언택트 무대였다.

이 때 나훈아는 자신의 새로운 형님(?)을 노래에서 불렀는데, 그것이 바로 테스형이었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철학적 출발점을 만든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에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친근한 말투로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가 바로 '가황'나훈아다.

이 곡은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직접 만든 곡으로 알려졌다.

삶의 애환을 담은 노랫말에 기존의 팬층인 중장년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테스형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한 누리꾼은 "테스형의 '테스'가 소크라테스일 줄이야" 라고 이야기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테스형 날씨가 왜이래?"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 나훈아 콘서트를 두고 효도대첩이라 하지 마라, 내 티켓이 필요하다"라는 반응까지 나와서 젊은층에게도 <테스형>이 얼마나 인기있는 노래인지를 알 수 있었다.

펭수와 나훈아

역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따라가는 펭수답게 나훈아를 패러디한 펭훈아 런치쇼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펭수는 정말 만능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트로트를 부르는데도 바이브레이션과 기교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사실 정식으로 데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한 수준이었다.

 

테스형 가사와 숨은 뜻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 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이 가사 속에 나훈아가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그가 넣은 숨은 뜻이 모두 들어가있다.

그가 말하는 숨은 뜻이란 아마도 우리는 지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며 살고 있는데,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런지 물어봐도, 세월은 또 왜 이런지 물어봐도 대답이 없고, 그도 모른다고 한다며, 세월은 너나 할 것 없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라 말한 그의 말 속에 숨겨져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철학자도 알 수 없고 테스형 뿐 아니라 다른 누구도 대답해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