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각종 해산물안주를 맛볼 수 있는 어부 김부장 솔직후기

    구월동에서 여동생이 쏜다는 말 한마디에 해산물 들어간 안주가 먹고싶다며 돌아다니다가 '어부'라는 말을 보고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가게 앞 비주얼을 보면 안들어갈 수 없었다.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이 가득한 어부 김부장

    가게 정면 사진

    가게 앞 수조(?)에는 온갖 해산물들이 들어있는데, 이 해산물들이 산지 직송 자연산 해산물이라니.

    요건 낙지...?
    각종 해산물들이 가득하다
    소라? 같은 것들도 있고
    조개들도 많이 들어있다
    가리비도 있고

    사실 해산물들의 이름을 잘 몰라서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하다는 것만 보고 들어갔다.
    어떤 메뉴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여섯시 정도에 들어갔는데도 밥집이 아닌 한 잔 하는 '안주'위주의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사람이 꽤 있어서 놀랐다.

    내부는 넓지 않지만 깔끔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우드톤이어서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산지에서 제철 해산물을 받다보니 싯가로 계산되는 메뉴들도 있었고 메뉴판이 따로 있지는 않고 벽 한켠에 대표메뉴들이 걸려있는 모습이었다.

    모든 메뉴 협의

    오징어회부터 돌문어와 돌멍게 등등 이 곳은 맥주파보다는 소주파에게 어울리는 안주들이 많이 보였다.
    (개인적인 견해)
    메뉴판에는 없지만 해산물 이름을 말해서 달라고 해서 먹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것 같다.

    어부 김부장 테이블 기본 세팅

    2인 기본세팅

    기본세팅으로 미더덕(?)이 들어간 시~원한 콩나물국과 깔끔한 맛의 백김치 그리고 말린새우(?)가 안주로 나온다.
    또한 된장이 나오는데 된장 맛도 깔끔하고 좋았다.

    된장에 말린새우 찍어먹기
    콩나물에 들어있는 미더덕(?)

     

    깔끔한 맛의 백김치

    해산물라면과 장어구이를 주문했다

    우리는 가서 장어구이를 주문했다.
    동생이 기운없는 오빠가 먹어야 된다며 직접 골라주었다.
    그리고 블로그들을 찾아비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해산물라면>이 있었다.
    그래서 홀을 보고 계신 직원분께 요청했더니 끓여주신다고 했다.
    장어구이가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해산물라면부터 먹기로 했다.

    깜짝 놀란 어부 김부장 해산물라면

    배가 고픈 저녁시간에 라면을 먹는다니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어부 김부장의 해산물라면은 정말 퀄리티가 놀라울 정도였다.

    새우 크기가..실물로 보면 어마어마하다
    새우만 들어간 게 아니다

    새우 뿐 아니라 낙지, 오징어 등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있다.
    새우도 한 마리가 아니었다.
    아래의 사진으로 새우의 퀄리티를 확인해보자.

    알이...푸짐하다

    일단 신선한 새우라는 걸 한 눈에도 확인 할 수 있다.
    껍데기도 딱딱하지않고 부드러운데다가 알도 어찌나 꽉 차있던지 신선한 생물새우를 넣어주었다는 걸 한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쫄깃쫄깃 했다.

    새우머리와 가득한 해산물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동생과 함께 해산물라면은 순삭시켰다.

    새우와 낙지와 라면

    새우와 낙지와 라면을 한꺼번에 먹는 기분은 마치 내가 바다에서 생물을 직접 잡아서 배 위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기분이 들게 했다.
    본격적으로 술을 달리기 전에 뱃속을 채우는 용도로도 아주 안성맞춤인 것 같다.

    산지직송 김은 역시 다르네

    사장님께서 김과 밥을 주셨다.
    김 역시 직접 공수해서 구우신 김이라고 하는데 옛날 시장에서 굽자마자 바로 먹던 추억의 맛이었다.
    게다가 밥도 어찌나 많이 주시던지..
    어부 김부장에 6시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싶었다.

    문제의 그 김
    세계관 최강의 맛이다...

    김밥을 잔뜩 먹고도 남은 밥은 라면국물에 말아서 먹었더니 또다른 천국으로 나를 안내해주었다.

    어부 김부장의 바다장어구이 먹고 스태미너 충전하기

    바다장어구이는 바삭할 정도로 구워져서 나오는데 장어가 생각보다 실한데다가 양도 엄청 많았다.

    두께를 보여주자고 찍음

    장어의 두께도 두껍고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워진 겉면과는 다르게 내부는 쫀쫀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밥과 된장을 살짝 올려서 한국식 초밥 느낌으로 짭짤하게 먹을수도 있고,

    초고추장과 함께 먹을 수도 있다.

    초고추장을 찍어서도 먹을 수 있다.
    바다장어 구이의 가격은 25,000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실상 먹어보면 양도 많은데다가 맛까지 있어서 다먹고나면 아마 배불러서 다른 안주는 먹지 못할것이다.

    구월동 <어부 김부장> 리뷰 총평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가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감성적인 면이 맘에 들었음.

    - 홀을 보는 직원분들 친절도

    별 만점인 5개를 넘어선 6개.
    지속적으로 테이블 체크하며 부족한 것들은 바로바로 채워준다.
    먹는 동안 기분좋게 식사가 가능하다.
    - 음식의 신선도

    별 5개 줄 수 밖에 없다. 살아있는 생물을 주문하면 바로 가져와서 요리하거나 손질해서 내놓는다.

    재방문의사 100%를 넘어선 120%의 해산물음식점 겸 술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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