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주가상승 전망(feat.테슬라)

    갑자기 두산솔루스가 많은 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솔루스가 주목받는 이유?

    그 이유는 완성차 업체로 그리고 전기차업체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를 시작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전지박 제조사로 알려진 두산솔루스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전지박을 공급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두산솔루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유럽 내에서 유일한 전지박 생산 업체라는 장점을 앞세워서 전지박 공급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완성차 제조를 하는 테슬라가 LG화학과 같은 배터리 제조사가 아니라 배터리'소재' 업체와의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테슬라가 지금 자체적인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서 초기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2차전지 업계는 테슬라를 '고객'에서 '경쟁상대'로 봐야 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긴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측의 소식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을 위한 일반거래조건협정(agreement on general terms and conditions)의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테슬라의 공식 공급 업체 선정이 유력해진 상황이다.(100%는 아니지만)

    업계 측 관계자는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지막 조율 중"이라고 말하며 "현재 테슬라 측에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어서 "공급 규모와 계약 기간은 일반거래조건협정이 체결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두산 측은 "고객사에 대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밝힌 상태다.

    전지박이란 뭘까?

    전지박은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류가 흐르는 길이나 통로로 쓰인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현재 매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시장조사기관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조 1,000억 원 규모였던 세계의 전지박 수요는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는 왜 두산솔루스에게 손을 내밀었을까?

    테슬라가 두산솔루스에 손을 내민 이유에는 두산솔루스가 유럽 내에서 유일한 전지박 생산 업체이기 때문으로 점쳐진다.

    두산솔루스 헝가리 공장은 현재로서 국내 업체 중에서 유일한 유럽 내 전지박 공장이다.

    유럽 내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접근성이 좋다는 지리적인 강점을 토대로 해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업체와 1,000억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도 있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 동박 제조 업체 서킷포일을 인수해서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이후 전지박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두산솔루스는 최근에 수요 급증에 맞춰서 헝가리 공장도 증설을 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달 말 헝가리 공장의 연간 1만 5,000톤 규모 증설을 위해서 2,7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올 해 5월에 생산라인 준공에 이어서 5개월만에 투자로 2022년까지는 증설을 모두 마무리해서 2만 5,000톤의 연간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업계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증설 결정에는 테슬라향 물량에, 스웨덴 노스복트와 독일 폭스바겐과의 협력 가능성까지도 고려됐다"라고 알려졌다.

    소재 업체에겐 희소식이지만, LG화학과 삼성 SDI 등 배터리 제조업체 미래는?

     

    소재 업체에게 있어서 거대공룡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와의 직접적인 계약은 희소식이 분명하지만,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에는 파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에서 배터리를 스스로 만들어내서 이른바 '자급자족'을 시작하게 되면 LG화학, 삼성SDI 등의 현재 2차전지 분야에서 성장을 보여주는 업체들은 자신의 고객이었던 '테슬라'와 경쟁사가 되어서 피튀기는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배터리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내후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3TWh 규모의 배터리셀 자체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이미 앞서 밝혔었다.

    국내의 한 교수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공급선을 확보해서 배터리셀의 생산에 나서면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에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LG화학과 삼성SDI가 '테슬라'에만 의존해서 사업영역을 늘리지 않고 거래하는 곳도 '테슬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소식과 더불어 테슬라에서 효율성이 뛰어난 배터리셀을 자체적으로 개발해내는 것이 최종목적이라면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되고, 앞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야만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두산솔루스 주가전망

     

    현재 이 섹터는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만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두산솔루스 측에서는 7.5만 톤의 시설용량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분기에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실적을 보여주었는데, 주가도 3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테슬라와 공급을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으나 11월에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물론 시장이 좋을 탓도 있음)

    과연 테슬라와의 계약이 확정되면 두산솔루스 주가가 어디까지 치솟아오를지 많은 이들이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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