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만의 경쟁력은?(+비바리퍼블리카 상장)

토스뱅크의 경쟁력과 상장 가능여부

토스뱅크가 늦어도 10월 내에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고, 토스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나오는 뉴스들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영업개시 시점에 맞춰서 개인신용대출, 보증서대출, 입출금통장, 규칙 기반 예치 및 저축통장, 체크카드, 간편 송금과 ATM 입,출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기존에 너무나 편하게 잘쓰고있는 카카오뱅크, 흔히 카뱅이라 부르는 은행이라고 하지만 '플랫폼'이라고까지 평가받고 있는 곳과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어디에 있을까?

오늘은 그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토스뱅크가 갖는 의미

토스에서 토스뱅크로

토스뱅크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큰데, 바로 핀테크로 시작한 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만들어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큰 파급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은행들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카카오에 이어서 토스까지 어마어마한 기존 멤버쉽가 플랫폼을 자신들의 무기로 삼아서 금융사업에 뛰어들면서 많은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스뱅크, 자금 이상 없을까?

비바 리퍼블리카 회사정보 연매출은 미공개?

카카오뱅크 그리고 케이뱅크를 이어서 세번째 인터넷 은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곳이 바로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격인 토스뱅크였다. 하지만 비바리퍼블리카가 자금 조달을 잘 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지난 23일에 비바리퍼블리카는 그동안의 투자협상이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로는 총 4,6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하는데, 토스뱅크의 자금 조달에도 이 신규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토스뱅크의 원활한 대출 사업을 하려면 추가적인 증자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토스뱅크만의 차별화전략은?

토스뱅크만의 '차별화'전략은 뭘까? 바로 기존 토스앱에서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토스앱을 사용하려고 가입한 가입자 수는 약 2천만 명. 그들의 휴대전화에는 이미 'Toss'라는 앱이 설치되어 있다.

이 'Toss'앱이 바로 토스뱅크로 전환되면서 기존에 토스를 사용하던 사람은 어떠한 이질감도 없이 토스뱅크에 접근을 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전략으로 손꼽힌다.

토스뱅크는 이걸 통해서 전체 신용대출 규모의 30% 이상을 금융소회계층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토스뱅크 측에서 신용대출을 많이 해준다는 것은, 대출을 통해서 지속적인 수입원을 만들어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며, 그야말로 돈이 돈을 불러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토스뱅크 성공의 여부는 어디에 달려있을까?

1. 사용자 확보

토스뱅크 통장들

토스뱅크의 성공은 사용자 확보와 수신상품이 타사와 대비해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여신확대를 어떤 전략을 사용해서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신규고객의 유입과 더불어 "기존 토스앱 고객들을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토스뱅크의 고객으로 유치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2. 중저신용자 대출

중저신용자도 가능한 토스뱅크 신용대출

현재 대출규제가 심해지고 있는데, 토스뱅크가 과연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서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의 비중을 올 해 30%를 시작으로 2023년에 44%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에 대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과연 이 수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또한 시장 자체도 크지 않다고 보고있는 중저신용자 대출로 얼마나 큰 수익모델을 구현해낼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하고 있는 대출상품 포함 수익모델들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예금	자유적금/정기예금	1년 만기 연 2.0% 금리 제공
	세이프박스	하루만 맡겨도 연 1.2% 금리 제공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	비상금대출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 신용등급 8등급까지 가능 최대 300만원, 최저 연 3.35%
	마이너스 통장 대출	우량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대출 최대 1억 5000만원, 최저 연 2.86%
	신용대출	중신용자도 대출 가능,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최대 1억 5000만원, 최저 연 2.86%
외환	해외송금	시중은행 영업점 수수료의 1/10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제공
카드	프렌즈 체크/신용카드	고객선호 가맹점에서 월 최대 4만원 캐시백 할인/각 신용카드 카드마다 혜택 상이

지금 토스뱅크에서 하려는 신용대출은 금리가 연 2.5%로 어마어마하게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약 3%대의 금리, NH농협이 그나마 낮은 편인데 2.56%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보다도 무려 0.06%나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말 그대로 '판을 흔든다'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

크게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그리고 비상금통장으로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대출상품을 만들었지만 대출금리 면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 주식시장에 상장할까?

토스뱅크의 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상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카카오뱅크가 2019년 3월에 144명의 임직원에게 52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카카오뱅크는 지금 상장해서 주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도 있고, 토스뱅크에서 사내 임직원 30명에게 총 68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부터다.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최소한' 1억 이상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추가적인 자금유입을 시도하려고 하더라도 상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토스뱅크 말고도 토스는 증권업에도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이라서 토스뱅크가 상장을 하던, 아니면 비바리퍼블리카가 상장을 하던 그건 아직 미정이겠지만, 결국 상장을 하고 추가적인 자금유입을 꾀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각축전이 될지, 아니면 영원한 1인자 카카오뱅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2인자 인터넷은행으로 남을지 출범 후의 중저신용자대출의 성공여부로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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