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퀘어원에서 홍콩을 선물하고 싶다면 비첸향으로
와이프와 어제 쉬는날이 맞아서 스파이더맨을 함께 보고 나와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평소에 무관심하게 지나가던 매장에 시선이 가서 들려보았는데, 생각보다 인상깊어서 오늘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내가 갔던 매장은 '비첸향'이라는 육포 전문판매점으로 내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하게 된 것은 여동생과 둘이 떠난 홍콩여행에서였다.
그 당시에 여동생이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싶어했는데, 혼자 갈 수는 없고 나도 여행을 좋아했기에 부모님의 허락하에 둘이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먹었던 여러 음식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중 하나가 홍콩의 '비첸향' 매장에서 사먹었던 육포였다.
사실 "육포라는 걸 가지고 얼마나 상품화가 가능하겠어?"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지배적이었는데, 맛부터 모양 그리고 질감 그리고 소재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육포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육포로
이 제품은 닭으로 만든 육포로 이름 뒤에도 '치킨'이라는 이름이 들어간다. 육포 하면 떠올리는 기본적인 이미지는 당연히 '소고기'로 만들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반해 여기서는 가장 많이 나가는 제품이 '포크'육포로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육포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포크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포크육포 세 가지에 대해 간단하게 아래에서 정리해봤다.
비첸향 인기 육포 3종 특징 비교
비첸향 인기 포크육포 3종 특징 | |||
종류 | 슬라이스포크 | 민스 포크 | 칠리포크 |
특징 | 고기를 포떠서 만듬 | 다짐육으로 만든 육포 | 민스포크에 칠리소스를 추가함 |
식감 | 약간 질기다고 느낄 수 있음 | 슬라이스포크에 비해 부드러움 | 민스포크와 동일 |
기호도 | 3순위 | 2순위 | 1순위 |
오히려 비첸향에서는 돼지고기가 주류로 판매되는 느낌이었고, 비프는 슬라이스 한 종류만 보였다. 옆에 '고메이 박과'와 '고메이 퓨전' 두 종류는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어떤 맛의 육포인지 모르지만 돼지고기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맛있는 육포일거라 생각된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그 맛이 그리워서 나는 민스포크와 칠리포크 두 종류를 구매하기로 했다.
결제는 인천사람이라면 이음카드로
스퀘어원이라는 대형매장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음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인천사람이라면 이음카드를 통해 간접적 10% 할인효과(캐시백)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이 매장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음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혜택까지 있으니 되도록이면 이음카드를 통해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육포의 원산지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육포는 거의 고기 자체가 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재료의 원산지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가장 많은 제품에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한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소고기는 호주산을 사용하고 고메이는 스페인과 호주산을 사용하다고 하니 원산지를 아래 사진에서 한번 참고해보기 바란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모든 비첸향의 식품에는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 무방부제
- 무연육제
- 무색소
- 무인공향료
- 무MSG
이렇게 5가지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 뿐더러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100%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이렇게 오랜시간 전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선물이란 뭘까?
좋은 선물이란 뭘까 생각해보면 '내 돈으로는 사기 아깝지만 누군가가 준다면 굉장히 고마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육포를 내 돈으로 몇만원씩 주고 먹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몇만원짜리 육포를 받는다면 굉장히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평소에는 비싸서 잘 사먹지 못하던 육포를 누군가가 선물해줘서 먹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비첸향이 아무래도 중화권에서 시작된 기업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선물포장이 대부분 빨간톤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또 매력이다. 빨간색은 중화권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물을 상징하는만큼 선물을 주는 사람도 뽀다구(?)나고 선물을 받는 사람도 멋진 포장과 천연 그대로의 육포맛에 고마움을 적극 표현할 거라 생각한다. 주변에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뭘 할지 모르겠다면, 또는 나처럼 홍콩에서의 향수를 떠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퀘어어원 3층에 위치한 비첸향을 방문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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