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고민중이라면? 장점과 단점 그리고 후기

오늘 글에서는 대표적인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라섹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장단점과 내가 직접 겪은 후기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나는 2011년도에 라섹수술을 인천의 유명한 안과에서 진행했다. 그전에 나는 심한 난시와 함께 -10 디옵터 이상의 매우 심한 근시를 가지고 있었기에 안경이 없으면 거의 장님 수준이었다. 그래서 항상 안경을 맞출 때는 압축을 수차례 진행해야 했고 안경을 한 번 맞출 때면 수십만 원이 들어가기 일수였다. 부모님께도 안경을 맞출 때마다 매번 죄송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겨울철이나 라면을 먹을 때 너무나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부모님에게 이야기해서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결국 나는 라섹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아래에서는 각각 수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내 개인적인 후기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선택약정 25% 할인 1년 2년 차이점은 뭘까?

라식과 라섹 뭐가 다를까?

수술방법

라식은 각막을 동그랗게 잘라낸 이후에 각막절편을 만들고 그 속에 레이저를 쏴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이고, 라섹을 각막의 상피세포를 조금만 벗긴 후에 그 위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법이 다른만큼 두 수술의 장점과 단점도 명확하게 갈리게 된다.

수술 후 회복시간

수술 후 회복시간이 큰 차이를 보인다. 라식의 경우는 하루만 지나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반면에 내가 했던 라섹수술의 경우 일주일 이상을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보냈다. 사실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굳이 표현하자면 눈에서 불이 나는 시간이 약 5-6일 정도였다. 정말 눈을 뜰 수조차 없을 정도의 화끈거리는 고통이 있었다.

외부 충격

라식의 경우는 외부에서 오는 충격에 약하다. 쉬운 예로 남자들의 경우 축구를 하다가 축구공을 눈에 맞는다거나 하는 의도치 않은 외부로부터 눈에 충격을 받을 수 있는데, 라식수술을 한 경우라면 이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반면에 라섹은 내가 수술한 병원에서도 군인들에게는 라섹을 권할 만큼 '비교적' 외부 충격에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은 이 정도가 있고 각각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어떤 수술인지 아래에서 알아보기를 바란다.

라식수술 장점

• 회복이 빠르다 - 하루에서 이틀정도의 시간만 있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시력이 빠른 시간 내에 상승한다 - 위에서 말한 이틀 정도면 시력이 1.0까지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 휴가를 길게 내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다
• 안약을 짧은 기간 넣기 때문에 안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다

라식수술 단점

• 각막 세균감염세균 감염 - 각막을 잘라내고 레이저 처리 이후에 다시 덮는데 이 과정에서 아주 적은 확률도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아마 전문의로부터 안내를 받을 것이다. 내 경우는 사진으로 디테일하게 세균 감염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보여줘서 부득이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
• 안구건조증 - 해당 증상은 사람마다 개인 편차가 있지만 나의 경우는 라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증상이 있다.
• 격한 운동을 하지 못한다 - 아무래도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격한 운동을 하다가 눈에 충격이 가해 지거나 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되도록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라섹수술 장점

•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을 잘라내고 다시 붙이는 것이 아니기에 운동을 하는데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라식에 비해서 '비교적' 적다
• 라식수술로 시력교정을 하기 힘든 경우에도 라섹은 가능할 수 있다 - 해당 부분은 안구 검사를 마친 이후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기 바란다.

라섹수술 단점

• 고통의 기간이 길다 - 내가 겪은 바로는 첫 번째 단점이자 가장 큰 단점. 정말 고통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5일째가 될 때까지 내 방에서 모든 불을 꺼놓고 눈을 감고 생활했다. 그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 회복기간이 길다 - 내 경우는 시력이 1.0까지 올라오는 기간이 약 3달 가까이 걸렸다. 두 달 정도를 병원을 다녔는데도 시력이 0.6 정도까지 밖에 올라오지 않아서 나는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닐까 라는 불안함에 떨기도 했다.(결론적으로 1.2가 되었다)
• 안약 사용기간 - 안약을 2-3달 정도는 지속적으로 넣어주어야 하며 하루에도 여러 번 넣어줘야 해서 생각보다 귀찮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라섹수술 후기

개인적으로 나는 시력교정술을 추천한다. 물론 부작용도 있고 아직까지 해당 수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문의들도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10년을 겪어보니 장점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아래에는 내가 느낀 장단점에 대해 써보겠다. 아무래도 수술의 결과나 개인적인 느낌은 다를 수 있지만 나는 근시와 난시가 너무 심했고 안경을 한 번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엄청난 비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는데, 평생 안경을 다시 안 사는 비용에 비교한다면 내가 한 라섹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도 내 시력은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안구건조증도 피곤한 날이 아니라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진짜 수술 후에 집에 와서 회복하는 일주일 동안은 혼자서 견디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내 주변에도 라섹수술하고 일주일은 매일 엉엉 울었다는 후기들이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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