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가 자꾸 갈라지는 이유 4가지와 확실한 해결방법
난 손과 발이 따뜻하기로 주변에서 유명했다. 그래서 발이나 손이 건조한 적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내 발뒤꿈치를 만지다가 깜짝 놀랐다.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고, 어딘가는 살짝 갈라짐까지 보였기 때문이다. 근데 내가 이 증상을 겪고 나니 주변에서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았다.
특히 여자의 경우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발이 불편한 구두를 비교적 더 많이 신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해본다. 발뒤꿈치가 갈라져서 지저분해 보이면 다른 집이나 좌식 음식점에 갔을 때 신발을 벗을 경우에 민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평소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아래 글에서는 발뒤꿈치 갈라지는 이유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이유
이유 1. 각화성 무좀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의 수가 '무좀' 때문에 갈라지는 경우다. 해당 부위가 말라비틀어진 것처럼 갈라지고 딱딱하게 굳어있다면, 각화성 무좀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다른 무좀의 종류인 지간형이나 수포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하고, 특징으로 냄새가 나면서 물집이 잡힌다는 특징이 있는데, 발뒤꿈치에 많이 생기는 각화형 무좀의 경우에는 각질이 발생해서 갈라지고, 냄새가 크게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유 2. 신발
평소에 신고 다니는 신발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혹은 반대로 너무 작을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너무 작을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안될 수 있으며, 너무 크면 마찰이 심하게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무좀이 아닐 수 있다. 다만 발을 많이 사용하면서 많이 걷는 사람이 신발까지 크게 되면 마찰이 많이 일어나면서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건조해질 수 있다. 발이 건조해지게 되면 굳은살이 갈라지거나 각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유 3. 주변인에게 전염
피부의 각질층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있다. 무좀의 원인인 피부사상균은 케라틴을 먹이로 성장하며 번식한다. 그런데 이게 전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주변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을 때는 수건을 함께 쓴다거나 양말을 함께 신는다거나 하는 이유로도 무좀이 옮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군대에서 물건을 함께 쓰다 보니 무좀이 전염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유 4. 환경적 요인
만약 생업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이거나 계속 움직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발에 땀이 차게되고, 만약 땀이 나게 된다면 하루 종일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땀은 차고, 결국 발 안이 습한 환경이 되면서 무좀균이 자라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다. 결국 장시간 신발을 착용하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양말을 번갈아 신어주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내가 군대에서 행군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했던 방법이므로 매우 효과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발뒤꿈치가 갈라졌을 때 관리하는 방법
위에서는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내가 무좀에 걸렸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서 빨리 무좀을 사라지게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신발이 문제였다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사서 맞춰주면 되고, 주변에 무좀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나 스스로가 더 청결하게 신경을 쓰면 된다.
무좀을 없애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래에 공개하겠다.
방법 1. 무좀약 바르기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각화형 무좀의 경우에는 사라졌다가도 다시 생기는 재발률이 높다. 따라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피부과에 가서 연화제 그리고 항진균제 등을 처방받아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아도 서서히 무좀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급하게 하루 이틀 만에 효과를 바라는 것은 금물!
방법 2. 보습제 바르기
바디로션을 바를 때 꼭 발뒤꿈치에도 발라준다. 각질이 생긴다는 것은 결국 건조하다는 말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며, 무좀균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 바디로션이나 발케어 및 보습제품을 발라서 발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면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된다.
방법 3. (가장 중요)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지 말 것
각질이 생기면 보통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각질을 제거해버리는 것이다. 그것도 손톱깎이나 다른 도구들을 이용해서 제거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엄청나게 위험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억지로 각질을 제거하다가 2차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고, 무좀이 경우와 더불어 앞에서 말한 2차 감염으로 인해 추가적인 질병의 감염위험까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이 사용한 도구를 타인이 사용한다면 무좀균이 옮겨갈 위험성까지 만드는 것이다.
오늘은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이유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만약 자신의 발뒤꿈치가 현재 마구 갈라지고 건조하며 각질이 묻어 나온다면, 가장 최선의 방법은 해당 글을 읽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기를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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