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ETF 투자로 높은 배당금과 시세차익 모두 얻는 방법
SCHD ETF 투자로 높은 배당금과 시세차익 모두 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술주 위주의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고 있다.
나도 투자한 내역들을 보니 ASML, 애플, 페이팔 등 테크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를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배당금이라는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공격적 투자자였고, 변동성을 즐길 수 있다고 착각했었다.
하지만 하락을 내 계좌로 직접 뚜드려 맞아보니 마냥 변동성이 즐거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변동성의 하단부에서 내가 현금화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당도 주고 시장의 성장성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ETF를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고 함께 모의투자까지 해볼 SCHD ETF다. 혹시 배당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서 보기 바란다.
SCHD ETF 투자 전 알아둘 것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높은 수익을 원한다. 그리고 높은 수익률은 변동성이 큰 주식을 통해서 온다. (그래서 바이오나 테크주 투자자들이 수익이 크게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이며 끊임없는 현금흐름의 창출을 원하지만 개별주 투자는 꺼려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에게 오늘 소개할 SCHD ETF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글들은 보면 왜 '고배당 + 저변동성'투자가 가능한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 운용사 : 찰스슈왑
- 추종지수 : Dow Jones U.S Dividend Index
- 운용자산규모 : $33.00B
- 운용수수료 : 0.06%
- 배당 : 분기배당(3월/6월/9월/12월)
- 투자국가 : 미국
- 현재가 : 74.40$(2022/08/05)
SCHD ETF 까다로운 편입기준
해당 ETF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아래의 기준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나는 이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저 지수를 따라가는 지수 추종 ETF도 단순한 투자로 매우 매력적이지만, 아래처럼 명확한 기준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단순화와 집중에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미국 기업 100%
- 10년 이상 연속 배당금 지급
- 채무 대비 현금 비율, ROE, 배당수익률 및 성장률이 기준을 충족 여부
- 리츠 종목은 미편입
- 섹터별 비중은 Maximum 25% 아래로 제한
-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리밸런싱
위의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따진 후에 높은 점수를 받은 종목부터 순서대로 포트폴리오에 구성되는 형식이다.
SCHD ETF 섹터 및 기업
해당 ETF를 구성하는 산업군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에 따라서 해당 투자상품의 성격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만큼 어느 정도 간략히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 섹터와 기업이다.
투자 섹터
많은 사람들이 지수 추종 투자를 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투자하는 SPY ETF의 경우, 투자 섹터가 기술주에 치중되어 있어 상승할 때는 수혜를 볼 수 있지만, 하락에서는 비교적 변동폭이 커진다. 그에 반해 금융주와 기술주가 적당히 분포되어 있는 SCHD ETF는 시장에 큰 하락이 오더라도 비교적 잘 견디는 견고한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 기업
그렇다면 대표적인 기업들은 뭐가 있을까? 머크와 화이자와 같은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과 함께 펩시나 코카콜라 같은 소비재 기업 그리고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기업까지 익숙한 기업들이 많다.
우리에게 익숙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지급을 끊임없이 했던 배당 귀족 이상의 기업들로 주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추가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한 투자로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배당과 시세차익 모두 잡는 SCHD ETF
SCHD ETF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당성장형 ETF'라는 말을 듣는다. 그만큼 배당금만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성장성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현금흐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배당률 및 연평균 배당성장률을 살펴보고, 성장의 대표적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S&P500 지수와 SCHD ETF의 성장을 비교해보겠다.
비교 후에는 왜 SCHD를 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종목이라 하는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HD ETF 배당률
매년 조금씩 다른 배당률을 보여주지만 보편적으로 3%대의 배당률이 평균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배당률로만 따진다면 S&P500 ETF와 비교 시 약 2배 정도의 배당을 지급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연평균 배당성장률
하지만 배당투자에서는 단순히 배당을 비율로 몇% 주느냐로 따지기보다는 배당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배당주 투자자들의 성향에 있다. 배당주 투자를 결심한 사람이라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해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데 배당이 늘었다 줄었다 들쭉날쭉하거나 인플레이션에도 배당금에 성장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적립식 매수를 하기에는 그리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위의 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SCHD ETF는 10년 동안 10% 이상의 연평균 배당성장률을 보여주며 높을 때는 16%가 넘는 배당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배당성장률이 이렇게 높은 개별주 또는 ETF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S&P500 지수와 시세차익 비교
대표적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 중에서 거래량 1위인 SPY ETF라는 상품이 있다. 그만큼 두 상품의 비교라고 해두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음.)
S&P500 지수와 단순히 시세차익 퍼포먼스를 보면 SCHD가 61.81% 대 SPY ETF가 67.63%로 SCHD ETF가 조금 낮은 시세차익을 가져간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장의 흐름은 SCHD의 경우 금융주가 가장 많은 분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는 것과 하락의 폭이 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SPY ETF와 비교 시 덜하다는 것이다.
즉 지수 추종 ETF와 수익이나 손실의 결을 같이 한다는 것과 더욱 적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2020년 코시국 이후부터는 기술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술주 위주의 SPY ETF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과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P500 지수와 배당 재투자 후 수익 비교
이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배당투자를 하는 이유는 추가 현금흐름을 통해서 재투자를 하기 위함이다. 과연 그렇다면 내가 받은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SCHD ETF에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이 결과를 보면 오히려 S&P500 지수보다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려 5년 동안 89.65%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SCHD ETF와 다르게 S&P500 지수는 83.27%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고배당 ETF로 불리는 상품들은 너무나 많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JP모건에서 운영하는 고배당 ETF인 JEPI다.(실제로 받는 배당금으로 단순히 계산하면 JEPI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
하지만 배당 재투자를 통한 시세차익 및 배당금 총수익으로 보면 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경우(JEPI 포함)가 많은데, 이 자료만 살펴보더라도 SCHD ETF가 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SCHD ETF 투자 배당금 시뮬레이션
지금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SCHD ETF에 투자 시 받는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것일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1억은 너무 큰 액수이고 대부분 적은 시드머니를 가진 사람들이 시작하기에는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1천만 원 투자 시 받는 배당금에 대해 계산해보고자 한다.
만약 본인이 현금을 많이 모아놓은 상태라 시드머니가 1억이라면 1천만 원 × 10을 통해 어렴풋이 계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1천만 원 투자 시
현재 SCHD ETF 1주의 가격은 74.40 달러로 환율을 1,298원으로 계산해보면 주당 가격은 한화로 약 96,571원 정도가 된다. 1천만 원으로는 약 103주를 매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103주를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을 1년에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현재 가격 기준으로 계산이기에 오차는 발생할 수 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한 주당 74.40$ × 0.0283 = 1주 당 2.10552 달러를 세전 배당받는다.
총 103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10552달러(1주 배당금) × 103주(천만 원 매수 시 보유 수량) = 216.86856$(1년 세전 배당금)가 나오게 되고, 이를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1년에 281,495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
즉 1천만 원 투자 시, 매 달 23,400원 정도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10배인 1억 투자 시 1년에 281만 원의 현금흐름이 생기고 이를 매 월 소득으로 따지면 한 달에 23만 4천 원 정도의 월세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장기보유 시 추가 이익
위의 계산은 단순히 지금 천만 원을 투자해서 당장 받을 수 있는 연간 배당금을 계산한 것이고, 연평균 10%의 배당금이 올랐던 SCHD ETF인 만큼 장기보유 및 배당금 재투자를 한다면 더욱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1년에 281,495원을 받던 1년 차와 달리 2년 차에는 28만 원의 10%인 2만 8천 원 증가로 배당금이 30만 원으로 증가하고, 그 이듬해에는 33만 원으로 증가하는 형태로 복리로 불어나는 배당금을 통한 자산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SCHD ETF 이런 사람에게 추천
SCHD ETF는 변동성을 즐기지 않고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배당금으로 인한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매 달 돈이 나오는 월 배당이 아니라 분기배당이라는 점인데, 그건 본인이 자금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매 월 월세처럼 내 통장에 꽂히는 월배당 ETF를 찾는다면 아래의 글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고자 하는 성향의 사람과 어울리는 투자상품이라고 생각한다. 배당성장률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장기보유를 하면서 매수해서 수량을 늘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따라서 거치 후 시세차익을 통해 단기적 수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변동성 때문에 그리 추천할만한 투자상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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