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임의가입 최소금액으로 노후준비 가능할까
국민연금 임의가입 최소금액으로 노후준비가 가능할지 이번 글에서는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 40대 이상의 나이에 접어든 사람이라면 점점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노후준비를 하는 가장 첫 단추가 국민연금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 노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준비는 연금저축펀드나 IRP 등 여러 가지를 통해서 할 수 있지만, 그전에 우선 국민연금이라는 나라에서 만든 튼튼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통해서 최소금액만을 납부하더라도 노후준비가 가능한지, 그리고 적금을 들 때보다 더 나은 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만약 노후에 대한 걱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왜 국민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 이란?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하나의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로 1988년 1월부터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해왔다.
국민들의 노후와 장애 또는 사망에 대해서 연금을 지급하면서 국민연금 '의무가입 기간'을 통해서 소득활동을 하는 동안 9%에 대한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하고 나중에 자신이 노후에 근로를 제공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안정적 노후를 보내도록 정부에서 도움을 주는 기초소득 보장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부터 60세 미만의 모든 국내 거주하는 국민이지만,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 교직원은 제외되고 납입 기간 10년을 충족할 때는 만 65세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국민연금 임의가입 이란?
국민연금 임의가입은 '임의 계속 가입'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노후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소득이 없는 기간에는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보험료 전액을 납부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의가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납부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2가지 정도가 되는데, 하나는 최소 납입기간을 채우지 못했을 때 만 60세부터 5년 동안 추가로 납입해서 국민연금을 받고자 하는 이유와 노후자금을 더 늘리기 위해서 본인 의지로 추가납부를 하는 것이다.
임의가입에 대한 더욱 다양한 정보가 얻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국민연금이 노후준비 기본인 이유
국민연금이 노후준비의 기본인 이유를 하나의 사례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임의가입의 경우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납부액 9.9만 원을 납부하면 되는데 납부 기간을 지금 40세 기준으로 25년 동안 납입한다고 계산해보도록 하겠다.
40세부터 9.9만 원을 25년 동안 납입한다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한 달에 약 46만 원을 만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다. 물론 이 계산은 본인이 40세 이전에 얼마나 국민연금을 납입했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니 '대략' 짐작 정도만 해보기를 바란다.
2021년 기준으로 만약 25년 동안 9.9만 원씩 납부한다면 2,970만 원을 국민연금에 납부하게 된다. 그리고 매 월 수령액이 약 46만 원으로 1년에 55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 99,000원 × 12개월 × 25년 = 29,700,000원
- 25년 동안 매 월 9.9만 원씩 납부 시, 매 월 예상 수령액 약 460,000원
- 1년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460,000원 × 12개월 = 5,520,000원
- 20년 동안 국민연금을 받는다면 예상 수령액의 합 = 1억 1,040만 원
만약 내가 연금개시부터 20년 동안 산다고 계산했을 때 받는 돈이 1억 원이 넘는다. 아래 파일은 국민연금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내가 월 납입액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지급되는 월 국민연금 지급액을 표로 정리해둔 파일이다.
하지만 적금으로는 매 달 9.9만 원씩 꼬박꼬박 넣는다고 하고 금리가 많이 올랐으니 시중의 5%대 적금을 '월복리'로 정~말 운 좋게 장기간 넣는다고 하더라도 5천5백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을 25년 뒤에 일시로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25년 뒤에 일시금으로 받기 때문에 좋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국민연금과 비교했을 때는 약 10년이 지나면 저 돈은 사라지는 돈이 되지만 국민연금은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금흐름 차원에서는 국민연금 임의가입 후 가장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내는 것이 올바른 노후준비를 위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물론 국민연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불안한 감정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하거니와 그렇게 쉽게 정부에서 시작한 제도를 무너뜨릴 만큼 한심한 나라가 아니다. 생각보다 강력한 국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돌파구'를 반드시 찾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위에서 제시한 계산은 말 그대로 예측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다를 수 있다. 바로 납입액에 대한 문제다. 매 달 내야 하는 납입액이 올라갈수록 부담스러운 액수 때문에 미납에 대한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처럼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단 돈 몇만 원을 납부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는 국민연금 '납부유예'라는 제도도 있으니 이를 알아보고 적극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국민연금은 노후준비의 기본
결과적으로 지금의 국민연금 제도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가장 완벽한 노후준비의 시작은 국민연금을 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납부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단단한 기반이 되고 그 위에 연금저축펀드 등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노후에 풍요롭게 살 수 있을지 여부는 국가도 남도 아닌 나 스스로에게 달렸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하나의 방법이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부하는 것이며, 어찌 보면 기본이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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