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4세대 전환 및 보험료 인상하는 이유(+자기 부담금)
실손보험 4세대 전환 및 보험료 인상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에 출산을 준비하면서 아이의 보험을 함께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때 실손보험 역시 함께 가입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 아래와 같은 뉴스가 KBS 기사로 나오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실손보험료 인상이 화제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년에 무려 평균적으로 약 9%에 가까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보험료가 계속 오르는 걸까? 아래에서 실손의료보험이 왜 자꾸 오르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실손보험 세대별 차이
보험료 세대를 구분하는 이유는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치료비에 대한 부분 때문이다.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 어느 정도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험 세대에 따라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나 치료비 지원금액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가입기간을 가지고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다. 당연히 세대가 뒤로 갈수록 혜택도 안 좋아지고 처음 나왔던 1세대가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에서 표로 간단하게 이해해보도록 하자.
실손보험 세대별 치료비 지원 및 자기부담금 | ||
1세대 | 치료비 100% 지급 | 자기부담금 없음 |
2세대 | 치료비 80~90% 지급 | 자기부담금 10~20% |
3세대 | 치료비 70% 지급 | 자기부담금 10~30% |
4세대 | 치료비 70~80% 지급 | 자기부담금 20~30% |
위 표를 살펴보면 3세대보다 4세대가 치료비 지급의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은 이유가 있다.
결국 자기 부담금이 최소 부담률이 20%로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부담하는 금액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손보험 세대별 지원내용
- 1세대 - 실비가 적용되는 항목에 대해 모두 보험사가 부담
- 2세대 - 실비 적용 항목에 대해 치료비 80~90%를 보험사가 부담
- 3세대 - 실비 적용 상품 중에서 도수치료 및 비급여 그리고 MRI 특약이 분리
- 4세대 - 병원을 이용한 만큼만 납부해서 월 납입액을 줄이고, 대신 자기 부담금을 높임
실손보험 세대별 분포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 중에서 70% 이상이 1세대와 2세대 상품 가입자라고 한다. 현재 자기 부담금을 내고 있는 사람보다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해당 분포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병원에서 10만 원의 의료비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10만 원 전체를 보험사에서 지급하거나, 또는 1~2만 원만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손보험 가격 인상
그렇다면 실손보험료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위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실손보험을 현 상태로 유지하면 유지할수록 판매한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실제로 2020년과 2021년에는 1조가 훌쩍 넘어가는 손실을 봐야 했고, 그 규모가 인건비 및 의료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왜 이렇게 적자가 심한 걸까?
과잉진료가 가격 인상 이유
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과잉진료' 때문이다. 실제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위 사진에도 나온 도수치료나 백내장 수술 그리고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은 뒤 받아가는 보험금 때문이다. 위의 항목들이 급여화되면서 더욱더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또한 통계를 살펴보면 상위 10%가 보험금의 절반 이상을 받아갔으며, 1인당 받은 보험금만 하더라도 500만 원이 넘어가는 엄청난 수치라고 한다.
이에 반해 실손보험을 가입했지만 1년에 단 한 건도 의료비를 청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90%이며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더 비싸진 보험료를 납부해야 되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아래에서는 내 실손보험의 가격 인상률에 대해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실손보험 가격 인상률
2023년 보험 세대별 실손보험료 인상폭 | ||||
구분 | 1세대 | 2세대 | 3세대 | 4세대 |
가입기간 | 2009년 9월 이전 가입 | 2009년 10월 ~ 2017년 03월 |
2017년 04월 ~ 2021년 06월 |
2021년 07월 |
가격 인상률 | 6% | 9% | 14% | 동결 |
재가입 주기 | - | 15년 | 5년 |
1세대부터 3세대까지는 5% 이상 모두 가격이 오르고 4세대 상품의 경우는 '동결'이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이렇게 인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 심지어 4세대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광고도 많이 보이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실손보험 4세대 전환
이로 인해서 보험료 자체를 인상하거나, 그게 아니면 위 기사처럼 '싸게 해 줄 테니 바꾸세요'라는 글도 올라오기는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만약 자기 부담금이 아예 없는 1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한 사람이라면 자기 부담금 비율도 늘어날뿐더러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도 받지 못하게 된다. 1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한 사람들 중에서 병원을 자주 다니게 될 40세 이상 가입자라면, 아무리 저렴해도 자기 부담금도 올리고 보장을 받을 때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4세대로 굳이 전환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실손보험의 적자폭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3세대까지의 실손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밖에 없기에, 당장 들어가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4세대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나이와 가족의 병력을 확인해보고 그에 맞춰서 현명하게 4세대로 전환을 고려하거나, 유지하는 둘 중 하나의 선택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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