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 아름다운 마무리
안녕하세요.
익꿍의 책장 입니다.
오늘 제가 책장에서 꺼내온 책은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다.
- '무소유'로 소유로부터의 해방감을 일깨워주신 법정스님
법정스님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게 바로 무소유가 아닐까 싶어요.
책으로 나와 다른 분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접하고 "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나에게 대입시켜보는것도 책을 읽는 묘미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맞다/틀리다' 가 아닌 나와 '다르다')
그런데 부를 원해서 공부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저의 마음 저변에 있는 '자유'가 무소유에서 나오는 '해방감'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어찌보면 전혀 반대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물론 소유와 무소유는 반대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자유를 갈망한다'라는 큰 틀이 일맥상통 할 수 있다고 생각해봤어요.
- '소유욕을 버려야 진정한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다' 가 제가 무소유에서 읽은 해방감이라면
- '부가 있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가 여태까지 부에 대한 저의 기준이랄까요.
어느 것이 정답이다 - 라기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가 제 생각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뒷표지
-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과 비움이다.
'마무리' 인생에서는 죽음이겠죠.
결국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채로 떠나게 되잖아요.
저는 제가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생각해보니 가지고 갈 것들보다는 내가 '남기고 갈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마무리를 아름답게 한다는 건 뭘까..? 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모든 것에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내용 중에 세계에서 벌이 '40%나 감소'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휴대전화의 전자파 때문이라고 하네요.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을 떠올리게 된다며,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인과관계가 있으며, 다 연결되어있다는 이야기였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글
- 죽음도 미리 배워 두어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삶에 대한 해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것에 집착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죽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죠.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데도 말이에요.
책의 내용중에 병에 걸려 아프다면 병원의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지 말고 본인이 살던 집에서 조용이 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 거라고 말합니다.
병원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도 하나의 '업무'로 처리될 테니까요.
나이가 들 때까지 크게 아프지 않다가 '잘 죽는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생에 대한 욕심과 소유때문에 "하루라도 더"를 외치며 병상에서 고통속에 지내길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그것이 나쁘다'가 아니라 '관점이 다르다' 입니다.)
감동적인 주례사였습니다
- 어떤 주례사
이런 주례를 들으면 제가 눈물이 날 것 같아서...ㅎㅎ
참 감동적인 주례사 였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 서로 당연한 존재로 여기지 말 것
-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을 함부로 하지 말 것
- 가슴에 녹이 슬지 않도록 시를 함께 낭송하여 사는 일이 곧 시가 되게 할 것
-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아예 집안에 들이지 말 것
- 가진 것이 많을수록 빼앗기는 것 또한 많다는 것을 알고 '적게 가지고도 멋지게 살 것'
이 정도인데요.
정말 멋진 주례사 입니다.
저도 미니멀리스트로 살기를 원하는데요. 미니멀리스트를 아직 많은분들이 잘못 이해하고 계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미니멀리스트는 무조건 안사고, 적게사는 게 아닙니다.
한 마디로 딱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꼭 필요한 물건에는 적당한 투자를 하고, 최대한 단순한 요소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거죠.
적게 가지고도 멋지게 사는 삶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 결 론
내 인생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 안의 부를 창출해내려는 이유가 '궁극적 자유'를 위함이라는 면에서 접근한다면 법정스님이 말씀하시는 '소유하지 않음에서 오는 자유로움'과 이율배반적이지만 비슷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부가 있다면 내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언제든, 어디로든 훌쩍 떠날 수 있으니까요.(제 기준)
항상 저는 어떻게 잘 살아가야되는지에 대한 고민만 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것은 어떤 한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행복에만 매달리지 않고, 불행할 때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지난 과거와는 작별하고, 지금 이순간 그대로를 받아들이다보면 맞이하게 되는 마무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건 맞지만, 그 부에 종속되거나 부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은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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